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입에는 꿀, 배에는 칼
전라도민심의 지지를 얻어보려는 《국민의힘》의 노죽이 여간아니다.
최근 《국민의힘》의 정객들은 경쟁적으로 광주를 비롯한 전라도의 여러 지역을 찾아다니면서 경제현안문제와 지역민심을 청취한다고 극성을 부리는가 하면 《5.18정신의 계승》에 대해 여느때없이 목소리를 높이면서 《호남껴안기》에 품을 아끼지 않고있다. 마치도 전라도인민들의 아물지 않은 마음속상처에 대해 진심으로 가슴아파하고있는듯이, 그들의 생계를 위해 그 무엇을 해줄듯이 온갖 말재간을 다 피우는 보수정객들을 보면 당장 하늘의 별이라도 따올 기세이다.
그러나 전라도민심을 쟁취하기 위한 《국민의힘》의 분주한 행적에 비낀 기만과 협잡의 어지러운 그림자는 입에 꿀을 바른 보수《웅변가》들의 시꺼먼 속심을 그대로 말해주고있다.
지난해 8월 《국민의힘》은 전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이 민주세력의 전통적지지기반인 전라도의 민심을 끌어당기기 위하여 처음으로 광주학살만행에 대한 《무릎사과》를 하면서 《서진전략》실현의 막을 올렸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국민의힘》이 《호남과의 동행》과 《광주정신계승》을 운운하며 《5.18민주묘지》에 밀려가 집단적인 《무릎사죄》놀음을 벌리였다. 지어 보수집권시기 추모행사때마다 권력을 휘둘러 봉기자들의 영웅적인 투쟁정신을 담은 노래 《님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5.18묵념》조차 하지 못하도록 했던것이 언제인가싶게 《5.18민주화운동기념식》에 참가하여 《님을 위한 행진곡》을 처음으로 제창하는 모습도 펼쳐놓았다.
하지만 그후 《국민의힘》은 어떻게 행동하였는가.
당안에 있는 《5.18망언》을 늘어놓은자들에게 별다른 제재를 하지도 않았으며 망월동에 찾아가 《5.18특별법》과 《5.18력사외곡처벌법》을 제정하겠다고 흰소리를 치고 돌아가서는 모두 기권, 반대하였다.
입에는 꿀을 바르고 속에는 칼을 품은 《국민의힘》의 언행의 불일치는 지금도 다를바 없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5.18민주화운동》정신을 《헌법》에 명문화하겠다며 속에 없는 소리를 하고 광주인민봉기 희생자유가족들에게 《사과》하는 연극을 부리고있지만 광주대학살만행의 진상규명과 살인마 전두환역도를 비롯한 범죄자들에 대한 처벌문제 등 실지 전라도인민들의 마음속상처를 조금이라도 가셔줄수 있는 실제적인 문제들에 대해서는 완전히 모르쇠를 하고있다.
지금 전문가들과 언론들이 《호남동행》, 《호남껴안기》행보로 이어지는 《국민의힘》의 《서진전략》은 누구와 같이 가고 누구의 상처를 진심으로 가셔주기 위한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나 전라도민심을 유혹하여 다음해 《대선》에서 저들의 재집권야망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데 진속이 있다고 분석평가하고있는것은 결코 스쳐보낼 문제가 아니다.
더러운 과거를 뉘우치기는 커녕 조작과 외곡으로 민심을 기만하면서 5.18을 저들의 정치적목적에 악용하는 《국민의힘》의 행태야말로 광주를 피바다에 잠근 군사파쑈후예들만이 자행할수 있는 철면피한 민심기만책동이며 5.18 령혼들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 각계층이 《국민의힘》의 《서진전략》놀음을 민주세력의 지역적거점을 탈환하여 파쑈독재를 부활시키기 위한 보수적페세력의 위험천만한 반란으로 락인하며 준렬히 단죄규탄하고있는것은 지극히 정당한것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