혁명의 계주봉

주체109(2020)년 4월 1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혁명에서 기본은 총대입니다.총대우에 혁명위업의 승리적인 개척과 전진, 그 종국적완성이 있고 자주적인민의 존엄과 영예가 있습니다.》

력사의 온갖 도전과 시련을 이겨내며 승승장구해가는 우리의 주체혁명위업에는 그 명맥을 굳건히 이어주는 피줄기와도 같은 가장 귀중한것이 있다.

4월의 이 봄날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혁명업적을 가슴뜨겁게 더듬어보는 우리의 눈앞에 하나의 못 잊을 화폭이 선히 떠오른다.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이 한창이던 주체41(1952)년 7월 10일,

그날은 불요불굴의 혁명투사 김형직선생님께서 탄생하신 58돐이 되는 뜻깊은 날이였다.

그날 어리신 우리 장군님을 최고사령부작전실로 부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나라의 해방을 이룩하실 큰뜻을 품으시고 반일애국성업에 한생을 바쳐 싸우신 김형직선생님에 대하여 회고하시면서 붉은 천으로 정히 싼 권총 한자루를 내놓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 사연깊은 권총을 주시면서 이것을 혁명의 계주봉으로 알고 받으라고 엄숙한 어조로 말씀하시였다.그러시면서 혁명가는 일생동안 손에서 총을 놓지 말아야 하며 총은 혁명의 승리를 담보해주는 방조자라는것을 언제나 명심하라고 이르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 넘겨주신 그 권총에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총대로 개척된 조선혁명을 대를 이어 총대로 빛나게 이어나갈것을 바라시는 우리 수령님의 높은 뜻과 간곡한 당부가 담겨져있었다.

그날의 뜻깊은 화폭은 우리의 가슴속에 얼마나 심오한 혁명의 진리를 새겨주는가.

한평생 총대를 놓지 않으시고 주체혁명의 길을 꿋꿋이 열어나갈 확고한 의지로 심장을 불태우신 위대한 장군님.

총은 혁명가의 영원한 길동무이며 동지이다.사탕알이 없이는 살수 있지만 총알이 없이는 살수 없다.

이것이 바로 조국해방전쟁시기 최고사령부작전실에서 만경대가문의 숭고한 넋이 어린 권총을 넘겨받으시던 그때에 벌써 심장속에 간직하신 필생의 좌우명이였기에 우리 장군님께서는 그처럼 어려웠던 고난의 시기에 선군의 총대를 더욱 억세게 틀어쥐시고 적대세력들의 도전을 무자비하게 짓뭉개버리시며 조국의 존엄과 위용을 만방에 떨쳐주시였다.

어느해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수령님으로부터 권총을 넘겨받으시던 그때를 회고하시면서 나는 곡절많은 혁명의 길을 걸어오면서 위대한 수령님께서 왜 어린 나에게 권총을 주시였으며 그것이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것을 가슴깊이 느끼게 되였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언제나 복잡한 정세속에서도 총대를 앞세우고 우리 혁명을 승리의 한길로만 줄기차게 이끄신 희세의 령장을 모시여 우리 조국이 불패의 기상으로 사회주의강국건설의 대통로를 활짝 열어제낄수 있은것 아니랴.

새로운 주체100년대의 첫해 진군길에서 일군들에게 승리를 확신하자고, 밝은 미래는 우리 인민의것이라고 하시며 혁명의 총대를 더욱 굳게 틀어잡을데 대하여 강조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우렁우렁한 음성이 오늘도 거대한 진폭을 안고 메아리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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