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세의존은 파멸의 길

주체111(2022)년 4월 27일 《통일신보》

 

사대와 외세의존은 남조선의 악페이며 토질병이다.

언제인가 남조선의 한 력사학자는 《민족의 참모습을 보다》라는 글에서 자기의 심정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남이 사는 내 나라〉, 이것이 이남의 상징적인 대명사이다. 내것이면서도 사실상 내것이 아닌 남의 땅, 선조들이 창조한 유산들이 외세의 탐욕과 끊임없는 전쟁연습으로 무참히 략탈, 파괴되고있는 곳이 다름아닌 이남이다.》

남이 사는 내 나라.

참으로 옳은 평가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은 굴욕과 치욕의 대명사이다.

외세에 의해 나라가 분렬된 첫날부터 오늘까지 남조선당국의 행적은 민족자주가 아니라 굴종의 력사로 얼룩져있다.

누구나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면 미국상전의 눈도장을 찍으려 선참으로 워싱톤으로 달려가고 미국의 승인과 지시가 없으면 아무일도 마음대로 할수 없다. 겉으로는 《대통령》이라고 허세를 부리지만 그 《대통령》을 주무르는 실제 주인은 백악관의 미국상전이다.

얼마전 간신히 《대통령》으로 당선된 윤석열도 친미친일주구의 본색을 드러내며 미국과 일본에 갖은 아양을 다 떨고있다.

이렇게 사대와 외세의존이 골수에까지 차있는자가 권력을 쥐면 남조선이 얼마나 더 큰 혼란과 험악한 파국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될것인가는 더 론할 여지도 없다.

그것이 진보이든 보수이든 바뀌는 《정권》마다 내드는 간판은 매번 각각이였지만 한번도 변하지 않은 사대와 외세의존정책으로 남조선에는 온갖 굴욕적이며 치욕적인 《문서》들이 란무해 인민들의 고통을 더해주고있다.

대표적인것이 바로 오늘도 남조선에 버젓이 존재하는 남조선미국《행정협정》이다.

민족분렬의 장본인인 외세에게 치외법권적인 《지위》를 합법화한 남조선미국《행정협정》으로 남조선인민들에게 차례지는것은 참을수 없는 치욕과 고통뿐이다.

이외에도 남조선을 예속의 쇠사슬로 칭칭 얽어맨 굴욕적이며 예속적인 《조약》, 《협정》들은 허다하다.

정치풍토부터 이런 형편이니 남조선경제 또한 더는 헤여나올수 없는 미궁으로 깊숙이 빠져들고있다.

미국이 주도하는 자본주의경제체제가 조금만 흔들려도 남조선의 철강, 화학, 자동차, 건설, 전자산업을 비롯한 모든 경제분야가 커다란 피해를 입고있다. 그리고 일정한 제품들에 한해서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다른 나라에 수출할수 있는 정도이다.

이뿐이 아니다. 외세의 민족분렬책동에 추종하여 동족을 겨냥한 각종 군사적도발과 대규모적인 침략전쟁연습이 그칠새없이 벌어져 온 남조선땅이 침략의 전초기지로 화하였다.

겨레의 영원한 삶의 터전이 미국의 침략군사기지로 짓밟히고있고 인민의 혈세도 《방위비분담금》의 명목으로 미국에 강탈당하고있다.

남조선은 군대에 대한 지휘권도 가지고있지 못하다. 70여년전 미국에 군대에 대한 통수권을 섬겨바치고 오늘까지 외세의 전쟁하수인노릇을 하고있는것이 바로 남조선당국이다.

그런가 하면 《동맹》이라는 사슬에 꿰여 수많은 토지를 미국의 침략적군사기지로 섬겨바치지 않으면 안되고 청장년들은 미국이 일으키는 전쟁터, 분쟁마당들에 《대포밥》으로 끌려가 무주고혼이 되는 비참한 운명을 강요당하고있다. 굴욕이면 이보다 더 큰 굴욕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면서도 부끄러운줄 모르고 그 무슨 《선진국》흉내를 내고있다.

사대와 외세의존으로 파멸의 시궁창으로 정신없이 줄달음쳐가는 남조선사회를 보니 우화 《마차부와 진창에 빠진 마차》가 떠오른다.

자신을 가리켜 《프랑스의 이소프》라고 자칭하였던 작가 라 퐁땐이 지금으로부터 수백년전에 쓴 우화, 그때 벌써 작가는 오직 자기 힘에 의거할 때 모든 일이 제대로 된다는 교훈을 사람들에게 새겨주었다. 만약 그가 환생하여 외세의존의 수렁판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남조선의 현실을 본다면 뭐라고 할것인가.

아마 남조선의 현실을 우화로 옮겨 세인에게 사대와 외세의존은 망국의 길, 파멸의 길이라는 교훈을 더 깊이, 더 생동하게 새겨줄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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