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月 28th, 2022
조선로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2일회의 진행
당중앙의 기층강화중시사상과 전당강화로선을 받들고 당 제8차대회 결정집행에 헌신분투해나갈 전체 참가자들의 드높은 열의속에 조선로동당 제2차 초급당비서대회 2일회의가 2월 27일에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당중앙위원회 조직비서인 조용원동지가 회의를 지도하였다.
회의에서는 토론들이 계속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모시고 진행된 첫날 회의를 통하여 이번 대회를 모든 초급당들의 조직력과 전투력, 활동성을 제고하는 획기적인 계기로, 초급당비서들의 정치실무수준을 한단계 도약시키는 전환점으로 되게 하려는 당중앙의 숭고한 의도를 가슴깊이 새긴 참가자들은 제1차 전당초급당위원장대회이후 자기단위 당사업정형을 심도있게 분석총화하였다.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용광로직장 초급당비서 리치명동지, 평양우편국 초급당비서 김종관동지, 신천군 백석리당 비서 김형삼동지, 대동군 성칠리당 비서 배룡국동지, 대동강축전지공장 초급당비서 원철동지, 국가설계총국 초급당비서 김철만동지, 단천시식료공장 초급당비서 최경삼동지, 평양화력발전소 초급당비서 박문호동지, 자성군산림경영소 초급당비서 백영송동지, 홍원군국토환경보호관리부 초급당비서 박명주동지, 과일군당위원회 조직비서 황석구동지, 강건사리원의학대학 초급당비서 리은실동지, 조선예술영화촬영소 초급당비서 김영철동지, 강계철길대 정치부장 최종성동지, 강원도당위원회 조직비서 박금식동지 등이 토론에 참가하였다.
토론들에서는 초급당사업의 중심을 당결정집행에 두고 집단안에 결사관철의 혁명적기풍을 확립하여 맡겨진 과업을 훌륭히 수행한 경험들이 소개되였다.
평양화력발전소 초급당위원회에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높이 받들고 모든 당일군들이 들끓는 현실속에 들어가 군중과 숨결을 같이하면서 당결정집행의 기수, 견인기적역할을 하도록 하였으며 당사업에서 형식주의를 극복하고 당원들의 당생활조직과 지도를 혁명과업수행에로 철저히 지향시켜 전력생산에서 성과를 이룩하였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이 당결정은 당앞에 다진 충성의 맹세이며 가장 영예로운 혁명과업이라는것을 명심하고 마지막 한 조항까지 철저히 집행함으로써 단위앞에 맡겨진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빛나게 결속한 단천시식료공장 초급당위원회의 사업성과에 대한 토론은 깊은 여운을 주었다.
토론들에서는 당원들에 대한 당생활조직과 지도, 당세포를 강화하기 위한 사업을 짜고들어 초급당조직의 전투력을 높이고 생산활성화를 이룩한 경험들이 소개되였다.
당원들의 당생활을 정규화, 규범화하기 위한 사업을 단위의 특성에 맞게 진행하고 긍정으로 부정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당원들의 당적자각을 높여준 자성군산림경영소 초급당위원회의 사업은 군의 국토관리사업에서 큰 전진을 가져왔다.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용광로직장 초급당위원회에서는 초급당조직이 당중앙결사옹위의 성새라면 당세포는 그 성새를 떠받드는 초석이고 성돌이라는 확고한 관점밑에 모든 당세포를 충성의 당세포로 만들기 위한 목표를 내세우고 완강히 실천해나갔다.
옳은 방법론으로 당원들과 근로자들의 사상문제부터 해결하고 당세포들이 충성의 편지에서 다진 결의를 끝까지 실행해나가도록 당적지도를 짜고든 결과 당에서 정해준 5개년계획의 첫해 선철생산과제를 제기일에 완수하는 자랑찬 성과를 거두었다.
뜨거운 진정으로 종업원들을 품어주고 대중을 당결정관철에로 불러일으키는 과정에 이룩된 평양우편국 초급당위원회와 신천군 백석리당위원회의 성과들은 대회참가자들을 감동시키였다.
토론자들은 당중앙의 숭고한 뜻을 심장깊이 새기고 친부모, 친형제의 심정으로 모든 사람들을 따뜻이 보살펴주며 그들이 자기 직업과 일터에 대한 영예와 긍지, 애착을 가지고 일해나가도록 이끌어준데 대하여 이야기하면서 당사업전반을 종업원들을 위한 멸사복무로 일관시킬 때 대중이 당조직을 어머니로 믿고 따르게 된다는것을 다시금 절감하게 되였다고 강조하였다.
대중의 마음의 문을 열고 당사업을 농장원들의 요구와 심리에 맞게 창조적으로, 능동적으로 하여 그들이 나라의 쌀독을 책임진 주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해나가도록 함으로써 해마다 국가알곡생산계획을 넘쳐 수행하였다고 말하였다.
토론들에서는 당의 인재중시, 교육중시, 과학기술중시정책을 높이 받들고 초급당사업을 그 실현을 위한 투쟁에로 확고히 지향시키는 과정에 창조된 귀중한 경험들이 언급되였다.
대동강축전지공장 초급당위원회에서는 과학기술인재들과의 사업, 후방사업에 화력을 집중하여 대중의 생산열의를 고조시키고 자강력을 증대시킴으로써 공장이 해마다 인민경제계획을 어김없이 수행하도록 하였다.
교육혁명은 본질에 있어서 교원혁명이라는것을 명심한 강건사리원의학대학 초급당위원회에서는 교원들의 자질향상을 당위원회적인 사업으로 완강히 내미는것과 함께 교육조건과 환경을 근본적으로 일신시키고 실력전의 된바람을 일으킴으로써 학위학직소유자, 인재대렬을 늘이였다.
당의 초급당중시사상, 초급당강화방침을 받들고 초급당조직들을 당의 기본전투부대, 기백있고 전투력있는 조직으로 강화해나간 경험들이 토론되였다.
강원도당위원회에서는 지도일군들의 수준과 능력을 결정적으로 제고하는데 선차적인 힘을 넣으면서 기본부서들의 배합작전을 박력있게 전개하고 시, 군당조직들이 초급당강화를 위한 사업에 주력하도록 함으로써 기층당조직들의 전투력을 튼튼히 다지였다.
초급당비서대렬을 잘 꾸리고 초급당조직들을 도와주는 원칙에서 지도방법을 현실적조건에 맞게 개선하여 군이 지난해 올과일생산에서 전국적으로 1등을 쟁취하도록 한 과일군당위원회의 성과는 참가자들에게 감명을 주었다.
토론자들은 지난 기간 초급당사업에서 이룩한 모든 성과들은 기층당조직건설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켜나가도록 걸음걸음 이끌어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탁월한 령도의 빛나는 결실이라고 강조하였다.
토론자들은 초급당을 강화하는데 전당강화의 지름길이 있다고 하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가르치심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자기 단위를 당중앙결사옹위의 전위대오로,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의 선봉부대로 강화해나갈 의지를 피력하였다.
토론들을 청취하면서 대회참가자들은 당정책관철을 위한 투쟁의 성패는 전적으로 당의 기층조직이며 기본전투단위인 초급당조직들의 역할에 달려있으며 초급당비서들이 대중의 앞장에서 이신작칙의 모범으로 돌파구를 열어나가는 대오의 기수, 기관차가 될 때 당이 맡겨준 혁명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수행해나갈수 있다는것을 깊이 새겨안았다.
토론들에서는 초급당사업을 당의 의도와 혁명발전의 요구에 따라세우지 못한 일련의 편향들이 비판되였다.
토론자들은 사상사업, 정치사업을 공세적으로 벌리지 못하고 초급당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원만히 수행하지 못한데 대하여 반성하였으며 경제사업에 대한 당적지도를 정책적지도, 정치적지도로 일관시키지 못하고 일군들의 당성을 부단히 단련시키기 위한 사업에 품을 들이지 못한 결함의 원인과 교훈을 분석총화하였다.
토론자들은 한개 단위의 정치적참모부를 책임진 일군으로 내세워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높은 정치적신임과 기대를 언제나 명심하고 혁명임무수행에 혼심을 다 바치며 초급당조직들을 당중앙과 사상과 뜻, 행동을 같이하는 충성의 전위대오로 튼튼히 다져나가는데서 맡은 책무를 다해갈 굳은 결의를 표명하였다.
대회에서는 모든 참가자들이 초급당강화를 당세포강화와 함께 전당강화의 2대과업으로 중시하는 당중앙의 의도를 깊이 새기고 우리식 사회주의건설이 전면적발전에로 이행한 새로운 투쟁단계의 요구에 맞게 당사업을 혁신하도록 하기 위한 방도적문제들이 강조되였다.
대회참가자들은 토론들에서 언급된 우수한 경험과 묘술들을 자기 사업에 철저히 구현하여 당대회결정관철에서 획기적인 진일보를 이룩하고 우리 국가제일주의,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높이 발양시켜나갈 굳은 의지를 가다듬으며 더욱 진지한 자세로 회의에 림하고있다.(전문 보기)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중요시험 진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2월 27일 정찰위성개발을 위한 공정계획에 따라 중요시험을 진행하였다.
중요시험을 통하여 국가우주개발국과 국방과학원은 정찰위성에 장착할 촬영기들로 지상특정지역에 대한 수직 및 경사촬영을 진행하여 고분해능촬영체계와 자료전송체계, 자세조종장치들의 특성 및 동작정확성을 확증하였다.
이번 시험은 정찰위성개발에서 중요한 의의를 가지는 시험으로 된다.(전문 보기)
외교활동 : 유엔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임대표 유엔헌장 및 기구역할강화에 관한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연설
유엔주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상임대표 김성이 2월 22일 유엔헌장 및 기구역할강화에 관한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연설하였다.
상임대표는 유엔을 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부합되게 자기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 공정하고 실천력있는 국제기구로 변화시키는데서 나서는 문제들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언급하였다.
첫째로, 유엔안보리사회의 불공정하고 이중기준적인 행태에 하루빨리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
유엔헌장은 안보리사회가 객관성과 공정성, 형평성 등 유엔의 원칙들에 따라 행동할것을 규제하고있지만 안보리사회의 시대착오적인 편견은 계속되고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 대표단은 안보리사회가 우리의 정정당당한 자위권행사를 이른바 《국제평화와 안전에 대한 위협》으로 매도하고있는데 대해 주의를 환기시키는바이다.
우리의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들은 중장기적인 국방과학발전계획을 수행하기 위한 정상적인 활동의 일환이며 주변나라들과 지역의 안전에 그 어떤 위협이나 피해도 주지 않았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해서는 미국이 대조선적대시정책과 이중기준을 철회해야 하며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서 공격적인 군사연습과 각종 핵전략자산투입을 영구중지해야 할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보리사회가 미국의 대조선적대행위들은 한사코 외면하고 우리의 자위적국방력강화조치만을 사사건건 문제시하고있는것은 이중기준의 극치인 동시에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에 대한 로골적인 편승으로 된다.
국가방위력강화는 주권국가의 합법적권리이며 우리는 우리의 국권과 국익을 침해하는 그 어떤 시도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을것이다.
둘째로, 유엔헌장의 목적과 원칙에 맞게 총회의 권능을 높이는 방향에서 유엔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
총회는 모든 나라들이 동등한 대표권을 행사하고있는 유엔의 기본정책작성기관이며 따라서 국제문제해결에서 총회가 마땅히 중심적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안보리사회가 총회의 권한에 속하는 문제들을 다루면서 총회의 권능을 침해하는 현상을 근절하기 위한데 응당한 관심을 돌려야 할것이다.
또한 총회가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에 관한 안보리사회결의들을 건당 검토하고 해당한 권고를 제출할수 있는 권한을 가지도록 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것이 필요하다고 간주한다.
다른 한편 총회를 비롯한 유엔기관들이 주권평등의 원칙에 준하여 모든 문제들을 신중히 따져보고 해당 결의 및 결정들을 채택하여야 할것이다.
셋째로, 특별위원회가 남조선주둔 《유엔군사령부》와 같은 유엔헌장에 배치되는 비법적인 기구를 해체하는데 응당한 주목을 돌려야 할것이다.
주지하는바와 같이《유엔군사령부》는 미국이 1950년 조선전쟁을 일으키고 자기의 침략적정체를 은페하기 위하여 유엔의 이름을 제멋대로 도용하여 만들어낸것이며 오늘날 그것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대아시아전략실현에 복무하면서 조선반도와 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엄중히 위협하고있다.
미국은 안보리사회가 심의하는 분쟁에 대한 당사국참가관련 유엔헌장 제5장 제32조와 안보리사회의 결정채택을 규제한 유엔헌장 제5장 제27조 3항을 란폭히 위반하고 《유엔군사령부》와 관련한 해당 《결의》라는것을 조작해냈다.
끝으로 상임대표는 남조선주둔 《유엔군사령부》가 유엔의 그 어떤 지휘도 받지 않고 유엔예산지출대상도 아닌 철두철미 유엔의 이름과 기발을 도용한 미군사령부로서 1975년 유엔총회 제30차회의 결의대로 즉시적인 해체를 위한 적극적인 조치가 강구되여야 한다고 강조하였다.(전문 보기)
공식립장 :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대답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은 최근 미국이 우크라이나사태를 계기로 대로씨야제재압박책동을 강화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28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가 제기한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지금 우크라이나사태가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있다.
우크라이나사태가 발생하게 된 근원은 전적으로 다른 나라들에 대한 강권과 전횡을 일삼고있는 미국과 서방의 패권주의정책에 있다.
미국과 서방은 법률적인 안전담보를 제공할데 대한 로씨야의 합리적이며 정당한 요구를 무시한채 한사코 나토의 동쪽확대를 추진하면서 공격무기체계배비시도까지 로골화하는 등 유럽에서의 안보환경을 체계적으로 파괴하여왔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리비아를 페허로 만들어버린 미국과 서방이 이제와서 저들이 촉발시킨 이번 우크라이나사태를 두고 《주권존중》과 《령토완정》을 운운하는것은 어불성설이다.
오늘 세계가 직면한 가장 큰 위험은 국제평화와 안정의 근간을 허물고있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강권과 전횡이다.
현실은 주권국가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미국의 일방적이며 이중기준적인 정책이 있는 한 세계에는 언제가도 평온이 깃들수 없다는것을 다시한번 여실히 실증해주고있다.(전문 보기)
[글과 사진] : 《가리지 말라》
《교육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직업계고졸업자 취업통계조사결과>를 보면 직업계고를 졸업한 학생취업률은 지난해 28.6%로 전년에 이어 30%에 못미쳤다. 취업한 직업계고학생들 약 40%는 1년도 안돼 사업장을 떠나는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월 남조선의 어느 한 출판물에 실린 글내용의 일부이다.
자료는 남조선사회의 극심한 실업률과 그 원인에 대한 단면적인 통계에 불과하다. 청년백수 100만시대, 대학생의 절반이 졸업과 함께 백수가 되는 시대, 20대의 40%가 비정규직인 시대라는 징표는 가난함, 고단함, 절망감, 좌절감으로 심신이 얼어가고있는 남조선청년들의 래일이 더욱 비참해질것임을 예고하고있다.
하다면 아래의 만화가 보여주는것은 무엇인가.
한창 일해야 할 피끓는 나이의 청년이 신발도 신지 못한채 한낮에 가냘픈 몸을 떨며 간신히 비쳐드는 해빛에 얼어든 몸을 녹이고있다. 보기에 집도, 일자리도 없이 《희망의 동토대》에서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남조선청년들의 실상이 그대로 담겨있다.
《벼락거지》(집값이 올라 빈곤해진 무주택자), 《이태백》(20대 태반이 백수건달), 《N포세대》(주택, 취업, 결혼,출산 등 포기)라는 가혹한 말들은 남조선청년들을 괴롭히는 꼬리표이다.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 《령끌》(령혼까지 끌어모으다), 《빚투》(빚내서 투자), 《이퇴백》(20대에 퇴직한 백수) 등의 신조어들은 그 비참함을 더욱 부각시켜준다.
희망을 잃은 사람들이 하는 선택은 대체로 극단적이다. 지금 남조선청년들속에서 생존을 위한 단말마적인 행태가 자행되고 《N번방》사건과 같은 패륜패덕의 추악한 범죄들이 발생하고 은둔을 넘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참극이 벌어지고있는것은 모든것을 빼앗긴데 대한 절망, 기회조차 주지 않는 사회에 대한 원망과 분노의 폭발이 극단에 이르렀기때문이다.
아마 만화속의 청년도 어느 다리나 건물옥상에서 사품치는 강물 혹은 차디찬 아스팔트우에 자기 몸을 던지려고 끔찍한 결심을 하고있을지도 모른다.
그런 청년의 앞에 어둑시근하게 사람의 형체가 떡 버티고 서서 구세주라도 되는듯이 《많이 힘들지. 소원을 말해봐. 다 들어줄게.》라고 한다. 다름아닌 정치인이다.
남조선에서는 무엇이나 다 약속하고 모두 들어줄것처럼 현혹시키기 좋아하는 사람들의 부류를 말하라면 정치인들을 꼽는다. 삼척동자도 《정치하는 사람이 길 저편에서 당신을 알아보면 선거날이 멀지 않았음을 뜻한다.》는 소리를 알고있다.
만화의 정치인도 역시 그렇게 청년에게 다가든다. 그리고 청년기본소득도입, 청년도약보장금지원, 청년안심주택과 청년기본주택공급, 청년인재영입, 청년일자리문제 최우선해결 등 수많은 말들을 주어섬기며 자기를 보라고, 지지해달라며 구애를 하려고 한다.
그러나 다가들수록 엷은 해빛마저 가리우며 억지애정을 보이는 정치인을 향해 청년은 《내 소원은 지금 내 해볕을 가리지 말고 비켜주세요.》라고 하소연한다. 그도 그럴것이 지금껏 정치인이라는 자들이 청년들을 한갖 표로 취급하며 그들에게 어두운 그늘만을 던져왔기때문이다.
실업대란, 비정규직대란으로 청년들이 취업을 포기한 백수로 전락될 때 제 자식들은 부정취업시켜 묵돈을 벌게 하고 엉터리경제정책과 부동산재벌들에 대한 편들기로 《내집마련》이라는 청년들의 소박한 꿈마저 빼앗은자들, 10년이 넘도록 《중대재해처벌방지법》을 개밥에 도토리처럼 취급하면서 청년들을 죽음과 실업에로 몰아간 시정배들…
하기에 겉만 그럴사하고 속이 없는 《공약》, 약속은 하늘같고 리행은 털끝만큼도 안되는 정객들의 허풍에 청년들은 신물이 날대로 났다. 그들에게 정치인들이란 한점 해빛마저 가리우는 시끄러운 존재, 없어져야 할 불필요한 장애물일뿐이다.
하다면 만화속 청년은 언제까지나 떨며 앉아있을것인가. 남조선청년들은 언제까지나 해빛을 가리지 말아달라며 하소연이나 하고있을것인가.
백수로 살며 속절없이 시들어가지 않으려면, 제2의 김용균이가 되여 비참한 운명의 주인공이 되지 않으려면 자기 손으로 부조리한 사회, 썩은 정치판을 갈아엎어야 한다. 그래야 청년들의 운명에 덮힌 먹장구름이 밀려나고 만화속 주인공도 어깨를 펴고 따스한 해빛을 쬐일수 있을것이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