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렬사들의 넋이 절규하고있다
주체109(2020)년 10월 26일 《우리 민족끼리》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렬사가 할빈역에서 조선침략의 원흉 이또 히로부미(이등박문)를 처단한것은 조선에 대한 식민지정책을 실시하던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 자주독립에 대한 우리 민족의 의지를 내외에 과시한 애국적장거였다.
자기의 한목숨을 바쳐서라도 국권회복의 뜻을 이루려 했던 렬사의 희생정신은 오늘도 우리 겨레의 찬양을 받고있다.
안중근렬사와 같은 애국선렬들의 기개와 투쟁정신을 이어 지난날 조선을 무력으로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일제의 만고죄악을 기어이 결산하려는것은 우리 겨레의 드팀없는 의지이다.
지금 온 겨레가 재침야망에 환장한 일본반동들의 독도강탈, 력사외곡책동을 한 목소리로 단죄규탄하면서 그것을 단호히 짓부시기 위한 투쟁을 벌리고있는것도 바로 그래서이다.
그런데 우리 민족의 이러한 드높은 대일결산의지에 배치되게 오만한 외세에게 아부굴종하면서 민족을 반역하는 쓸개빠진 망동이 남조선땅에서 계속 벌어져 각계의 경악을 자아내고있다.
친일매국집단인 보수패당은 남조선에 대한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한 경제보복행위를 《우리 일본의 일》이라며 비호두둔하고 그에 항거해나선 인민들의 반일투쟁을 《철부지들의 감성팔이》, 《일본을 팔아 리익을 챙기는 반일세력》이라고 모독하며 극악한 망동을 일삼고있다. 그런가하면 《<위안부>는 매춘의 일종》, 《박근혜<정권>이 추진한 <한일위안부합의>는 잘한것》 등의 넉두리를 줴쳐대고 백주에 《평화의 소녀상》을 까부셔야 한다며 히스테리적광기를 부려댔다. 지어 침략의 상징인 《욱일기》를 흔들며 수요집회와 시위를 가로막기 위해 지랄발광하면서 우리 민족의 과거청산의지에 한사코 도전해나서고있다.
이른바 정치를 한다는 세력들도 우유부단하고 굴종적인 처사에 매달리며 남조선 각계층의 반일기운에 찬물을 끼얹고있다.
한때 남조선민심의 반일기운에 쫓기워 《극일》과 《반일》을 떠들던 위정자들속에서는 《중요한 이웃》이니, 《선린우호관계》이니, 《일본과의 관계중시》니 하는 매국적인 발언이 계속 울려나오고있다. 일본반동들이 오만함과 파렴치함을 더욱 드러내는 시각에도 천년숙적에게 대화와 협력을 구걸하며 비굴하게 놀아대고있다.
남조선의 현대판 《을사오적》무리의 극악한 망동과 위선자들의 비굴한 추태는 민족의 존엄에 먹칠을 하고 외세의 재침야망에 키질을 하는 매국배족행위로서 결코 용납될수 없다.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 나라의 독립을 위해 일제의 총칼앞에서도 굴함없이 싸우다 쓰러진 애국선렬들의 피와 넋이 스며있는 삼천리강토가 매국배족무리의 망동을 절규하고있다.
온 겨레는 반일투쟁의 불길높이 천년숙적인 일제의 과거죄악의 대가를 백배, 천배로 받아내며 친일매국역적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기 위한 과감한 투쟁을 벌려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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