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지에서 조선학교차별책동을 규탄하는 항의행동 전개
일본당국의 조선학교차별책동에 적극 편승해나선 일본사법당국의 부당한 판결에 항의하는 투쟁들이 일본 각지에서 힘차게 전개되고있다.
보도된바와 같이 그동안 재일동포들은 도꾜도와 오사까부, 아이찌현, 후꾸오까현, 히로시마현에서 조선학교에 대한 일본정부의 차별책동에 맞서 법정투쟁을 벌려왔다.
그러나 일본최고재판소는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고등학교지원제도적용을 요구하는 동포들의 소송투쟁을 전부 가로막는 판결들을 내렸다.
지난 3일 오사까에서 《조선고급학교지원제도를 요구하는 련락회》의 주최로 일본사법당국을 규탄하는 화요항의행동이 진행되였다.
435번째로 진행된 이날 투쟁에서 오사까지역의 재일동포들과 일본시민들은 일본정부와 사법당국이 비렬한 민족차별책동의 칼날을 조선학교 학생들에게 들이대고있다고 규탄하였다.
당국의 차별책동에 굴하지 않고 조선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이 보람찬 학창생활을 누릴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것이라고 그들은 밝혔다.
그들은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위하여》의 구호를 들고 활동을 보다 줄기차게 벌려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일본당국의 조선학교차별책동을 규탄하는 화요항의행동은 10일에도 전개되였다.
앞서 6일에는 일본문부과학성앞에서 조선학교에 대한 고등학교지원제도의 적용을 요구하는 조선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 교원들을 비롯한 동포들과 일본시민들의 금요행동이 진행되였다.
투쟁참가자들은 일본정부의 조선학교차별책동에 추종해나선 일본사법당국의 판단은 일본사회에 존재하는 타민족에 대한 뿌리깊은 차별의식을 보여주는 뚜렷한 증거라고 주장하였다.
일본당국의 민족교육차별책동에 강력히 맞서 싸워나갈것이라고 그들은 밝혔다.
한편 7월 31일 삿뽀로에서 민족교육권리옹호를 위한 가두선전활동과 시위가 있었다.
총련 혹가이도의 일군들과 조청원들, 교원들과 어머니회 회원들, 혹가이도 조선학교를 지원하는 회소속 일본인사들이 투쟁에 참가하였다.
그들은 일본정부와 최고재판소의 조선학교차별행위의 엄중성을 폭로하였다.
조선학교 학생들에 대한 일본당국의 차별행위는 날이 갈수록 더욱 로골화되고있다고 하면서 그들은 정당한 민족교육권리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쟁해나갈것이라고 강조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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