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에 대한 사랑은 언제나 백절불굴의 힘과 용기를 안겨준다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를 펼치고-
위대한 우리 공화국의 영광스러운 승리의 력사를 돌이켜볼수록 우렷이 떠오르는 모습들이 있다.
우리 혁명의 첫 세대인 항일혁명투사들,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고난을 뚫고헤치며 조국의 해방을 위해 굴함없이 싸운 그들이야말로 이 땅의 후손들이 대를 이어 삶의 귀감으로 간직해야 할 고마운 은인들이다.투사들의 공적을 떠나 우리 조국의 자주권과 존엄에 대해, 우리의 행복한 오늘과 후대들의 밝은 미래에 대해 어찌 생각할수 있으랴.
하다면 항일의 투사들이 지녔던 백절불굴의 힘과 용기, 그것은 과연 어디에 그 억척의 뿌리를 두고있었던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 내 민족을 위하여 만난을 헤치며 싸워 승리한 항일혁명선렬들의 필승의 신념과 불굴의 기개가 오늘 우리 천만군민의 심장마다에 그대로 맥박쳐야 합니다.》
항일무장투쟁시기부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수령에게 무한히 충실하였던 항일혁명투사 김좌혁동지는 《항일빨찌산참가자들의 회상기》에 다음과 같이 썼다.
《조국, 그것은 우리를 위대하고 성스러운 싸움에로 불러일으켰으며 우리에게 백절불굴의 용기와 힘을 주었었다.》
김좌혁동지는 어린시절부터 이국땅에서 소작살이를 하다가 유격대에 입대한 사람이였다.나라잃은 민족이 당하는 고통과 치욕이 얼마나 쓰라린것인가를 가슴아프게 체험한 그에게 있어서 조국은 정녕 목숨보다 귀중한것이였다.
얼마나 많은 조선사람들이 일제의 학정속에 노예살이를 강요당했으며 이역의 하늘아래서 두고온 조국땅을 그리며 눈물을 흘렸던가.
조국을 잃은 망국노의 비참한 처지를 뼈저리게 절감한 그는 조국을 되찾기 위해 불사신처럼 싸웠다.하기에 그는 회상기에서 조국은 우리를 위대하고 성스러운 싸움에로 불러일으켰다고, 우리에게 백절불굴의 용기와 힘을 주었다고 그토록 절절히 토로하였던것이다.
회상실기 《그는 끝까지 굴하지 않았다》에는 백장숙동지가 최후의 순간에 전우들에게 남긴 이런 글이 있다.
《놈들은 나에게 심한 고문을 들이댔어요.그래도 난 두렵지 않았어요.다만 놈들의 모진 악형에 그만 정신을 잃고 나도 모르게 혁명의 비밀을, 동지들이 피신한 장소를 헛소리라도 친다면? 아, 나는 치가 떨렸어요.그래서 나는 끝내 혀를 끊었어요.오직 이것만이 적들과 싸우는 유일한 길이였어요.혁명의 요구였어요.조선혁명 만세!》
한자한자 새기여볼수록 혁명을 위해 청춘을 서슴없이 바친 녀투사의 모습이 눈물겹게 안겨와 가슴이 뜨거워진다.하다면 그가 지닌 불굴의 신념과 의지는 어디에 그 원천을 두고있었던가.
짓이긴 느릅나무껍질을 상처에 붙이며 치료를 받던 나날에 백장숙동지는 종종 이렇게 말하군 했다고 한다.
《비록 지금은 의사도 약도 없는 이 깊은 수림속에서 병치료를 하지만 혁명이 승리하는 그날엔 우리 조선에도 많은 병원이 새로 생기고 좋은 약품도 생산될겁니다.
…난 그땐 의사가 되겠어요.》
녀투사의 가슴속에는 이렇듯 조국에 대한 소중한 꿈이 간직되여있었다.그렇듯 아름다운 꿈을 안고있었기에 그는 상상을 초월하는 모진 고통도 꿋꿋이 이겨내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원쑤들과 굴함없이 싸울수 있었던것이다.
그렇다.조국에 대한 사랑, 미래에 대한 아름다운 꿈, 그것이야말로 모진 고난도 웃으며 이겨내게 한 불굴의 힘과 용기의 원천이였다.
항일혁명투사 오백룡동지의 회상실기 《오중흡동지를 회상하여》를 통해서도 그에 대해 다시금 확신할수 있다.
1938년 겨울에 있은 고난의 행군과정에 오중흡동지는 대원들에게 우리가 지금 10년을 하루같이 고생들을 하지만 그러나 고생끝에는 언제나 락이 따르는 법이다, 이제 우리들이 일제를 격멸소탕하고 해방된 조국땅을 향하여 행군할 때를 생각해보라, 조선사람으로 태여나 이이상 더 보람차고 영광스러운 일이 또 어디에 있겠는가, 오늘의 이 간고한 행군이 해방된 조국으로 잇닿은 걸음이라는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부대를 이끌었다.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충만된 그의 이야기에서 새힘을 얻은 대원들은 전투마다에서 용감히 싸워 고난의 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는데 이바지하였다.
읽으면 읽을수록 하나의 짤막한 이야기속에도 조국이란 무엇인가를 새겨주는 투사들의 웨침이 있고 조국을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를 가르치는 투사들의 절절한 당부가 맥박치고있다.정녕 항일빨찌산들의 심장은 조국을 위해서만 고동쳤으며 투사들이 아낌없이 바친 피와 땀, 그것은 조국에 대한 가장 깨끗하고 진실하며 열렬한 사랑과 정의 분출이였다.
하다면 투사들이 그처럼 사랑한 조국은 단순히 나서자란 땅이였던가.
그들에게 있어서 조국은 곧 참된 혁명가로 키워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품이였다.후대들이 대대손손 복락을 누릴 아름다운 미래였다.
항일혁명투사 황금옥동지가 쓴 회상실기 《그는 사령관동지의 의지와 신념으로 싸웠다》에는 조국과 혁명을 위해 자기의 고귀한 생애를 바친 권영벽동지가 남긴 절절한 심장의 토로가 있다.
《…전체 조선사람들의 심장마다에 김일성장군님의 존함을 간직하고있는 이 나라 금수강산에 그 어떠한 원쑤도 영원히 발을 붙일수 없소.일제놈들은 반드시 망하고 우리는 꼭 승리할것이요.자, 보오.조국땅이 얼마나 아름답소.장군님의 말씀과 같이 우리는 하루속히 일제놈들을 쳐물리치고 저 조국땅을 우리의 세상으로 만들어야 하오.》
이처럼 투사들은 위대한 수령님의 품을 떠나 조국에 대해 생각해본적 없었기에 칡뿌리로 끼니를 에울 때에도, 뼈를 에이는 강추위속에서 원쑤들과 피어린 격전을 벌릴 때에도 그 모든 고통과 아픔을 불굴의 신념과 의지로 이겨내며 사령관동지의 령도에 끝까지 충실할수 있었던것이다.
그렇다.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은 그들에게 불굴의 힘과 용기를 안겨주었다.우리 혁명의 첫 세대들은 불굴의 투사이기 전에 열렬한 애국자들이였다.
항일전의 그 나날로부터 세월은 멀리 흘러왔다.조건과 환경도 많이 달라졌다.하지만 혁명의 첫 기슭에서 투사들이 발휘한 조국애의 숭고한 귀감은 오늘도 우리에게 이런 귀중한 진리를 다시금 가슴깊이 새겨주고있다.
조국을 열렬히 사랑하라.조국에 대한 가장 진실하고 뜨거운 사랑을 간직할 때만이 언제 어디서나 백전백승할수 있는 불굴의 힘과 용기를 지닐수 있다.
그 고귀한 진리를 새겨안고 이 땅의 아들딸들은 어떻게 싸워왔던가.
가렬처절했던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 창조된 전승신화를 펼쳐보아도, 위대한 천리마시대의 기적과 위훈의 갈피를 더듬어보아도, 여러 나라에서 사회주의기발이 내리워지던 1990년대의 풍파속에서 주체의 사회주의를 억척같이 수호한 고난의 시기를 돌이켜보아도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청춘도 생명도 아낌없이 바친 이 나라 장한 아들딸들의 모습이 가슴뜨겁게 떠오른다.
하나밖에 없는 조국을 위하여 둘도 없는 목숨이지만 나의 청춘을 바치는것처럼 그렇게 고귀한 생명, 아름다운 희망, 위대한 행복이 또 어디 있겠는가고 웨치며 적의 화구를 가슴으로 막은 전화의 영웅도 있었다.동무들이 강재를 다문 1만t이라도 더 생산하면 나라가 허리를 펴겠다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호소에 우리는 1만t이 아니라 3만t이라도 증산해내겠다고 화답해나선 강선의 로동계급도 있었다.가는 길 험난해도 웃으며 가자고 웨치며 대소한의 혹한속에서 발전소들을 일떠세우고 쌀배낭이 아니라 거름짐을 지고 농장포전으로 달리는 감동적인 화폭을 펼쳤던 고난의 시기 자강도사람들도 있었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령도를 받들어 자립의 기치높이 우리식 사회주의의 전면적발전을 향해 줄기차게 나아가는 오늘의 시대에는 또 얼마나 많은 애국자들이 조국을 받드는 초석으로 값높은 삶의 자욱을 새겨가고있는것인가.
그렇다.전세대들이 피흘려 찾고 땀흘려 일떠세운 조국을 오늘은 우리가 힘과 지혜와 열정을 깡그리 바쳐 더 아름답게 가꾸어 후대들에게 물려주어야 한다.애국자들이 늘어날 때 조국은 그만큼 강해지고 아름다와진다.
일찌기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망국노가 되지 않으려거든 나라를 잘 지키라고, 나라잃은 설음으로 통곡하기 전에 조국을 더 부강하게 하고 막돌 한개라도 더 주어다가 성새를 높이 쌓으라고 간곡히 당부하시였다.
끈덕지게 달려드는 적들과 하루에도 몇번씩이나 혈전을 벌리면서도 밤이면 우등불가에 모여앉아 위대한 수령님께서 배워주신 《사향가》를 부르며 조국에 대한 이야기로 꽃을 피웠으며 최후의 순간에조차 자기의 생보다 먼저 조국의 미래에 대해 생각한 항일혁명선렬들, 누리는 삶보다 바치는 생을 더 값높이 여긴 투사들처럼 조국을 사랑하자.그들이 지녔던 조국애를 피줄기처럼 변함없이 이어가자.(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