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동지는 또 하나의 자기자신이다

주체112(2023)년 10월 22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혁명적동지애는 동지에 대한 뜨거운 믿음이고 사랑이며 동지를 위하여 자기 한몸을 서슴없이 바치는 헌신이고 희생정신입니다.》

때로 우리는 사업과 생활과정에 힘에 부치는 일감을 받아안거나 뜻밖의 긴급한 정황에 부닥치군 한다.자기의 수준과 능력, 잠재력의 한계를 초월해야만 하는 그런 마당에 서게 되면 저도 모르게 떠올리게 되는 모습들이 있다.동지들이다.

동지, 비록 두 글자밖에 안되지만 자신처럼 믿고 의지하며 어느때나 사심없이 도와주는 동지들이 있을 때 그 어떤 난관속에서도 놀라운 힘과 용기가 샘솟는다.

룡성기계련합기업소 룡성기계설계연구소 송풍기설계실 설계원 류광훈동무가 중요대상설비의 설계에서 난관에 부닥쳐 애를 먹고있던 어느날 밤이였다.

사무실문이 열리더니 실장 신성철동무가 들어섰다.중요한 과제를 맡아 밤을 지새우는 동무를 생각하면 도무지 잠을 이룰수 없다고 하며 그는 곁에 앉아 기술적수치들을 하나하나 깐깐히 검토해주기 시작하였다.그로부터 얼마후 당세포비서 박철웅동무와 오랜 설계원인 리준혁동무 그리고 가정부인인 리향순동무까지 류광훈동무를 도와주기 위해 달려나왔다.

다음날 진행된 기술심의에서 응당한 평가를 받아안게 된 류광훈동무의 가슴은 동지들의 사심없는 사랑과 방조가 있어 혼자서는 생각도 못할 놀라운 성과를 안아오게 되였다는 격정으로 하여 세차게 설레이였다.

동지, 인간에게 있어서 그보다 더 소중한 재부는 없다.

서로의 가슴속에 깊이 간직된 굳은 믿음, 기쁨도 어려움도 같이 나누며 때로 죽음까지도 서슴없이 막아나서는 불같은 사랑과 정보다 더 귀중한것이 이 세상 그 어디에 있겠는가.아마도 그래서 재물을 잃은것은 작은것을 잃은것이지만 벗을 잃은것은 큰것을 잃은것이라는 말도 전해져내려왔을것이다.

어려울 때에 진짜벗을 알아본다는 말도 있지만 우리는 종종 평범하던 나날에 다는 몰랐던 동지의 사랑과 정을 어렵고 힘들 때 절감하는 경우가 많다.

맡은 사업이 난관에 부닥쳐 홀로 괴로와할 때 와닿는 다심한 손길, 뜻밖의 불상사나 가정의 애로가 생기면 제일처럼 여기며 슬픔도 아픔도 함께 나누는 진정, 남을 위해 피와 살 지어 목숨까지도 서슴없이 바치는 희생성…

그 모든것을 통털어 우리는 동지애라고 부른다.동지애, 그것은 혈육이나 벗들사이의 정을 초월하는, 오직 진정한 동지들사이에만 나눌수 있는 이 세상 가장 고결한 사랑이다.자그마한 사심과 가식도 없는 그 강렬하고도 진실한 사랑과 정만 있으면 두려울것도 없고 못해낼것도 없다.

영광스러운 우리 조국력사에는 그처럼 엄혹한 환경속에서도 천금주고 살수 없는 귀중한 혁명동지를 위해 열과 정을 다하고 필요하다면 자신의 한몸을 서슴없이 내대며 무수한 난관을 헤쳐나간 진정한 동지애에 대한 이야기가 무수히 새겨져있다.

우리 혁명의 1세대인 항일투사들은 눈보라속에서 며칠씩 굶으며 강행군을 하면서도 동지들을 위해 서슴없이 자기의 솜옷과 신발도 벗어주었고 지어 날아드는 적탄까지 자기의 몸으로 막아 전우를 구원하였다.우리 인민들 누구나 긍지높이 추억하는 전승의 위대한 력사도, 천리마시대의 빛나는 기적과 위훈도, 1990년대 사회주의수호전의 자랑찬 승리도 그 밑바탕에는 진정한 동지적사랑이 놓여있었다.

동지의 아픔을 자기의 아픔으로 여기고 사심없이 헌신하며 서로 돕고 이끌면서 언제나 발걸음을 함께 하는것은 오늘 사회주의대가정의 변함없는 가풍으로, 우리의 국풍으로 면면히 이어지고있다.

동지를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는 자기희생정신으로 충만되여있는 불같은 동지애로 일관된 고귀한 집단주의정신은 우리 사회의 기초인 일심단결의 핵을 이루며 우리의 모든 전진발전의 힘있는 원동력으로 되고있다.

오늘 우리가 가는 전진도상에는 결코 탄탄대로만이 펼쳐지지 않으며 때로 걸어온 길보다 더 험난한 가시덤불을 헤쳐야 할 그런 순간도 있다.그길에서 제일 귀중한것은 바로 동지이고 동지애이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에서 진실한 동지는 제2의 나라고 말할수 있다고, 그처럼 충직하고 의리깊은 동지들이 뭉치면 하늘도 이길수 있다고 간곡히 가르쳐주시였다.

그렇다.진정한 동지는 제2의 나, 또 하나의 자기자신이다.그 귀중한 철리에 기초하여 발현되는 동지에 대한 불같은 사랑에서 열렬한 애국주의가 나오고 동지들과 집단과 생사운명을 같이할 굳은 각오에서 우리의 모든 승리가 이룩된다.

말을 하기는 쉬워도 진정한 동지가 되기는 결코 쉽지 않다.

누구나 자기보다 집단과 동지들의 리익을 첫자리에 놓고 그것을 위하여 자신을 다 바쳐가는 진실한 량심의 인간, 나라의 은덕, 집단과 동지들의 사랑과 정을 페부로 절감하며 그에 보답하기 위해 한생을 바쳐가는 의리의 인간이 되자.모두가 진정한 동지가 되여 생사고락을 같이해나가는 바로 여기에 우리 시대 인간들의 참된 삶의 희열과 보람이 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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