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군들은 군중성이 있어야 한다

주체110(2021)년 7월 21일 로동신문

 

일군들이 혁명가적풍모를 지닐데 대하여서는 우리 당이 혁명령도의 전기간 시종일관하게 강조해오는 문제이다.

어렵고 힘든 때일수록 일군들의 군중성은 더욱 부각된다.군중성이 없으면 군중과 어울릴수 없고 따라서 당정책관철에로 그들을 힘있게 불러일으킬수 없다.

하반년에 달성해야 할 아름찬 전투목표와 오늘 전진도상에 가로놓인 엄혹한 난관과 시련은 그 어느때보다 일군들이 군중과 호흡을 같이하며 그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지지속에 사업하고 생활할것을 요구하고있다.

일군들은 우리 당의 군중공작방법을 체질화하고 늘 군중속에 들어가 생사고락을 같이하며 군중과의 사업을 능숙하게 잘함으로써 항상 군중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일군, 군중을 당정책관철에로 힘있게 불러일으킬줄 아는 일군이 되여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인민들을 당을 따르는 길에서 사상과 뜻을 함께 하는 진정한 동지로 믿고 군중속에 깊이 들어가 그들과 생사고락을 같이하여야 하며 인민을 위하여 한몸바쳐 투쟁하여야 합니다.》

무엇보다먼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숭고한 인민적풍모를 따라배워야 한다.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은 한없이 겸허하고 소탈하며 검박한 인민적품성을 천품으로 지니신 불세출의 대성인이시다.

현지지도길에서 인민들과 허물없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시고 다심한 어머니와도 같이 사람들의 마음속생각까지 다 헤아려주시는 위대한 수령님들을 우리 인민은 친어버이로 받들어모시고 따랐다.

우리 수령님께서 얼마나 너그럽고 소탈한 품성을 지니고계시였는가에 대한 하나의 사실자료가 있다.

수십년전 위대한 수령님께서 당시 황해제철소 제강직장 부문당위원회 확대회의를 지도하실 때의 일이다.회의휴식시간이 되여 밖으로 나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곁으로 주변에 있던 로동자들이 저저마다 모여들었다.담배를 꺼내드신 그이께 한 로동자가 얼른 성냥을 그어 불을 붙여드리자 수령님께서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친히 담배갑을 내밀어 로동자들에게 권하시며 다같이 한대씩 태우면서 이야기를 나누자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황해제철소의 강철생산도표를 가리키시며 강철을 더 많이 생산할데 대한 문제를 가지고 이야기하시였는데 그이께서 동해안에 가보니 큰 명태들이 다 늙어서 죽기 전에 어서 잡아가달라고 하는데 철이 부족하기때문에 배를 만들지 못해 명태의 그 《소원》을 풀어주지 못하고있다고 손시늉까지 해보이시며 구수하게 말씀하시자 용해공들은 모두 어려움을 잊고 웃음을 터뜨렸다.

철강재생산을 늘이기 위한 문제를 놓고도 로동자들이 그 절박성을 잘 알수 있게 통속적이면서도 해학적으로 가르쳐주신 우리 수령님,

대대손손 수령복을 누리고있는 오늘 우리 인민은 위대한 수령님들 그대로이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위민헌신의 풍모에서 인민을 더없이 신성시하시고 인민을 위한 고생을 락으로 여기시며 인민의 안녕과 복리를 위해 자신을 깡그리 바쳐가시는 고결한 인민적품성을 날이 갈수록 더 절실히 체험하고있다.

천만인민의 가슴가슴을 열화같은 충성의 열정으로 끓어번지게 하는 절세위인들의 고귀한 인민적풍모는 일군들모두가 덜지도 더하지도 말고 그대로 따라배워야 할 숭고한 귀감이다.

중요한것은 다음으로 일군들모두가 군중공작방법을 체질화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애써 노력하는것이다.

처음부터 완성된 인간은 없으며 저절로 되는 일이란 없다.특히 당정책관철을 두어깨에 걸머진 혁명의 지휘성원들에게 있어서 군중성문제는 더더욱 사활적인 요구로 나선다.

올해 우리 당은 사회주의를 승리의 다음단계에로 확고히 이행시키기 위한 중대한 과업들을 제시하였다.그 수행여부는 대중의 높은 정신력과 창조력을 얼마나 잘 발동시키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결국 일군들의 사업능력은 군중성에 귀착된다고도 할수 있다.

인민들이 좋아하고 인정하는 품격과 사고방식은 결코 탁상앞에서 이루어지지 않는다.그것은 오로지 군중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서만 실현되는 법이다.

일군들은 군중과 접촉하기 위해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그러자면 군중이 무엇을 좋아하는가를 아는것이 중요하다.

대중은 군중관점이 바로서고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일군을 좋아하고 따르며 자기를 특수한 존재로 여기거나 우쭐렁거리는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다.때문에 일군들은 언제나 밝은 얼굴로 군중을 대하고 그들과 친숙하게 어울리며 사소한 특전, 특혜도 바라지 않고 인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인상좋은 일군, 인민의 참된 심부름군이 되여야 한다.

일군들의 인상은 군중과 접촉하는 첫 대문이다.군중과 섭쓸리자면 인상이 좋아야 하며 언제나 밝은 인상으로 군중을 대해야 한다.길을 가다가도 나이많은 사람들을 만나면 먼저 머리숙여 인사하고 때로는 그들의 가정사도 끝까지 들어주며 생활형편을 친부모의 심정으로 헤아려주면 인민들은 그런 인상좋은 사람에게 스스로 마음의 문을 열어준다.

반면에 늘 찌뿌둥해있고 일이 잘 안된다고 하여 목소리를 높이거나 난 원래 이런 사람이니 리해하라는 식으로 행동한다면 군중의 호감을 살수 없다.

때문에 일군들은 비록 타고난 성격과 성미라고 하여도 자기의 사업작풍과 도덕품성에 어머니 우리 당의 권위와 영상이 실려있다는것을 명심하고 의식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대중의 눈동자를 거울로 삼고 자신을 비쳐보며 무한히 겸손하고 례절바르게 행동하여야 하며 자기가 한 사업을 늘 돌이켜보면서 발언에서 실수한적은 없었는가, 행동에서 잘못한것은 없었는가를 매일 총화해보는 습관을 붙여야 한다.

일군들은 인민을 위해 자신을 바칠줄 아는 헌신적인 인간이 되여야 한다.

인민을 위해 일군들이 있고 일군들자체가 인민들속에서 나온 인민의 아들딸인것만큼 인민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일하는것은 응당한 일이다.(전문 보기)

 

-연안군 라진포협동농장에서-

본사기자 한광명 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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