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물이 뜨거운것은
강선의 쇠물이 용암마냥 끓어번지고있다.
눈부신 섬광이 주위를 붉은 빛으로 물들이고 쇠물꽃보라가 천갈래 만갈래로 흩날린다.
볼수록 그 뜨거운 열기가 몸에 와닿는것 같고 진한 쇠물내가 금시 풍겨오는듯한 장쾌한 화폭이다.
저 쇠물은 과연 무엇으로 하여 그처럼 뜨겁고 눈부신것인가.
단순히 기술실무적인 생산공정으로만 설명하기에는 용용한 불의 흐름이 우리 가슴에 안겨주는 열기가 너무도 뜨겁다.
그 물음에 대답하듯 출강을 지켜보는 용해공들의 모습과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결정관철에로 강선로동계급을 추동하는 속보판의 글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얼마전 황철의 로동계급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정신을 높이 받들고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수행에 총매진할것을 전국의 근로자들에게 열렬히 호소하였다. 전세대들의 애국충성의 바통을 꿋꿋이 이어 어떤 역경속에서도 올해전투목표를 무조건 완수하고 당중앙에 승리의 보고를 삼가 올리자는 황철로동계급의 심장의 호소는 우리 근로자들의 심장속에 차넘치는 혁명열, 애국열을 백배해주고있다.
천리마제강련합기업소 로동계급도 황철로동계급의 호소문을 받아안은 격동과 흥분을 투쟁과 전진의 힘으로 분출시키면서 어느 교대, 어느 작업반, 어느 직장이나 할것없이 서로 련대하고 서로 경쟁하며 집단적혁신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리고있다.
그들의 투쟁모습은 《다음교대를 위하여!》라는 소박한 글발을 작업반일지에 써넣고 하나는 전체를 위하여, 전체는 하나를 위하여 진심을 바치며 강철로 당을 받들어 심장을 끓이던 전세대 천리마기수들의 투쟁기풍을 뜨겁게 되새겨보게 한다.
강재 1만t만 더 있으면 나라가 허리를 펼수 있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를 받들어 6만t능력의 분괴압연기에서 12만t의 강재를 뽑아냈고 19만t능력의 용광로에서 27만t의 선철을 뽑아내여 조선로동계급의 영웅적본때를 과시한 천리마시대 강철로동계급.
전세대들의 숭고한 그 정신, 그 기백으로 투쟁하는 강선로동계급이기에 혁명의 붉은 피, 애국의 더운피를 펄펄 끓이며 순간도 멈춤없이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수행에 총매진하고있는것이다.
이처럼 강철전사들의 심장에 열원을 둔 강선의 쇠물이 어찌 뜨겁고 눈부시지 않을수 있으랴.
지금 강선뿐이 아니라 온 나라 강철전사들의 심장속에 세차게 분출하는 혁명열, 투쟁열에 의하여 철의 기지들마다에서 쇠물증산의 불길이 세차게 타번지고있다.
언제나 변함없이 위대한 당의 믿음을 운명의 피줄기처럼 간직하고 당과 숨결을 같이하며 당의 구상과 의도를 무조건 결사관철해나가는 강철전사들.
이들의 혁혁한 투쟁이 있어 내 조국의 전진은 그렇듯 힘있고 줄기찬것이 아니겠는가.(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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