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론 : 무적의 힘을 천백배로 다지자

주체111(2022)년 7월 18일 로동신문

 

세월은 망각의 이끼라고 하였지만 세월의 흐름도 덮을수 없는것이 있다.

한 나라와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전쟁의 참화이며 전쟁이 남긴 아픈 상처이다.

6.25! 72년전 6월의 그 마지막일요일이 눈에 선히 어려온다.휴식의 하루를 즐기려고 기쁨속에 설레이던 사람들이 미제침략자들의 전쟁도발과 관련한 중대보도에 접하여 무춤 굳어졌다.동구길의 확성기에서 울려나오는 그 소식에 농민들이 곡식이 한창 자라는 벌판을 바라보며 분노에 치를 떨었고 수학려행을 떠나던 학생들이 입대를 탄원하여 앞을 다투어 군사동원부로 향하였다.

평화롭던 생활이 한순간에 깨여졌다.전쟁은 야수의 발톱과도 같이 평온과 안정, 행복과 기쁨, 꿈과 미래 그 모든것을 사정없이 찢어발기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을 들씌웠다.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들을 전선으로 떠나보내던 이 나라 녀인들의 심정, 폭격에 부모를 잃고 발을 동동 구르며 애처롭게 울던 전재고아들의 처참한 정상, 혈육들의 전사통지서와 함께 사람들의 가슴을 허비던 통절한 아픔, 쓰러진 전우의 시신을 묻지도 못한채 또다시 돌격전에로 나아가던 병사들의 증오에 불타던 심장…

전쟁이란 무엇인가.특별한 폭력수단에 의한 어떤 계급의 정책의 연장이라는 풀이만으로 그 뜻을 다 안다고 말할수 없다.

전쟁은 인민에게 있어서 불행이고 고통이며 아픔이고 상처이다.그래서 인류는 전쟁을 원치 않는것이며 평화야말로 인류최고의 리성이라고 하는것이다.

미제침략자들이 일으킨 3년간의 조선전쟁은 우리 인민의 위대한 승리로 끝났다.72시간만에 조선전쟁을 결속한다고 어리석게 뇌까리며 도발의 불을 질렀던 미제는 그 72시간이 수백번도 더 반복되여 2만 7, 000여시간만에 수치스러운 패배자가 되여 세계의 면전에 섰다.

보병총과 원자탄의 대결로 불리우는 지난 조국해방전쟁에서 우리 인민이 세인을 놀래우는 위대한 기적을 창조한 때로부터 근 70년이 되여온다.오늘 우리 국가의 힘은 1950년대와는 비할바없이 강화되였다.미제가 우리를 위협공갈하던 시대는 영원히 지나갔다.오히려 강대한 힘을 비축한 우리가 미제에게 커다란 불안과 고민의 대상으로 되고있다.

강대한 우리 국가의 존엄과 위용이 누리를 진감하고 날을 따라 억세여지는 무진막강한 국력에 대한 자부와 긍지가 천만의 가슴을 높뛰게 하는 오늘 72년전의 6월을 뒤돌아보는 우리의 마음속에 갈마드는 생각이 있다.그것은 우리가 지금처럼 강했더라면 수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불행을 강요한 원한의 6.25가 없었을것이라는 확신이다.

다시는 그런 력사가 되풀이되지 않게, 그 어떤 원쑤도 감히 넘볼수 없게 우리 조국을 정치사상강국, 군사강국으로 더욱 굳건히 다져나가리라! 이것이 허리띠를 졸라매면서도 위대한 당을 따라 국력강화의 험난한 길을 굴함없이 헤쳐왔고 그 어떤 도전과 시련에도 멈춤없이 자기의 힘을 계속 강화하며 사회주의강국의 승리를 향해 용기백배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더욱 뜨겁게 불타오르는 신념이고 의지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자위력을 응당한 수준에서 가지지 못한다면 외부의 군사적위협에 끌려다니며 강요당할수밖에 없고 나아가 국가와 인민의 존재자체도 지켜낼수 없다는것은 동서고금의 세상리치입니다.》

인류력사는 전쟁의 력사로 일러오고있다.밝혀진데 의하면 그 수는 지난 수천년동안에 무려 1만 4, 500여차에 달하였다고 한다.

그 많은 전쟁들의 동기와 성격, 양상은 각이하지만 한가지 점에서는 같다.그것은 바로 전쟁은 넘볼수 있는 상대와만 할수 있는 무력충돌이라는것이다.이 보편적인 인식을 뒤집으면 자기를 지킬수 있는 무적의 힘이야말로 전쟁방지의 필수적담보이고 평화수호의 위력한 보검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아마도 지난 세기 50년대 우리의 힘이 지금처럼 강했더라면, 지금과 같은 강위력한 전쟁억제력을 가졌더라면 미제는 감히 도발의 불을 지르지 못했을것이다.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서 부모와 형제자매들, 귀중한 전우들과 벗들을 앗아가고 참혹한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전쟁의 3년간, 그 준엄한 1, 129일이 없었을것이다.

허나 그때 우리 공화국은 창건된지 2년도 채 안되는 청소한 요람기의 국가였다.한 시인이 토로했듯이 전쟁, 그 순간에 우리에겐 모든것이 적었다.비행기도 땅크도 지어 보총조차도 부족하였다.

새 생활의 환희로 한껏 충만되였던 이 땅, 그 생활이 끝없이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랐던 인민, 바로 그런 인민의 머리우에 미제는 전쟁의 불을 질렀다.

그것은 인류의 기나긴 전쟁사에 있어보지 못한 엄청난 대결이였다.100여년의 침략전쟁력사를 가진 제국주의괴수, 원자탄까지 보유한 핵초대강국과 청소하기 그지없는 요람기의 국가와의 대결, 하기에 이 전쟁을 두고 미국의 한 잡지는 이번 전쟁만큼 완전히 준비되여있은 일은 자기들의 력사가 시작된이래 없은 일이였다고 썼다.

단지 한 자주적인 국가에 대한 선전포고였던가.1단계는 우리 공화국을 타고앉고 2단계는 만주로 밀고들어가며 3단계는 쏘련을 침공하려는 전쟁괴수들의 《A, B, C계획》의 흑막은 이미 공개된 사실이다.

《우리는 〈공산주의의 팽창을 절대로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교양을 받아왔다.그런데 이 목적을 달성하려면 하나의 완충국가를 찾아내야 한다.미국이 전쟁을 일으킨 리유의 하나는 완충국가를 찾는것이였다.조선은 더할나위없이 좋은 대상이다.》

대전해방전투에서 포로된 미제침략군 제24보병사단 사단장 띤의 진술내용의 일부이다.바로 그래서 하루아침에 평화로운 주권국가가 삶과 죽음이 판가름되는 가렬한 전쟁터로 화하였다.

《조선사람의 생명은 중요치 않다.우리에겐 우리를 위한 이 반도의 땅만이 필요할뿐이다.》, 《조선사람은 미국사람과는 다르다.따라서 인정이란 있을수 없다.무자비하고 또 무자비하라.》, 《설사 그대들앞에 있는것이 어린애나 로인이라 할지라도 그대들의 손이 떨려서는 안된다.죽이라!》, 《모든 도시를 모조리 폭격하고 모조리 불살라 지구상에서 없애버리라.》, 《나의 명령은 곧 법이다.…신천에서 살아움직이는 모든것을 재가루속에 파묻으라.》…

미제침략군 괴수들이 떠벌인 이와 같은 망발들은 이 땅우에 피가 강물처럼 흐르고 주검이 산같이 쌓인 참혹한 정경, 부모잃고 애처롭게 우는 아이들의 울음소리, 피의 지층으로 변한 신천이며 수산리의 참상들이 어떤 두발가진 야수들에 의해 저질러진것인가를 너무도 잘 알게 한다.

피해의 참혹함에 있어서도 전례가 없는것이였다.공식통계에 의하더라도 미제는 전쟁 3년간 공화국북반부에서만도 123만여명을 학살하였으며 평양시만 해도 인구 1인당 폭탄 1개이상, 북조선 전 령토에서 보면 1㎢당 18개의 폭탄이 해당될만큼 말그대로 초토화폭격을 가하였다.미제는 세균전만행으로도 성차지 않아 원자탄사용까지 획책하였다.

전쟁의 상처는 땅우에만 난것이였던가.사람들의 마음속에도 영원히 아물수 없는 아픈 상처가 응어리졌다.전선에서 돌아오지 못한 사람들은 얼마이고 생리별을 당한채 수십년세월 안부조차 모르고 지내야 하는 가족, 친척들은 또 얼마였던가.

한 나라와 인민이 전쟁으로 하여 겪게 되는 참화는 결코 어떤 수자로 다 표시할수 없다.만약 미제의 날강도적인 전쟁도발행위가 아니였다면 신생의 기쁨을 안고 새생활창조의 길로 힘차게 줄달음치던 우리 공화국은 그때 자기 발전의 정상적인 궤도를 따라 얼마나 멀리 전진하였을것인가.허나 이 땅에는 페허만이 남았고 우리 인민은 또다시 모든것을 령으로부터 시작하지 않으면 안되였다.

3년간의 전쟁은 우리의 승리로 끝났지만 그것이 남긴 상처는 너무도 깊었다.

다시는 이 땅을 그 어떤 원쑤도 감히 넘볼수 없는 무적의 힘을 비축한 불패의 강국으로 안아올리는것, 바로 그것이 우리 인민의 신념이고 의지였다.그것은 총이 모자라 남해를 지척에 두고 가슴치며 전략적인 일시적후퇴의 길에 오르지 않으면 안되였던 전화의 용사들의 피어린 념원이였고 꽃망울을 피워보지도 못한채 숨진 신천의 백둘어린이, 고사리같은 손에 장난감을 꼭 싸쥔채 생매장당한 어린 령혼들의 피타는 부르짖음이였으며 미제에 의해 강요당한 3년간의 전쟁에서 너무도 크나큰 고통과 불행을 당한 이 나라 천만인민의 억척의 맹세였다.

전후 근 70년간의 력사는 결코 평화시기라고 할수 없는 적들과의 치렬한 대결의 련속이였다.우리의 발전을 억제하고 우리 국가를 침탈하려는 제국주의의 위협과 압박은 각일각 가증되였다.

그러나 불멸의 7.27이 안겨준 승리의 정신과 의지로 우리 국가의 앞날을 내다보며 국력강화의 어려운 길을 스스로 택하였고 저마다 눈앞의 《번영》만을 추구할 때 허리띠를 조이면서도 자기의 선택을 바꾸지 않은 우리 인민,

정녕 우리는 왜 국력강화의 그 길에서 한치도 물러설수 없었고 한순간도 멈춰설수 없었던가.

정전, 그것은 결코 평화가 아니였다.문자그대로 전쟁을 림시 중지한것이다.그래서 이 땅은 언제 전쟁의 불꽃이 일지 알수 없는 지구상의 가장 첨예한 열점지역이다.우리 강토의 절반을 타고앉아 호시탐탐 침략의 기회만을 노리는 미제의 본성이 추호라도 변하였던가.무장간첩선 《푸에블로》호사건과 대형간첩비행기 《EC-121》격추사건, 판문점사건과 같은 군사적도발행위들을 잊을수 있단 말인가.년대와 해를 거듭하면서 실전을 방불케 하는 대규모적인 군사연습들을 벌려놓는 미제의 그 살인무기들이 무엇을 겨냥하고있는가를 순간이라도 망각할수 있단 말인가.

아마도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의 병진로선이 없었다면, 지난 수십년세월 굴함없이, 줄기차게 이어온 우리의 자위적국방력강화의 그 길이 없었다면 이 땅은 벌써 열백번도 넘게 전쟁의 불길속에 휩싸였을것이다.

참으로 오랜 세월 조선반도는 그 지정학적특성으로 하여 렬강들의 각축전장으로 되여왔다.누군가는 이것을 지정학적숙명이라고 하였다.만일 자기의 힘을 천백배로 강화하지 않는다면, 존엄과 운명을 수호할 무적의 군력을 비축하지 않는다면 언제 가도 이 땅은 전쟁의 참화가 그칠새 없는 불모의 대지로 될것이다.그것은 후대들에게 수난자의 운명을 바통처럼 넘겨주는것과 다를바 없다.

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그처럼 어렵던 나날 군력강화의 멀고 험한 길을 앞장에서 헤쳐가시며 우리가 왜 이 길을 걸어왔는가를 후대들도 알게 될것이라고 하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그 뜻깊은 교시가 되새겨진다.

전쟁을 바라지 않는 인민, 언제한번 남의 나라 땅에 돌 한개 던져본적 없는 우리 인민이 정녕 왜 허리띠를 조이면서까지 국방력강화의 멀고 험한 길을 대를 이어 걸어야 했던가.남들같으면 단 며칠도 견디여내지 못하였을 고행의 길을 수십년간이나 걸으면서도 왜 그것을 불행이라고 생각해본적이 없었는가.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사탕알은 먹이지 못해도 총알이 없이는 살수 없다는 우리 인민의 신조는 바로 후대들을 위해 억천만배의 힘을 만장약하는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는 드팀없는 신념에 뿌리를 두고있다.

당대의 리익과 목전의 《번영》을 바라는 사람들은 절대로 갈수 없는 길, 래일을 위한 오늘에 살자는 위대한 당의 숭고한 인생관을 심장에 지닌 우리 인민만이 끝까지 갈수 있는 길이 바로 자위적국방력강화의 길이다.

무적의 힘은 언제 어느때나 국가존립의 뿌리이고 발전의 담보이다.강력한 군사력우에서만 민족의 존엄과 위용이 누리에 빛나고 진정한 평화가 담보된다.이에 대해 우리는 《우리의 총창우에 평화가 있다.》는 말로 표현하고있다.

힘이 없으면 노예의 운명을 감수해야 하고 부르쥔 주먹으로 눈물을 닦아야 하는것은 결코 흘러간 세월의 추억만이던가.힘이자 국가의 존엄이고 위상이며 진보와 발전의 강력한 주추이라는 철리는 현시대에 이르러 더욱 엄연한 현실로 되고있다.

정의를 동반하지 않는 힘은 횡포이며 힘을 동반하지 않는 정의는 무력하다.우리는 자기의 존엄과 정의를 위해, 우리의 꿈인 사회주의강국의 승리를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험난한 길을 이어 마침내 그 존엄과 위용이 누리를 진감하는 자주강국, 군사강국의 지위에 높이 올라섰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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