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고 : 이리의 《변신》
《국민의힘》하면 떠오르는것이 제 《밥그릇》을 높이기 위해서는 민생을 도탄에 빠뜨리는 짓도 서슴지 않는 무리, 제 집안에서도 더 많은 《밥그릇》을 차지하려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잔인한 무리라는 생각이다.
하기에 항간에서는 《국민의힘》을 두고 그 몹쓸 성질이 포악하고 음흉하며 교활한 자연계의 이리를 신통히도 닮았다고 이야기하고있다.
이런 《국민의힘》의 정객들이 최근에는 착하고 어진 양의 흉내를 내고있다.
그처럼 외면하고 지어 적대시하던 전라도지역에 뻔질나게 찾아가 광주대학살만행에 대해 《사과》하는 연극도 피우면서 《호남동행》, 《호남껴안기》행보에 품을 아끼지 않고있는가 하면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악담으로 생사람을 죽음에로 몰아가던 때가 언제인가싶게 《로무현정신계승》을 력설하면서 보란듯이 《양의 울음소리》를 내고있다.
그뿐인가.
당안의 《벼슬자리》들을 따내기 위해 피터지는 싸움판을 펼쳐놓던 이전의 모습과는 다르게 그 무슨 《실력경쟁》으로 당대변인들을 선출했다고 요란스럽게 광고하며 앞으로 《국민의힘》을 《실력》과 《능력》대로 밥그릇을 차분히 나누어가지는 《실용주의정당》으로 변모시킬듯이 노죽을 피우고있다. 자전거와 대중교통수단들을 리용한다, 언론에 출연하여 정책적립장은 물론 사생활문제까지도 공개한다 하며 극성을 부리는 《국민의힘》정객들의 모습을 볼 때면 양의 가죽을 뒤집어쓰느라 비지땀을 흘리는 이리의 흉측한 모습을 보는듯 하여 등골이 섬찍할 정도이다.
하지만 아무리 양의 가죽을 쓰고 그 울음소리를 흉내낸다고 하여 흉포한 성질이 착하고 어질어지겠는가.
당대표라는 인물만 봐도 그렇다.
대표로 선출되자마자 광주를 찾아가 《광주시민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언행에 대해서 〈국민의힘〉은 많은 반성을 했다.》느니, 《광주의 아픈 력사에 공감한다.》느니 하는 등의 요설을 늘어놓더니 사흘후에는 광주인민봉기를 모독하는 막말을 수도 없이 한 자를 《국민의힘》 사무총장자리에 올려앉혔으며 이에 대한 각계층의 비난에는 침묵으로 일관하였다. 아마 대답해줄 가치를 느끼지 않았을것이다. 지어먹은 마음이 사흘을 못간다더니 《사죄》연극은 그럴듯했어도 광주의 아픔을 대하는 자세는 여전히 파쑈후예다웠다.
입에는 《공정》과 《정의》를 달고다니지만 여론의 도마우에 계속 오르고있는 리준석의 부당한 장학금취득과 학력위조문제, 병력특혜의혹은 그 자신부터가 《공정》과 《정의》와는 거리가 먼 인물임을 말해주고있다.
그 즉흥적이며 독설적인 말버릇은 또 어떠한가.
보수패당내에서 원로로, 중진으로 자처하는 정객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당대표의 주제넘고 경솔한 《훈시》로 하여 어느 하루도 싸우는 소리가 멎을새 없는것이 《실용주의정당》으로 《변모》되고있다는 《국민의힘》의 현실이다.
동족을 악랄하게 헐뜯으며 대결을 선동하고 친일청산이 제대로 되지 않은것을 옹호하는가 하면 녀성에 대한 차별을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는 《국민의힘》의 작태는 어제도 그러하였지만 오늘도 역시 그들은 구태정치에 쩌든 전형적인 적페무리라는것을 말해주고있다.
최근 때와 장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행되고있는 《국민의힘》의 《혁신》놀음이 한갖 민심을 유혹하기 위한 기만극에 불과하다는것은 이제 시간이 증명해줄것이다.
아무리 변신해도 이리는 절대로 양이 될수 없는 법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