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남조선의 보수언론들은 민족의 대사를 망쳐먹으려는 험담질을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주체107(2018)년 1월 23일 로동신문

 

북남관계개선과 민족적화해의 뜨거운 열기가 1월의 매서운 한파를 밀어내며 이 땅우에 평화의 봄을 불러오고있다.

페쇄되였던 북남사이의 통신선들이 복구되고 굳게 닫혀있던 대화의 문이 열려 분렬의 상징 판문점에서는 동족이 서로 마주앉아 관계개선을 위한 첫출발을 약속하였으며 세계를 놀라게 하는 성과들을 련이어 도출해내고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하여도 핵전쟁의 화염이 짙게 드리웠던 조선반도에서 일어나는 급격한 정세변화의 흐름앞에 내외가 비상한 관심을 쏟으며 적극적인 지지환영을 보내고있고 각국의 통신, 언론들이 앞을 다투어 취재경쟁, 보도경쟁에 뛰여들고있다.

미국언론들까지도 《북이 보낸 메쎄지는 문재인이 기대했던것보다 더 통크고 더 희망적인것》, 《예상을 뛰여넘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제안》, 《매우 진지하고 최상의 수준》, 《조선반도에 형성된 얼음을 깰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될것》이라고 박수를 보내고있다.

그러나 이 모든 분위기와는 정반대로 심통사나운 몰골을 여지없이 드러내며 미친개처럼 악에 받쳐 짖어대고있는자들이 있으니 다름아닌 친미굴종과 동족대결에 염통이 쩌든 남조선의 악질보수언론들이다.

북남관계가 좋아질 기미만 보이면 늘 그러했듯이 이번에도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문화일보》, 《TV조선》, 《뉴스 1》을 비롯한 극우보수어용매체들은 동족에 대한 비난과 대결고취라는 《승산종목》에서 첫자리를 양보하지 않으려는듯 거짓과 허위로 일관된 기사들을 경쟁적으로 쏟아내고 우리 대표단의 겨울철올림픽참가를 걸고드는 악담으로 지면을 도배하고있다.

《평창올림픽이 아니라 평양올림픽》이 되여가고있다느니, 《북이 주인행세》를 한다느니 하고 고약한 속내를 드러내다못해 《북은 체제선전장이 필요해서 이번 올림픽참가를 선언했다.》느니, 《핵이 있는 평화를 선전하는 계기로 삼으려 한다.》느니 하는 온갖 무엄한 도발적망발들도 서슴지 않고있다.지어 우리 예술단의 명칭까지 문제삼으며 《올림픽정신의 모독》이라는 딱지를 붙여대고 북예술단이 미군이 보는 앞에서 우리 민족끼리를 웨치며 판문점을 통과하는것 자체가 《한미동맹》이 민족공조에 밀리우고있다는것을 보여주는것이나 같다는 궤변을 늘어놓는가 하면 선수단공동입장때 들고 나갈 통일기와 단일팀구성까지 문제삼으며 볼썽사납게 놀아대고있다.

물론 남조선의 보수언론들이 본연의 사명을 완전히 망각하고 진실을 매도하며 불의에 추종하는 비렬하고 저질스러운 어용나팔수로 악명떨쳐온데 대해서는 모르지 않는다.

하지만 동족의 땅에서 진행되는 국제경기대회가 아무쪼록 잘되기를 바라며 내밀어준 선의의 손길마저 어떻게 하나 물어뜯어보겠다고 게거품을 물고 달려들고있으니 참으로 솟구치는 분노를 억제할수 없다.

지금 보수매문가들은 마치 우리 대표단의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참가가 《주객을 전도》하고 그 어떤 《정치적목적을 달성하기 위한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떠들어대고있다.이야말로 가장 파렴치하고 치졸한 흑백전도의 전형적론리이다.

우리의 참가를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의 성공을 좌우하는 중대문제로 보고 이미 오래전부터 우리 선수단과 응원단파견을 간절하게 고대해온것은 다름아닌 남조선인민들이였고 특히 경기개최지역의 민심이였다.지난해 북남관계가 최악의 랭각기에 처해있을 때에도 올림픽조직위원회관계자들은 물론 남조선당국과 각계의 단체, 개별적인사들까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우리 대표단의 경기대회참가를 절절히 요청해왔다는것은 세상에 잘 알려진 사실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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