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통일의 주체는 전체 조선민족

주체111(2022)년 3월 24일 《통일신보》

 

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과 방해책동을 짓부시고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가려는 겨레의 지향과 열망은 날이 갈수록 높아가고있다.

온 겨레가 외세를 배격하며 애국애족의 기치, 조국통일의 기치밑에 굳게 단합하여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투쟁에 총궐기해나서는것은 절박한 시대적요구이다.

오늘 우리 겨레의 자주통일운동을 가로막아보려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이 더욱더 악랄해지고있다.

현실은 모든 조선민족이 하나로 굳게 뭉쳐 대결과 전쟁만을 추구하는 반통일세력의 반민족적책동을 짓부시고 통일진군을 더욱 다그칠것을 요구하고있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북과 남, 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다.

조국통일은 본질에 있어서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확립하는 문제, 북과 남으로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민족적단합을 실현하는 문제이다. 조국통일이 우리 민족자신의 문제이며 민족의 자주권에 관한 문제인것만큼 마땅히 조선민족이 주인이 되여 자기의 의사와 요구에 맞게 자주적으로 이룩해나가야 한다.

모든 사회적운동과 마찬가지로 조국통일운동도 주체의 준비정도와 역할에 따라 그 전도가 좌우되게 된다. 민족분렬의 비극의 력사를 하루빨리 끝장내자면 우리 민족의 구성원들모두가 조국통일의 주체로서의 책임과 역할을 다해나가야 한다. 그 누구도 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을 대신해줄수 없다.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는 우리 민족이 통일운동의 주체로서의 사명과 역할을 얼마나 원만히 수행하는가에 달려있다.

우리 민족이 조국통일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다하려면 하나로 굳게 뭉쳐야 한다. 주체의 위력은 다름아닌 단결의 위력이다.

단결은 조국통일운동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적요인이다. 자주적지향을 안고 하나의 목적과 리상으로 굳게 단결된 민족의 힘은 무궁무진하다.

참된 애국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속에 있다.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하여 헌신하는 사람만이 진정한 애국자이다. 누구나 조국과 민족에 대한 열렬한 사랑, 조국통일에 대한 불타는 지향과 의지를 안고 과감히 떨쳐일어나 헌신적으로 투쟁해야 한다.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는 북과 남이 따로 없고 당파와 소속, 계급과 계층에 구애될수 없다. 진심으로 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사상과 리념,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뛰여넘어 단합하여 자주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투쟁에 거족적으로 떨쳐나서야 한다.

전체 조선민족이 시대와 력사앞에 지닌 숭고한 사명감을 자각하고 조국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설 때 자주통일의 새 아침은 반드시 밝아오고야말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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