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론해설] : 독선적인 유네스코탈퇴행위
최근 미국과 이스라엘이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에서 정식 탈퇴하였다.
알려진바와 같이 미국은 2017년 10월 유네스코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하였다.이 결정이 발효되자면 일정한 기일이 걸려야 하였다.
이스라엘도 미국의 뒤를 이어 기구에서 탈퇴할것이라는 속심을 내비쳤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번 유네스코탈퇴는 그에 따른것이다.
외신들은 미국의 유네스코탈퇴를 버릇처럼 굳어진 습관성탈퇴, 불리한 처지에서 벗어나기 위한 궁여지책으로 묘사하고있다.그런가하면 이스라엘의 기구탈퇴는 상전의 위신을 돋구어주려는 발라맞추기탈퇴, 상전을 뒤따른 본따기탈퇴라고 야유하고있다.
미국이 유네스코에서 탈퇴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1984년에 미국은 유네스코가 공정한 세계공보통신질서수립문제를 론의하는것이 비위에 거슬린다고 하여 이 기구를 《정치화된 기구》, 《돈만 쓰는 관료기구》라고 하면서 탈퇴하였다.그후 2003년에 뛰쳐나갔던 이 기구에 다시 들어갔다.
그러다가 이번에 또다시 탈퇴한것이다.탈퇴리유는 기구에서 이스라엘을 몰아주기때문이라고 한다.하지만 언론들은 2017년 미국의 유네스코탈퇴결정의 배경에는 회비채무액문제가 깔려있다고 평하고있다.
2011년에 진행된 유네스코총회에서 팔레스티나를 성원국자격으로 이 기구에 가입시킬데 관한 제안이 표결의 방법으로 채택되였다.이때 미국은 팔레스티나를 국가로 인정하는 국제기구들에는 자금지원을 불허한다는 국내법에 걸어 유네스코에 대한 납부금지불을 중지한다고 선포하였다.6년 남짓한 기간 회비를 지불하지 않아 그것은 굴러가는 눈덩이 커지듯 불어났다.2017년에 와서는 5억 4 000여만US$라는 거액의 채무액을 걷어안게 되였다.빚청산이냐 기구탈퇴냐 하는 량자택일의 갈림길에 서게 된 미국이 결국 후자를 택하게 되였다는것이다.
적지 않은 국제문제전문가들은 미국이 기구내에서 이스라엘규탄문제들이 계속 론의되고있는것을 탈퇴리유로 내든것은 저들의 체면을 유지하는것과 동시에 이 기회에 하수인을 자기 손아귀에 더욱 바싹 거머쥐기 위한 타산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고 보고있다.
국제사회가 미국에 비난의 화살을 날리며 우려를 표시할 때 유독 이스라엘만은 미국의 기구탈퇴결정을 《대담하고 정의로운 결정》이라며 극구 추어올리였다.그것도 모자라 이스라엘은 미국이 유네스코에서 탈퇴하기로 결정한 후 《반이스라엘편견》이 심한 기구에서 탈퇴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였다.
정세분석가들은 이스라엘의 이러한 행태를 놓고 유네스코에서 여러해동안 동부꾸드스에 대한 이스라엘의 강점정책을 규탄하는 결의안이 고정안건으로 상정, 채택되고 2017년 7월에는 강점령토인 요르단강서안지역에 있는 헤브론의 구시가지를 팔레스티나의 세계유산으로 등록한데 대한 밸풀이라고 평하였다.
언론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유네스코탈퇴는 스스로 국제적고립을 초래하는 행위라고 전하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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