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련부흥의 휘황한 설계도따라 전진해온 긍지높은 한해

주체111(2022)년 12월 31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총련에서는 애국애족으로 불타는 광범한 동포군중의 무궁한 힘을 유일무이한 원동력으로 하여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승리적으로 열어나가야 합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탄생 110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탄생 80돐을 경축한 뜻깊은 올해에 해외교포운동의 믿음직한 선구자, 애국위업의 견결한 수호자들인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총련 제25차 전체대회를 성과적으로 진행하고 그 기세로 애국의 진군을 더욱 힘차게 다그쳐 자기의 년대기에 또 한페지 자랑찬 기록을 새기였다.

지나온 날과 달들을 긍지높이 돌이켜보고 달려갈 앞길을 신심드높이 내다보는 지금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가슴가슴은 애국의 열정으로 세차게 달아오르고있다.

 

애국의 대강을 받아안고

 

비범한 예지와 천재적인 지략, 강철의 신념과 무비의 배짱을 지니시고 주체조선의 국력과 지위를 최상의 경지에 올려세우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천출위인상을 우러르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위대한 강국의 위업을 실현해나가는 조국인민들과 심장의 박동을 함께 하면서 온 한해 애국충정의 주로를 줄기차게 이어왔다.

올해 2월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6차회의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이 채택된 소식은 동포들을 격동시키였다.나라의 전반적국력이 최상의 높이에 올라서고있는 우리 국가제일주의시대에 상응하게 해외교포운동을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시려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웅지에 떠받들려 채택된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은 재일동포들로 하여금 자기들이 조국과 한피줄을 이은 영원한 한식솔임을 다시금 절감하게 해주었다.

주체적해외교포운동사에 특기할 력사적사변인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의 채택, 그것은 재일동포들에게 있어서 단순히 새로운 법의 탄생만을 의미하지 않았다.

조국에서 오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이였다.이역의 동포들의 민주주의적민족권리와 존엄을 끝까지 책임적으로 지켜주려는 어머니조국의 후더운 숨결이였다.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우리들에게 안겨주신 또 하나의 특전이며 최상의 영광이라고 하면서 조국의 하늘을 향하여 큰절을 올린 총련중앙상임위원회의 일군들, 재일조선인운동의 휘황한 래일이 눈앞에 보인다고 하면서 총련조직을 찾아와 흥그러운 마음을 나눈 동포들…

위대한 수령, 위대한 조국이 지켜주는 우리 재일동포들처럼 존엄높은 해외공민은 세상에 없다, 해외동포권익옹호법이 채택됨으로써 우리는 공화국의 법적보호밑에 성스러운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해나갈수 있는 강력한 무기를 가지게 되였다, 이것이 동포들의 한결같은 심정이였다.

어머니조국의 은덕에 기어이 보답할 일념 안고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총련 제25차 전체대회를 향한 전조직적인 투쟁에 떨쳐나섰다.

뜻깊은 태양절과 광명성절을 맞으며 진행된 재일본조선인중앙대회, 총련중앙사진전시회, 총련중앙강연회 등 다양한 행사들에서 이역의 아들딸들은 총련의 결성과 강화발전에 쌓아올리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더욱 깊이 체득하였으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사상과 뜻을 받들어 총련애국위업에 한몸 다 바쳐갈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애국의 열기가 끓어번지는 속에 총련 제25차 전체대회가 열리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대회참가자들에게 강령적서한《각계각층 동포군중의 무궁한 힘으로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를 보내주시여 총련이 나아갈 앞길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동포사회는 감격의 도가니로 세차게 끓어번지였다.

사회주의조국과 운명의 피줄을 잇고 이역의 모든 곤난을 강인하게 인내하며 그 어떤 명예와 보수도 바람이 없이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열기 위한 성스러운 길에 깨끗한 량심과 의리를 보석처럼 수놓아가고있는 전체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보낸다고 하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말씀에 이역의 아들딸들은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보내주신 강령적서한은 재일조선인운동을 끊임없는 앙양에로 떠밀어주는 강력한 추동력, 애국애족의 자양분으로 되였다.

비상히 앙양된 정치적분위기속에서 진행된 총련 제25차 전체대회에서는 사상의 위력으로 애국애족운동을 힘있게 전진시켜나갈데 대한 문제, 각급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한층 제고하고 동포들이 사는 모든 곳에 기층조직을 빠짐없이 꾸릴데 대한 문제, 새세대 동포청년들을 총련의 대를 이어나갈 믿음직한 계승자, 교대자들로 키우는데 큰 힘을 넣을데 대한 문제, 동포들의 권익을 옹호하고 그들의 생활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봉사활동을 전조직적으로 힘있게 벌릴데 대한 문제, 민족교육을 강화발전시키고 재일동포들속에서 민족성을 고수하기 위한 사업에 모든 힘을 기울일데 대한 문제, 조국의 통일과 사회주의강국건설에 특색있게 기여하며 대외사업을 활발히 벌릴데 대한 문제 등이 토의되였다.

전체대회이후 각 지방본부대회들과 중앙단체들의 대회, 총회들이 련이어 진행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총련 제25차 전체대회 참가자들에게 보내주신 강령적서한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총련중앙단체, 사업체 궐기모임에서는 조직의 위력을 백배로 발휘하여 재일조선인운동의 전면적발전기,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승리적으로 열어나갈 동포들의 억센 의지가 피력되였다.

전총련적으로 강령적서한관철을 위한 전형창조운동이 힘있게 벌어졌다.

총련 도꾜도본부에서는 분회를 비롯한 기층조직들을 애국애족의 성돌로 더욱 굳건히 다져나갔으며 오사까부본부에서는 핵심대렬을 늘이는것을 조직강화, 군중적지반확대를 위한 중요과업으로 틀어쥐고나갔다.

자기 단위를 각계층 동포들속에 든든히 발을 붙인 조직으로 만든 총련 효고현 고베지부 일군들의 사업경험은 동포사회의 주목을 끌었다.총련 지바현 세이부지부를 비롯한 많은 조직들에서는 무진막강한 주체조국의 위력을 소개하는 강연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하여 동포들의 가슴마다에 필승의 신심이 차넘치도록 하였다.

거세차게 타오른 대중운동의 불길속에서 총련 후꾸이현 쥬오지부를 비롯한 많은 기층조직들이 면모를 일신하고 더욱 생기발랄한 조직으로 강화되였다.

휘황한 설계도따라 달려온 성스러운 애국의 길에서 총련은 참으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

 

충성의 대를 굳건히 이어

 

주체의 사회주의조국이 있는한 자기들의 운명과 미래는 끝없이 밝고 창창하다는 재일동포들의 굳은 신념의 메아리, 한없이 열렬한 조국찬가가 올해에도 높이 울려퍼지였다.

지난 9월 공화국창건 74돐에 즈음하여 총련에서는 다채로운 경축행사들이 진행되였다.행사들은 동포사회에서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록화강연편집물 《덕과 정의 힘으로 전진하는 우리 조국》을 시청한 동포들의 감동이 컸다.

편집물은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헤쳐오신 혁명의 길은 인민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과 뜨거운 정으로 일관된 성스러운 길이였다는것과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한평생 지니시고 구현해오신 숭고한 뜻을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빛나게 이어가고계신다는것을 감명깊게 보여주었다.

우리 조국의 력사가 수령과 인민이 혈연의 정으로 굳게 뭉쳐 만난을 헤쳐온 력사라는것을 보여준 편집물은 이역의 동포들의 심금을 세차게 울리였다.

편집물을 시청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절세위인들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조국인민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본받아 단결의 위력, 덕과 정의 힘으로 재일조선인운동의 새로운 전성기를 기어이 펼쳐나갈 굳은 결의를 다지였다.

권위있는 해외교포예술단체로 이름떨치고있는 총련 금강산가극단 예술인들은 애국투쟁에 떨쳐나선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을 예술의 힘으로 적극 고무할것을 결심하고 순회공연활동을 전개하였다.가극단은 언제나 조국을 그리워하며 온갖 난관을 뚫고나가는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의 투쟁기상을 담아 순회공연의 주제를 《저 하늘에》로 정하고 그 첫막을 기후현에서 올렸다.순회공연은 동포사회를 열렬한 조국애, 민족애로 끓어번지게 하였다.

올해 총련은 동포청년들을 애국애족의 대를 이어나갈 믿음직한 계승자, 교대자들로, 조선사람의 근본을 잊지 않고 떳떳하게 살아나가는 억센 인간으로 키워주기 위한 사업을 힘있게 벌리였다.결과 새세대들속에서 아름다운 소행들이 수많이 발휘되였다.

애국의 전통을 훌륭히 계승해나가는 모범학교로 동포사회에 소문나있는 총련 히로시마조선초중고급학교의 졸업생들은 오까야마, 시마네, 돗도리, 에히메, 가가와, 고찌 등 여러 지역을 돌면서 민족교육지원을 위한 선전활동을 적극 전개하였다.재일본조선청년동맹(조청) 미에현본부산하 조청원들은 대류행전염병으로 인한 세계적인 보건위기속에서 동포들의 생명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으면서 총련 욕가이찌조선초중급학교를 지원하기 위한 활동도 적극 전개하였다.

지난 11월하순 재일본조선청년상공회(청상회)의 주최하에 《우리 민족연단 2022》가 성대히 진행되였다.각지에서 모여온 수천명의 동포들로 행사장은 흥성거리였다.

동포사회와 민족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한 도꾜도 청상회, 도꾜도 아다찌지역 청상회, 이바라기현 청상회, 교또부 후시미지역 청상회, 효고현 청상회 일군들의 경험토론은 참가자들속에서 깊은 감명을 자아냈다.

전체 참가자들은 《유족한 동포사회를 위하여》, 《꽃봉오리들의 미래를 위하여》를 청상회운동의 영원한 주제로 틀어쥐고 민족교육지원사업을 주도해나갈 의지를 표명하였다.

《조선청년행진곡》을 힘차게 부르는 청상회원들의 얼굴마다에는 애국의 열정을 더욱 높이 발휘하여 총련부흥의 새시대를 앞장에서 열어나갈 억센 기개가 어려있었다.

민족교육사업에서도 커다란 성과가 이룩되였다.

민족교육을 지키고 살리는 길이자 곧 민족의 넋을 지키고 이어나가는 길이라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총련 나고야조선초급학교 새 교사를 일떠세운 나고야지역 동포들, 집을 떠나 외지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더 좋은 교육 및 생활환경을 마련해주자고 하면서 아이찌조선중고급학교 기숙사를 훌륭히 개건한 아이찌지역 동포들을 비롯하여 각지 동포들이 발휘한 아름다운 소행은 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뀌여도 민족의 대, 애국의 대는 꿋꿋이 이어지고있음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광풍은 세차도 신념은 끄떡없다

 

올해 우리 공화국에서는 세상을 놀래우는 사변들이 련이어 일어났다.비상히 강화된 우리 공화국의 종합적국력과 전략적지위앞에 기절초풍하여 아우성을 치는 적대세력의 가련한 몰골을 보면서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의 가슴속에는 승리의 신심이 넘쳐났다.

파렴치한 일본반동들은 우리의 자위적조치들을 감히 걸고들면서 렬도전역을 조선인배척의 란무장으로 만들었다.당국의 묵인비호밑에 우익깡패들은 총련과 재일조선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갖은 협박과 폭행, 폭언들을 일삼았다.

이것은 민족차별과 조선인탄압 등 반공화국, 반총련적대시정책을 일삼아온 일본당국에 의해 빚어진 계획적이며 조직적인 국가범죄였다.

일본반동들은 끊임없는 박해와 살벌한 탄압소동으로 총련조직과 동포사회를 와해분렬시키려고 꾀하였지만 주체조선의 해외공민된 긍지와 영예를 안고 꿋꿋이 살며 싸워나가는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를 꺾을수 없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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