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사회주의위업의 계승완성을 위하여 -항일혁명투사들 , 혁명가유자녀들과 한 담화 1992년 3월 13일, 1993년 1월 20일, 3월 3일-

주체111(2022)년 3월 13일 웹 우리 동포

 

항일혁명투쟁시기부터 나와 함께 투쟁하여온 오랜 전우들과 이미 우리의 곁을 떠나간 혁명가들의 유자녀들을 이렇게 만나니 매우 반갑고 감개무량합니다.

동무들이 나의 건강을 념려해주고 만수무강을 축원하였는데 감사합니다.

나는 혁명의 길에 나선 첫날부터 오늘까지 언제나 혁명동지들과 인민들의 지지와 사랑속에서 살아왔습니다. 내가 80살이 넘은 오늘까지 건강한 몸으로 혁명사업을 해올수 있은것은 전적으로 동지들과 인민들이 나를 극진히 사랑하고 적극 보호해준 덕분입니다.

우리가 걸어온 혁명의 길은 매우 준엄하고 시련에 찬 길이였습니다. 우리가 새 세대 청년공산주의자들로 주체적인 혁명대오를 준비하면서 조선혁명의 새로운 진로를 개척해나가던 초기혁명활동시기도 어려운 나날이였고 아무러한 국가적후방이나 정규군의 지원도 없이 자체로 유격대오를 조직하여가지고 추위와 굶주림을 이겨내면서 강대한 일제의 100만대군과 맞서 싸우던 항일무장투쟁시기는 말할수 없이 간고한 나날이였습니다. 항일혁명투쟁의 나날에는 언제나 위험이 뒤따랐으며 사선의 고비도 수없이 넘지 않으면 안되였습니다. 그때마다 동지들과 인민들은 나를 적극 도와주고 위험에서 구원해주었으며 성심성의로 보호해주었습니다.

내가 얼마전에 한영애의 딸을 만나보았는데 한영애는 초기혁명활동시기에 나의 혁명사업을 도와주고 나의 신변을 보호해준 잊을수 없는 은인의 한사람입니다. 한영애는 우리가 일제의 길회선철도부설을 반대하여 투쟁할 때 내가 적들에게 체포되지 않도록 보호해주었으며 5. 30폭동후 내가 파괴된 혁명조직을 복구하기 위하여 교하를 거쳐 할빈에 가서 활동할 때에도 모든것을 다하여 나를 적극 도와주었습니다. 그후 그는 할빈에서 내가 준 혁명임무를 수행하다가 적들에게 체포되였는데 적들의 고문을 받고 감옥생활을 하면서도 지조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그때 청년공산주의자들은 모두 내가 준 혁명임무에 충실하였을뿐아니라 나를 보호하기 위하여 자기 목숨도 서슴없이 바쳤습니다.

오중흡동무는 항일유격대의 지휘관으로서 언제나 사령부의 안전부터 먼저 생각하였으며 나를 목숨으로 보위한 충직한 혁명투사였습니다. 내가 백두산지구에서 활동하던 어느해 겨울 홍두산밀영에 가서 얼마 안되는 대원들과 같이 음력설을 쇠고있었는데 거기에 적은 인원밖에 없다는것을 내탐한 적들이 사령부를 포위소멸해보려고 5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가지고 불의에 기습해왔습니다. 그때 오중흡동무는 부대를 거느리고 림강쪽으로 행군해가고있었는데 도중에 적《토벌대》가 사령부가 있는 홍두산밀영쪽으로 이동해갔다는 정보를 입수하였습니다. 사령부가 위험에 처할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즉시 부대를 돌려세워가지고 단숨에 달려왔습니다. 그는 사령부를 기습해오던 적들을 배후에서 공격하여 완전히 소멸해버렸습니다. 이렇게 되여 사령부는 위험을 면하고 무사하게 되였습니다.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자기 목숨을 아까와하지 않고 나의 신변을 보호해주고 나를 위험에서 구원해준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나는 제1차 북만원정을 끝마치고 돌아올 때에도 대원들과 인민들의 희생적인 노력에 의하여 구사일생으로 구원되였습니다. 북만에서 돌아오던 도중 내가 촉한을 만나 사경에 처하였을 때 목재소에서 만난 김로인과 로야령에서 살던 최일화가족들의 도움이 없었더라면 살아나지 못하였을것입니다. 항일혁명투쟁시기에 나를 보호해준 은인들가운데는 장울화를 비롯한 중국사람들도 있습니다. 장울화는 나와 련계를 가지고 지하활동을 하던 도중에 변절자의 밀고로 적들에게 체포되여 고문을 받았는데 혹시 무의식중에 헛소리라도 하여 내가 있는 사령부의 위치를 루설할가봐 스스로 자기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는 잊을수 없는 나의 혁명동지이며 은인입니다.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좋은 일을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좋은 동지들이 생기고 어려운 때 은인이 나타나는 법입니다. 나는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실지 겪은 체험을 놓고 그렇게 말하고싶습니다. 우리가 조국과 인민을 위하여, 혁명을 위하여 투쟁하는 과정에 언제나 동지들의 방조를 받았고 어려운 고비에 처할 때마다 인민들의 구원을 받았기때문에 끝까지 싸워 혁명에서 승리할수 있었습니다. 속담에도 독불장군이라는 말이 있지만 혼자서는 결코 장군이 될수 없으며 인민들의 도움이 없이는 살아갈수도 혁명에서 승리할수도 없습니다.

동무들이 텔레비죤을 통하여 나의 건강한 모습을 볼 때가 제일 기쁘다고 하였는데 나는 아직 건강합니다. 나는 앞으로 한 10년은 더 일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나는 이미 오래전에 60청춘, 90환갑이라고 하였습니다. 나는 60환갑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나와 동무들은 아직 90살이 되지 못한것만큼 환갑을 쇠지 못한셈입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늙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희망과 락관에 넘쳐 일을 더 많이 할 생각을 하여야 합니다.

사람이 오래 살면서 혁명을 하려면 승리에 대한 신심을 가지고 락관적으로 생활하여야 합니다. 나는 인민대중을 위한 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굳은 신념을 가지고있기때문에 사업과 생활에서 비관을 모릅니다. 나는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는 든든한 배심과 필승의 신념을 가지고 언제나 락관적으로 생활해왔으며 오늘도 여전히 락관적으로 생활하고있습니다. 이것이 내가 건강하게 살아가는 비결의 하나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내가 몇해전에 북남고위급회담에 참가하기 위하여 평양에 온 남조선 《국무총리》를 만나주었는데 그때 그는 나에게 주석님께서 이처럼 건강하신 비결이 무엇인가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그에게 내가 건강한것은 비관을 모르고 락관적으로 생활하기때문이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언제나 비관을 모르고 락관적으로 생활하는 사람은 늙지 않습니다.

나는 오늘 동무들이 모두 건강한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쁩니다.

동무들은 자신들이 건강한것이 나의 덕분이라고 하는데 그것은 나의 덕분이라기보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의 덕분이고 당의 옳바른 령도의 덕분이라고 하여야 할것입니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는 진정한 인민의 사회입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력사의 주체인 인민대중이 모든것의 주인으로 되여있으며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합니다. 우리 나라에서는 국가주권도 생산수단도 다 인민의 수중에 장악되여있으며 전체 인민이 먹고 입고 쓰고살 걱정을 모르고 무료교육, 무상치료의 혜택을 받으며 행복하게 살고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 당과 국가의 모든 정책은 어떻게 하면 인민대중의 자주적요구와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겠는가, 어떻게 하면 인민대중의 창조력을 더 높이 발양시키겠는가 하는데로부터 출발하고있으며 여기에 전적으로 복종되고있습니다. 다시말하면 우리 나라 사회주의는 인민대중중심의 세계관이며 혁명사상인 주체사상을 구현한 사회주의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우리 나라 사회주의를 가리켜 주체의 사회주의 또는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라고 하는것입니다.

우리는 바로 이런 진정한 인민의 사회를 건설하기 위하여 항일혁명투쟁시기부터 지난 수십년동안 온갖 간난신고를 다 겪으며 주체의 기치밑에 굴함없이 투쟁하여왔습니다. 우리는 력사상 처음으로 주체사상을 사회주의건설에 구현하여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훌륭히 건설하여놓은데 대해서와 오늘 동방에서 사회주의기발을 튼튼히 지켜나가고있는데 대하여 응당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제국주의자들은 이전 쏘련과 동구라파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무너지자 우리 나라 사회주의를 허물어보려고 더욱 악랄하게 책동하고있습니다. 그러나 제국주의자들은 우리 나라 사회주의를 허물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는 이전 쏘련이나 동구라파나라들의 무너진 사회주의와 같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는 주체성이 강하고 인민대중속에 깊이 뿌리내린 사회주의입니다.

우리는 사회주의를 위하여 투쟁하는 전과정에 일관하게 주체적립장을 확고히 견지하였으며 모든것을 인민대중의 힘에 의거하여 우리 식대로 하였습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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