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평 : 대화분위기에 맞게 처신해야 한다

주체107(2018)년 5월 29일 로동신문

 

미국이 우리의 주동적인 조치로 마련된 긍정적인 기류에 역행하는 언동을 계속 일삼고있어 국제사회의 커다란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미국방성과 백악관은 미국남조선합동군사연습은 《방위적》인 성격을 띠고있다느니, 《년례적》인 합동군사연습은 계속 진행될것이며 규모가 축소되지 않을것이라느니 하고 떠들어대고있다.

남조선군부에서도 오는 8월에 진행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규모를 축소하는 문제를 고려하지 않고있다고 벌써부터 부산을 피우고있다.

한편 미국의 정책작성자들의 입에서는 《조선에 대한 군사적선택안이 배제된적은 없다.》,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체제를 담보하는 일은 없을것이다.》는 회담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심히 온당치 못한 소리들이 쏟아져나오고있다.

우리를 자극하는 이러한 도발적언동들은 대화상대방에 대한 참을수 없는 우롱이다.

조선반도의 평화적환경보장이 오늘처럼 절실한 문제로 나선 때는 없다.

조선반도에서 군사적대결과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여야 조미사이의 불신과 대립을 해소하고 관계개선을 적극 추동해나갈수 있다.

미국이 남조선에서 해마다 벌려놓는 연습들은 례외없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선제공격과 전면전쟁도발을 가상한것으로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근원이다.

조미가 현안문제들을 해결하려는 의지를 안고 대화를 향해 마주 가고있는 때에 미국이 남조선과 함께 조선반도에서 긴장을 격화시키고 핵전쟁을 몰아오는 주되는 화근인 합동군사연습을 굳이 벌려야 할 필요가 있겠는가.

교전쌍방이 협상을 선포하면 군사행동을 자제하는것은 국제적관례이다.

우리 공화국에 불의적인 선제공격을 가하고 민족의 머리우에 핵참화를 들씌우기 위해 핵전략자산들을 끌어들이면서 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으면 모든것이 다 원래상태로 돌아가게 될것이라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우리가 미국에 합동군사연습을 걷어치울것을 강력히 요구하는것은 연습이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에 백해무익하기때문이다.

현시기 합동군사연습문제는 미국이 평화를 바라는가 아니면 전쟁을 추구하는가를 보여주는 시금석으로 된다.

세상사람들은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을 고집하는것은 조선반도정세가 완화되기를 바라지 않고 조선과 화해하는데 흥미를 가지고있지 않기때문이라고 평하고있다.

남의 집 문앞에서 위험한 불장난소동을 벌려놓아도 제 집에는 불티 한점 날아올 걱정이 없다고 생각하는 관념은 이제는 구시대적인것으로 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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