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의 애국충신들을 키운 숭고한 사랑과 믿음의 손길

주체110(2021)년 5월 17일 로동신문

 

절세위인들의 존함으로 빛나는 우리 공화국은 평범한 사람들도 영웅으로, 애국자로 키워주는 한없이 은혜로운 어머니품이다.피눈물의 그 세월 죽음의 고역장들에서 등껍질을 벗기우던 력사의 수난자들과 그 후손들인 재일동포들도 그 넓고 따사로운 품에 안겨 극적인 운명전환의 새시대를 맞이하였다.

파란많은 인생의 바다에서 고달픈 운명의 배에 실려 정처없이 표류하던 이역의 동포들이 사회주의조국의 품에 삶의 닻을 내리게 된것은 바로 절세위인들의 무한한 믿음과 인덕에 끌려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을 조국과 민족이 알고 세상이 아는 참다운 혁명가, 열렬한 애국자로 키워주시였다.애국위업의 한길에서 그들이 거둔 자그마한 성과들도 귀중히 여기시고 높이 평가해주시였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은혜로운 그 품에 안겨 김일성훈장수훈자, 김정일훈장수훈자, 김일성상계관인, 김정일상계관인, 조국통일상, 사회주의애국상수상자로, 로력영웅, 인민교원, 인민예술가, 인민배우, 인민체육인, 원사, 교수, 박사로 자라났던가.

주체형의 첫 해외교포조직인 총련이 탄생의 고고성을 울리던 66년전 5월의 그날을 되새기며 지금 이역의 아들딸들은 자기들을 걸음걸음 손잡아 이끌어주신 절세위인들의 뜨거운 사랑과 믿음의 력사를 숭엄한 마음 안고 더듬어보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이 걸어온 자랑스러운 력사에는 총련을 전체 재일동포들의 권리와 리익을 대표하는 주체적해외공민단체로 강화발전시켜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현명한 령도와 크나큰 심혈과 로고가 깃들어있습니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어머니조국과 운명의 피줄기를 이은 그때부터 참다운 애국을 알고 값높은 인생의 보람을 누리게 된 사람들이다.

절세위인들께서는 일본과 같이 돈이 모든것을 지배하는 황금만능의 사회에서 애국의 신념과 의지를 지니고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는 그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높이 평가하시면서 크나큰 영광을 안겨주시였다.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이역에서 힘겨운 투쟁을 벌리고있는 총련일군들을 늘 생각하시며 각별한 은총을 베풀어주시였다.

평양에 온 수많은 나라 정치가들과 사회계인사들이 세계정치의 원로이신 어버이수령님을 만나뵙고 가르치심을 받을것을 고대할 때에도 이역에서 찾아온 총련동무들부터 만나주어야 한다고 하시며 남먼저 불러주시였고 멀리 있는 자식들에게 그리운 집소식을 전해주듯 조국에서의 거창한 사회주의건설성과와 웅대한 전망목표를 알려주시며 동포애의 정을 부어주군 하시였다.고달픈 이역살이로 맺히였던 마음속응어리가 저도 모르게 풀어지던 그날들을 누구나 잊지 못한다.

주체61(1972)년 봄 어느날 현지지도로 지방에 나가계시던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재일본조선인축하단 성원들이 조국에 도착하였다는 보고를 받게 되시였다.그이께서는 해외의 어려운 환경속에서 고생하다 수십년만에 처음으로 조국에 온 동무들인데 아무리 바빠도 자신께서 가서 만나주어야 하겠다고 하시며 한밤중에 수백리길을 달려 평양으로 돌아오시였다.

그 소식을 들은 축하단성원들은 목이 꽉 메여옴을 금할수 없었다.

저희들이 무엇이길래 달리는 차안에서 한밤을 지새우신단 말입니까!

축하단성원모두를 몸가까이 부르시여 사랑의 한품에 안아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 일본이란 원래 찬비가 많이 내리는 나라인데 마음고생까지 하다보니 퍽 늙어보인다고, 동무들의 얼굴에서 재일조선인운동의 력사를 읽을수 있다고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실 때 이역의 전사들은 또다시 솟구치는 눈물을 억제할수 없었다.그이께서는 자신께서도 이날을 잊지 않을것이며 동무들도 이날을 영원히 잊지 않을것이라고 하시며 동무들과 만난 오늘을 영원한 추억으로 남기기 위하여 우리 함께 기념사진을 찍자고 하시였다.

이날 오랜 시간에 걸쳐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축하단성원들을 위한 환영연회까지 마련해주시였다.

그후 혁명의 성산 백두산에 올라가보고싶어하는 축하단성원들의 소망을 헤아리신 그이께서는 지금은 대단히 추울것이라고 그리고 눈도 많을것이라고 근심하시며 한동안 깊은 생각에 잠겨계시다가 결연한 어조로 조국을 알고 혁명을 하자면 백두산에 가보아야 한다고 말씀하시였다.그리고 두길씩이나 쌓인 눈때문에 막힌 답사길도 열어주도록 대책을 취해주시였다.

대통로마냥 탁 트인 답사길을 따라 발걸음도 씩씩하게 백두산정에 올라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만세!》를 목청껏 웨치는 축하단성원들, 그들모두의 가슴속에서는 애국의 의지가 용암처럼 솟구쳤다.

백두산답사를 마친 후 그들은 어버이수령님을 모신 렬차에 오르게 되였다.

이날 차창밖으로 흘러가는 동해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시며 어버이수령님께서는 축하단성원들에게 이런 뜻깊은 말씀을 해주시였다.

오늘은 날씨가 좋아 바다가 부드럽고 조용하지만 바람이 일고 성을 내면 무섭다.조선사람의 성격도 오늘의 이 바다에 비유할수 있을것이다.

《외유내강》, 이것이 조선사람의 성격이라 특징지을수 있다.

그러시면서 그이께서는 동무들도 보아서 알겠지만 조국은 모든 면에서 위력하다고, 조국은 그 어떤 원쑤들이 달려들어도 단매에 쳐물리칠수 있는 힘을 가지고있다고, 동무들은 마땅히 이러한 자기의 조국을 가지고있는것을 자랑으로 생각하여야 하며 자기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계속 용감하게 투쟁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이르시였다.

이역의 아들딸들은 우리 수령님의 이 고귀한 가르치심을 심장속에 비문처럼 쪼아박았다.

우리 수령님의 이토록 극진한 사랑과 믿음, 보살피심속에 수십일간의 조국방문일정은 꿈같이 흘러갔다.축하단성원들이 석별의 정을 이길수 없어 안타까이 모대기고있을 때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그들을 또다시 몸가까이 불러주시였다.

동무들이 조국을 떠나며 우니 자신께서도 눈물이 난다고, 조국은 언제나 어머니가 자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동무들을 생각할것이라고, 언제라도 좋으니 오고싶을 때는 또 오라고 그이께서 갈리신 음성으로 말씀하실 때 축하단성원들의 눈가에서는 애써 참고참았던 눈물이 하염없이 쏟아져내리였다.이날 어버이수령님께서는 굵어지기 시작한 비줄기를 그대로 맞으시며 이역의 아들딸들이 탄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오래동안 서계시였다.

만사람의 심장을 세차게 울리는 이런 가슴뜨거운 화폭이 얼마나 수없이 펼쳐졌던가.(전문 보기)

 

[Korea Info]

 

Leave a Reply

《웹 우리 동포》후원 안내
カレンダー
2021年5月
« 4月   6月 »
 12
3456789
10111213141516
17181920212223
24252627282930
31  
最近の記事
バックナンバー
  • 2024
  • 2023
  • 2022
  • 2021
  • 2020
  • 2019
  • 2018
  • 2017
  • 2016
  • 2015
  • 2014
  • 2013
  • 2012
  • 2011
  • 2010
  • 2009
  • 2008
  • 2007
  • 2006
  • 2005
  • 2004
  • 2003
  • 2002
  • 2001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