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문제를 민족통일문제의 하나로 보시고

주체111(2022)년 4월 12일 《우리 민족끼리》

 

언어는 민족을 특징짓는 중요한 징표의 하나이다. 더우기 외세에 의하여 민족이 분렬된 우리 나라의 조건에서 민족적공통성을 지키고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는데서 언어는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것이다.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실현하시기 위해 언제나 마음써오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언어문제를 나라의 통일문제와 결부시켜나가도록 현명하게 이끌어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조국통일을 민족지상의 애국위업으로 내세우시고 조국통일운동의 강화발전을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으며 민족의 숙망을 실현하는 길에 한없이 고귀한 업적을 남기시였다.》

주체53(1964)년 1월 3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사회과학원 언어학연구소의 소장을 비롯한 언어학자들을 친히 몸가까이 불러주시였다.

자나깨나 흠모하여마지 않는 위대한 수령님을 이제 만나뵙는다고 생각하니 그들의 가슴은 말할수 없는 감격과 흥분으로 하여 높뛰였다.

소장을 비롯한 언어학자들이 위대한 수령님께서 계시는 방안으로 들어서자 그이께서는 만면에 환한 웃음을 담으시고 마주 걸어나오시여 그들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신 다음 자리를 권하시였다.

일행이 자리에 앉자 수령님께서는 부드러운 음성으로 소장선생에게 연구소성원이 얼마나 되는가고 물으시였다.

그는 자리에서 일어나 《륙십팔명입니다.》라고 대답을 드렸다.

그의 말을 들으시고 수첩에 무엇인가 적으시던 그이께서는 가볍게 웃으시며 《예순여덟명입니까?》라고 그의 말을 되받아물으시는것이였다.

순간 그는 머리를 들수 없었다.

언어학을 전문해왔다는 그자신이 우리 생활에 익숙해진 고유한 조선말을 쓰지 않은것이 더없이 부끄럽게 생각되였던것이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의 속마음을 헤아리신듯 너그럽게 웃으시며 벌써 오래전부터 언어문제에 대하여 동무들과 한번 의논해보려고 생각하고있었으나 여러가지 일때문에 지금까지 미루어왔다고 하시면서 오늘 우리 나라 언어학의 발전과 관련된 문제들에 대하여 말하려고 한다고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먼저 한때 일부 사람들이 문자개혁문제를 들고나왔던 사실에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해방후 일부 사람들이 이른바 《조선문자개혁안》이라는것을 들고나왔었다.

그때 그들은 문자개혁안이라는것을 언어학자들에게 마구 내려먹이면서 하루빨리 북반부에서 새 문자를 써야 한다는것을 주장해나섰다.

이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언어와 민족과의 호상관계를 명철하게 분석하신데 기초하여 언어가 민족을 특징짓는 공통성가운데서 가장 중요한것의 하나이라는것을 밝혀주시고 나라가 북과 남으로 갈라진 조건에서 민족의 통일을 고려하지 않고 문자개혁을 한다면 엄중한 후과를 가져오게 된다는것을 깨우쳐주시였다. 그리고 언어문제를 반드시 나라의 통일문제와 밀접히 결부시켜 풀어나갈데 대한 원칙을 또다시 명백히 밝혀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계속하여 그들은 당장 문자개혁을 하는것이 과학과 문화의 발전에 큰 지장을 준다는것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과학과 문화의 발전에서 문자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어 그들은 문자발전의 국제적인 방향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우리는 자기의 말과 글을 발전시키는데서 세계인민들의 언어발전의 공통적인 방향을 고려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언어발전을 세계공통적인 방향에 접근시킨다는것은 언어의 민족적특성을 버리는것을 의미하지 않으며 또 민족적인것을 살린다는것은 세계공통적인것을 고려하지 않는다는것을 의미하는것이 아니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날 언어학자들에게 언어문제해결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근본원칙들을 밝혀주시면서 지난날 문자개혁을 들고나온자들의 주장이 바로 이 근본원칙을 어긴것으로 하여 비과학적이라는것을 명백히 결론하여주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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