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동맹국인가, 리용물인가
파키스탄에서 반미감정이 고조되고있다.미국이 테로문제와 관련하여 파키스탄을 계속 자극하고있는데 원인이 있다.
얼마전 미국대통령 트럼프는 새로운 아프가니스탄정책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파키스탄이 테로조직을 지원하고있다고 하면서 파키스탄과 대립하고있는 인디아와 협력을 강화할것이라고 하였다.
또한 파키스탄이 아프가니스탄의 탈리반세력에 피난처를 제공한다면 두 나라사이의 동반자관계가 종말을 고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위협조의 발언을 하였다.그런가 하면 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사령관은 아프가니스탄의 테로두목들이 파키스탄에서 살고있다고 공공연히 떠들어댔다.
지난 시기 미국은 《반테로전》의 미명하에 파키스탄을 아프가니스탄전쟁의 병참기지, 보급로로 리용하여왔다.이것을 놓고 일부 사람들은 두 나라 관계가 동맹관계가 아니라 주종관계라고 비평하기도 하였다.
《반테로전》을 선포한 후 파키스탄을 저들의 중동지배전략실현을 위해 오래동안 써먹던 미국은 이제는 이 나라의 리용가치가 상실되였다고 치부하고있다.이로부터 이 나라에 《F-16》전투기를 납입하기로 하였던 계약도 이러저러한 구실을 내대면서 파기해버렸다.
이러한 가운데 전해진 트럼프의 망발은 그러지 않아도 미국에 좋지 않은 감정을 품고있던 파키스탄으로 하여금 강한 반발을 일으키게 하였다.
파키스탄국회는 트럼프의 태도를 적대적이고 위협적인것으로 배격하면서 아프가니스탄주둔 미군과의 협력을 중지하는 문제를 고려할것을 정부에 강력히 요구하였다.이 나라 외무성도 미국의 립장을 천만부당한것으로 락인하고 세계적으로 자국만큼 테로피해를 입은 나라가 없다는 사실을 무시하고있는 미국에 대해 실망을 금할수 없다고 밝혔다.
파키스탄수상은 어느 한 통신과의 회견에서 미국이 벌리는 아프가니스탄전쟁의 불티가 자국에 날아드는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하면서 새 정책은 잘 진척되지 못할것이라고 미국에 대한 불신감을 로골적으로 드러냈다.
파키스탄은 미국에 대한 항의의 표시로 미국과의 회담이나 요인들의 방문을 일시 중지한다고 선포하였다.결과 미국무성 고위관리의 파키스탄방문이 연기되였다.
현재 파키스탄은 대미관계를 재검토하면서 대항책을 모색하고있다.분석가들은 파키스탄이 미국의 전략적적수들과의 협조를 강화함으로써 미국을 무시하는 길로 나아가고있다고 보고있다.
파키스탄에서 반미감정이 나날이 격화되자 미국은 바빠나기 시작했다.이전의 동맹관계를 귀중히 여겨서가 아니라 파키스탄이 저들의 전략적적수들과 손을 잡는 경우 이여의 복잡한 문제들이 생겨나는것을 우려했기때문이다.
최근 파키스탄주재 미국대사는 이 나라의 관리들과 국민들속에서 끓어번지고있는 반미감정을 눅잦힐 목적밑에 파키스탄수상의 국가안전문제담당 보좌관을 만나 트럼프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반테로전》이 실패한것과 관련하여 파키스탄을 탓하지는 않았다, 새로운 정책에서 파키스탄이 배제되였다고 추측하는것은 잘못된것이다, 이 모든 오해는 대중보도수단들의 그릇된 해석으로 하여 초래된것이다라고 구구한 변명을 늘어놓았다.
파키스탄수상의 국가안전문제담당 보좌관은 미국대사에게 자국이 부당한 비난과 위협을 받았을뿐아니라 세계에 부정적으로 비쳐지게 되였고 미국의 새 정책은 지역안정의 취약성과 불균형을 더욱 조장시키는 용납될수 없는것이라고 반박해나섰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