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일화 : 대청리농장원들에게 하신 인사
은파군 대청리라고 하면 아마도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을것이다.그러던 대청리가 오늘은 우리 인민은 물론 온 세상이 다 아는 고장으로 되였다.
위대한 어머니당의 열화같은 사랑속에 수재민들은 군당위원회청사에서 걱정없이 생활하고 군당위원회 일군들은 야외의 천막에서 일하는 전설같은 이야기가 꽃펴난 곳, 그토록 짧은 기간에 어제날의 시대적락후성과 큰물피해흔적이라고는 전혀 찾아볼수 없게 사회주의선경을 펼친 영광의 땅 대청리,
만사람을 감동시키는 대청리의 가슴뜨거운 사연들가운데서 아직 세상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하나의 이야기를 여기에 전한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인민을 끝없이 존중하고 인민의 리익을 절대시하며 인민들을 참다운 어머니심정으로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주체109(2020)년 8월 7일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친히 운전대를 잡으시고 큰물이 채 찌지 않은 은파군 대청리로 야전차를 달리시였다.
큰물이 난 때부터 지금껏 누구도 밟아보지 못한 험한 진창길을 맨 앞장에서 헤쳐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을 따라설수록 일군들은 격정에 목이 꽉 메여왔다.
전날 몸소 은파군당의 책임일군에게 전화를 거시여 인민들의 생명안전, 생활상문제부터 제일먼저 물어주시고 그달음으로 현지에까지 나오시여 큰물피해상황을 료해하시며 일찌기 있어본적 없는 사랑의 특별조치들을 취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그러시고도 피해지역 인민들에 대한 걱정으로 한밤을 꼬박 지새우시고 정녕 마음이 놓이지 않으시여 또다시 그 험한 곳을 찾아주시였던것이다.
피해를 많이 입은 곳들에 한번 가보자고, 아무리 길이 험하여도 피해상황이 어떤지 직접 돌아보아야 하겠다고 결연히 말씀하시며 발목까지 잠기는 감탕길도 주저없이 걸으신 경애하는 원수님,
이렇듯 눈물겨운 헌신의 자욱자욱을 새기시며 수재민들의 생활안정과 피해복구를 위한 은정어린 조치를 거듭 취해주신 원수님께서 귀로에 오르시였을 때였다.
폭우에 의해 여기저기 물웅뎅이들이 나있는 곳을 헤쳐나가던 그이의 야전차는 그만 길섶의 논으로 미끄러져 들어가게 되였다.
심하게 기울어지는 야전차, 거듭 공회전하는 차바퀴, 그럴수록 더욱 지쳐내리는 차체…
그 순간 어느 누구보다 가슴옥죄여든것은 은파군당의 책임일군이였다.
이 험한판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모신것만도 세상에 다시없을 죄되는 일인데 야전차까지 빠지였으니 이 일을 어쩌면 좋단 말인가.
그는 한달음에 야전차로 달려가 어깨를 들이밀었다.
허나 몇 안되는 일군들의 힘으로는 도저히 어쩔수 없었다.
천금같은 우리 원수님의 혁명시간이 분분초초 흐를수록 일군들은 안타까움을 금할수 없었다.
그때 어디서 어떻게 알았는지 10여명의 농장원들이 어푸러질듯 달려왔다.
그렇게 달려와서는 온통 흙탕물로 얼룩진 야전차를 보고는 너무도 억이 막혀 울음조차 터치지 못하고 그대로 진창속에 몸을 던졌다.
북받치는 오열을 삼키며 야전차를 힘껏 떠밀기를 그 몇번…(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