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실 : 조국통일문제의 본질

주체111(2022)년 1월 31일 《통일신보》

 

백두에서 한나까지 한지맥으로 이어진 이 땅이 북과 남으로 갈라진지 장장 70여년세월!

우리 겨레는 이 기나긴 세월 어느 하루도 통일된 강산에서 다같이 함께 살 그날을 그려보지 않은적이 없었다. 통일은 어제도 오늘도 우리 민족의 최대소원이다.

겨레가 간절히 바라는 나라의 통일을 하루빨리 이룩하려면 조국통일문제의 본질을 잘 아는것이 중요하다.

조선의 통일문제는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종식시키고 전국적범위에서 조선민족의 자주권을 완전히 실현하며 북과 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없애고 민족적단합을 이룩하는 문제이다.

우선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는 문제이다.

해방직후 미국이 남조선을 강점하지 않았다면 우리 민족은 북과 남으로 갈라지지 않았을것이고 년대와 년대, 세기와 세기를 이어가며 민족분렬의 고통을 겪지 않았을것이다. 오늘 우리 민족의 통일을 가로막는 주되는 세력도 다름아닌 외세이다. 하기에 조국통일문제는 곧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는 문제로 된다. 그리고 자주성은 나라와 민족의 생명이다. 민족이 자주성을 잃고 외세의 지배와 예속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민족의 권리와 리익, 민족성과 민족의 존엄이 짓밟히고 민족적천대와 멸시, 망국노의 운명을 면할수 없다. 이것은 민족수난의 력사를 통하여 우리 겨레가 뼈아프게 체험한것이다.

공화국에서는 민족자주의 정책이 철저히 구현되여 민족의 존엄과 리익이 확고히 보장되고 민족의 위용과 기상이 만방에 떨쳐지고있다.

그러나 외세가 강점한 남조선에서는 어떠한가. 민족의 존엄과 자주적권리가 외세에 의해 무참히 유린당하고있다. 이러한 외세에 의존하여 조국통일문제를 해결하려는것은 예속의 올가미를 스스로 목에 거는것이나 다름없는 어리석은짓이다.

조국통일문제는 또한 민족적단합을 실현하는 문제이다.

북과 남은 70여년간의 오랜 기간에 걸쳐 불신과 대결상태를 해소하지 못하고있다. 이것은 전적으로 남조선을 강점한 외세와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책동의 결과이다.

오늘도 남조선에서는 공화국을 겨냥한 각종 군사연습과 무력증강책동이 로골적으로 벌어지고있고 동족을 자극하고 때없이 걸고드는 불순한 책동들이 계속 감행되고있다.

민족분렬을 종식시키고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서는 민족내부에 존재하는 오해와 불신을 해소하고 민족적으로 단합하여야 한다. 북과 남에 존재하는 사상과 제도의 차이가 아무리 크다 해도 유구한 력사를 통하여 형성되고 공고발전된 우리 민족의 민족적공통성보다 더 클수 없다. 북과 남이 민족적공통성과 민족공동의 리익을 앞에 내세우고 다같이 조국통일을 지향해나선다면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초월하여 온 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할수 있다.

우리 민족의 통일문제는 결코 한민족내부에서 서로 지배하고 예속시키는 문제가 아니라 북과 남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없애고 민족적단합을 이룩하는 문제이다.

나라의 절반땅인 남조선에 대한 외세의 지배와 간섭이 계속되는한, 우리 민족의 영구분렬을 꾀하는 반통일세력들의 책동이 계속되는한 조국통일투쟁의 앞길에는 앞으로도 많은 시련과 난관이 겹쌓일것이다.

온 겨레는 굳게 단합하여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하루빨리 이룩하기 위하여 더욱 과감히 투쟁해나가야 한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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