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제자주, 평화옹호의 리념을 안고
지난 9월 1일은 쁠럭불가담의 날이다.
쁠럭불가담의 날은 제1차 쁠럭불가담국가수뇌자회의가 열린 날을 기념하여 제정되였다.
지금으로부터 57년전에 소집된 이 회의는 쁠럭불가담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력사적인 계기로 되였다.
쁠럭불가담운동은 반제자주, 평화옹호를 리념으로 하는 발전도상나라들의 총의를 반영하여 조직되였다.
제2차 세계대전후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에서 수많은 나라들이 제국주의의 식민지기반에서 벗어나 민족적독립을 이룩하고 새 사회건설의 길에 들어섰다.
그러나 제국주의세력의 발악은 계속되였다.그들은 어떻게 해서나 저들의 지배권을 유지해보려고 발광하면서 힘의 정책에 로골적으로 매여달렸다.발전도상나라들을 침략적인 군사쁠럭의 올가미에 얽어매놓고 이 나라들을 식민지군사기지로 전변시키려고 악랄하게 책동하였다.
자주와 정의, 평화를 지향하는 발전도상나라들은 군사쁠럭을 통한 제국주의자들의 침략과 간섭을 반대하여 과감한 투쟁을 벌려나갔으며 그 과정에 단결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였다.
한편 새로 독립한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적지 않은 나라들이 제국주의자들의 압력을 박차고 공개적으로 중립 또는 쁠럭불가담을 대외정치로선으로 선포하고 반제자주적인 정책을 실시하였다.1950년대 중엽부터 국제적범위에서 세계 진보적인민들의 자주적요구와 시대적추세를 반영하여 쁠럭불가담을 지향하는 나라들을 하나의 단합된 력량으로 묶어세우기 위한 움직임들이 싹트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1955년 4월 인도네시아의 반둥에서 아시아아프리카회의(반둥회의)가 열리였다.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29개 나라 정부대표들이 참가한 이 회의에서는 자주권과 령토완정의 존중, 모든 민족 및 크고작은 나라들사이의 평등, 내정불간섭, 호상협조의 촉진 등 반제자주적지향과 단결, 협조의 정신을 반영한 10개 원칙이 채택되였다.1958년 1월에는 유고슬라비아와 인도네시아가 어느 군사동맹에도 들지 않는 나라들만이 참가하는 특별수뇌자회담을 열것을 발기하였다.
이렇게 되여 1961년 9월 1일 유고슬라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에서는 쁠럭불가담국가수뇌자들이 참가하는 회의가 처음으로 열리게 되였으며 여기에서 쁠럭불가담운동의 조직이 정식 선포되였다.
쁠럭불가담운동은 초창기부터 제국주의, 식민주의를 청산하고 온갖 형태의 지배와 예속을 없애며 침략과 간섭을 반대하고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고 자유로운 사회경제발전을 이룩하는것을 숭고한 사명으로 내세웠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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