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양대가리 걸어놓고 말고기 파는 격

주체111(2022)년 2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양대가리 걸어놓고 말고기 판다는 말이 있다.

겉으로는 좋은 허울을 썼으나 실제로 속심은 좋지 못하여 음흉한 짓을 함을 이르는 말로써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행태에 신통히도 어울리는 말이다.

얼마전 남조선군부는 미국으로부터 스텔스전투기 《F-35A》 4대를 청주공군기지에 끌어들임으로써 박근혜집권시기인 2014년에 계획하였던 스텔스전투기도입을 전부 완료하였다. 뿐만아니라 그 무슨 《위협》대응을 구실로 올해에 《륙군미싸일사령부》를 《미싸일전략사령부》로, 대대급 화생방특수임무단을 련대급으로 확대개편하려고 하고있다.

실로 조선반도지역의 군사적균형을 파괴하고 정세긴장을 유발시키는 위험천만한 행위가 아닐수 없다.

악화된 경제와 민생은 아랑곳없이 천문학적인 혈세를 퍼부으며 북침전쟁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동족대결광기는 새해에 들어와서도 잦아질줄 모르고있다.

지금껏 남조선호전세력은 앞에서는 《평화》를 떠벌이고 뒤에서는 이전 보수《정권》도 무색케 할 최악의 군비증강과 전쟁불장난놀음에 매달리면서 북침의 칼을 갈아왔다.

이번에 완료한 스텔스전투기도입만 놓고 보아도 남조선호전광들은 미국으로부터 스텔스전투기 《F-35A》를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13대, 2021년에는 10대, 올해에 4대까지 포함하여 40대를 끌어들였다.

이뿐이 아니다. 2018년 11월부터 유럽에서 4대의 공중급유기 《KC-330》을 구입하였고 2019년 12월부터 2020년 9월까지 미국으로부터 고고도무인정찰기 《RQ-4》(《글로벌 호크》) 4대를 반입하였으며 2020년에는 개량된 요격미싸일체계 《패트리오트》를 끌어들였다. 여기에 《현무-4》계렬의 잠수함발사탄도미싸일, 해상대지상탄도미싸일, 3 000t급잠수함에서의 탄도미싸일수중시험발사와 고위력탄도미싸일시험발사 등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의 무장장비구입 및 개발놀음들에 대해 하나하나 렬거하자면 실로 끝이 없다.

그것도 모자라 최근 륙군의 《K2》땅크에 대한 2차생산을 완료하고 전력화한데 이어 공중조기경보통제기도 독자개발하겠다고 떠들어대고있는가 하면 해군이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16일부터 23일까지 괌도에서 미해군과 《다국적수중수리훈련》을 벌린 사실을 공개하는 등 첨단무장장비개발과 북침전쟁책동에 더욱 광분하고있는 사실들은 남조선군부의 군사적대결광기가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여실히 보여주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의 첨예한 랭기류를 더욱 악화시키는 호전적인 대결망동으로서 지금 온 겨레의 커다란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현실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전쟁광, 평화교란자가 과연 누구인가를 다시금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

앞에서는 《평화》를 읊조리고 뒤에서는 동족대결의 칼날을 더욱 날카롭게 벼리는것이 바로 남조선군부의 위선적인 실체이다.

무릇 사람들은 안팎이 다르게 행동하는 위선자들을 제일 경멸한다.

겉으로는 웃음을 짓고 속에는 칼을 품고있는 남조선군부의 파렴치한 행태에 온 겨레가 저주와 규탄을 보내고있는것은 너무도 응당하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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