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잡이가 제잡이
남잡이가 제잡이라는 말이 있다.
지금 부동산투기문제로 하여 궁지에 몰려 허덕이는 《국민의힘》의 가련한 처지가 바로 그러하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난 3월 《한국토지주택공사》소속 공무원들의 부동산투기의혹문제가 터져나오고 그에 대한 조사결과가 발표되자 《헛웃음만 자아내는 조사》, 《꼬리자르기식조사》, 《특검은 시간끌기를 통한 물타기시도, 증거인멸의 시간을 벌기 위한것》 등으로 비난하다못해 《국무총리》를 포함한 내각의 총사퇴까지 주장한것이 바로 《국민의힘》패거리들이였다.
그러던 《국민의힘》것들은 지난 8월 23일 남조선《국민권익위원회》가 자당소속 《국회》의원 12명이 부동산투기범죄에 련루되였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하자 입만 쩝쩝 다시면서 꿀먹은 벙어리가 되고말았다.
가관은 지난 시기 여당보다 더 강경하고 엄격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흰소리를 치던 《국민의힘》지도부것들이 정작 자당의원들이 부동산투기의혹에 걸려들자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고있는것이다.
여당이 부동산투기의혹에 련루된 12명의 《국회》의원들을 전원 탈당시키기로 한것과 달리 《국민의힘》것들은 혐의자 12명가운데 6명만 징계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한데다 그것마저도 그 무슨 《소명절차》타령을 늘어놓으며 차일피일 미루고있다.
원래 《국민의힘》의 당규약에 따르면 탈당을 요구받은 당원이 10일내에 탈당신고서를 내지 않으면 《륜리위원회》의 의결로 제명하게 되여있다고 한다.
그런데 10여일이 지난 오늘까지도 《국민의힘》지도부것들은 《륜리위원회》구성은 커녕 제명시키기로 한 1명의 의원에 대한 징계절차마저 아예 손댈 생각조차 하지 않고있다.
이를 두고 남조선 각계는 《국민의힘》의 속사정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일치하게 평하고있다.
《국민의힘》내부를 들여다보면 거의 모두가 부정부패의 범죄자, 전과자들이라고 할수 있다.
지금 부친의 《농지법》위반의혹에 걸려들어 곤경에 처해있는 대표 리준석과 2018년 직권람용으로 아빠트건설사업리권에 개입하여 막대한 자금을 받아먹은 원내대표 김기현, 《국회》의원당선을 목적으로 11억원이 넘는 재산을 줄여서 거짓신고한 최고위원 조수진, 지난 2016년 《총선》때 불법여론조사에서 정보원으로부터 넘겨받은 《특수활동비》 50만US$를 탕진한 주동분자로 지목되여 소환조사를 받은 최고위원 김재원, 본인과 안해, 장모의 부정부패사건으로 졸경을 치르고있는 윤석열, 아들론문표절로 검찰에 기소당하였던 전 원내대표 라경원, 자녀특혜채용사건의혹이 있는 황교안과 김성태, 아들음주운전 및 운전사바꿔치기범죄를 저지른 장제원, 불법선거자금사건에 이어 《국회》의원후보추천권을 롱간질하면서 수만US$의 뢰물을 받아먹은 사건, 경남기업회장 성완종으로부터 10여만US$의 정치자금을 불법적으로 꿀꺽해치운 성완종사건과 부산저축은행사건 등 각종 부정부패범죄를 저지른 홍준표 …
이렇게 당의 중진을 이루는자들 거의 대부분이 부정부패의혹 및 전과를 안고있는 상황에서 이번 부동산투기문제에 련루된 자들을 징계한다면 이들의 반발로 자칫하면 저들내부싸움이 보다 격화되면서 《국민의힘》전체의 부정부패문제로 확산될수도 있는것이다.
이런데로부터 지금 《국민의힘》패거리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징계절차를 계속 미루면서 어물쩍 넘겨버릴 기회만 엿보고있다고 할수 있다.
하지만 그따위 얕은 술수에 속아넘어갈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되겠는가.
지금 남조선 각계에서 《여당보다 더한 부동산범죄집단》, 《국민의힘은 솜방망이징계조치마저 제대로 리행하지 않고있다.》, 《역시 국힘은 들출수록 악취풍기는 부패서식장이다.》 등으로 비난과 조소를 퍼붓고있는것은 결코 우연치 않다.
남의 허물을 들추어 저들의 더러운 몰골을 가리우고 인기를 올리려던 《국민의힘》패거리들이 이제는 오히려 남조선 각계의 비난거리로 되였으니 이것이야말로 남잡이가 제잡이로 된 꼴이 아니겠는가.(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