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력갱생대진군의 척후에 청년전위들이 있다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송남청년탄광에 달려온 청년전위결사대원들에 대한 이야기-

주체108(2019)년 5월 22일 로동신문

 

우리 공화국의 건국과 발전의 위대한 년대기들에는 청년, 이 두 글자가 뚜렷이 아로새겨져있다.

얼마나 무수한 기념비들이 그 부름과 더불어 빛나고 얼마나 자랑찬 승리들이 그 힘에 받들려 이룩되였던가.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청년들은 당과 혁명의 요구, 조국의 부름에 언제나 피끓는 심장으로 화답하여온것처럼 오늘의 력사적진군에서 청춘의 힘과 지혜, 열정을 다 바쳐 당의 청년전위로서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여야 합니다.》

투쟁전역은 넓지 않다.아직은 요란한 성과도 없다.하지만 크지 않은 송남탄전의 지하막장에서 우리의 청년전위결사대원들이 바쳐가는 피와 땀의 무게는 결코 가볍지 않다.

탄광은 경제발전의 척후전구라고 하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뜻을 받들어 한몸바쳐 부강조국건설의 진격로를 열어나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우리는 자력갱생을 체질화하고 애국의 열의로 피끓는 영웅적인민의 군상을 본다.혁명의 피줄기, 충정의 대가 꿋꿋이 이어지는 우리 국가의 강대성과 창창한 미래를 확신한다.

 

결사대 앞으로!

 

지난해 11월, 북창지구청년탄광련합기업소 송남청년탄광 문화회관에서는 온 나라 청년들의 드높은 열의속에 청년전위결사대조직모임이 있었다.

송남청년탄광의 침수된 갱들을 최단기간에 복구하고 새 탄밭을 마련할데 대한 당의 호소를 심장으로 받들고 전국각지에서 달려온 200여명의 청년들, 60여년전 탄광의 첫 개발자들이 불렀던 노래를 우렁차게 부르는 그들의 가슴은 벅차올랐다.

제1차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빛나게 완수하기 위한 투쟁에 온 나라가 떨쳐나섰던 1957년, 그때 어디서나 요구되는것이 석탄이였다.석탄더미우에 앉아서 남을 쳐다볼것이 아니라 우리의 힘으로 대담하게 새 탄광들을 개발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평남지구에 굴지의 탄광을 일떠세울 휘황한 설계도를 펼쳐주신 위대한 수령님의 뜻을 받들어 혈기왕성하고 용감한 청년들이 전국각지에서 떨쳐나섰다.

평양제1중학교 학생들을 이끄시고 몸소 평양역에 나오시여 송남청년탄광개발지로 떠나는 청년들을 뜨겁게 환송해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믿음과 기대는 또 얼마나 뜨거운것이였던가.…

청년전위결사대기발을 엄숙히 받아안고 결사대 대장 김청송동무는 이렇게 열변을 터쳤다.

《침수갱복구는 자연과의 엄혹한 전투이기 전에 우리 나라의 첫 청년기업소인 송남청년탄광에 깃든 위대한 수령님들의 령도업적을 옹호고수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신념의 결전입니다.죽으나사나 당의 믿음을 지켜 우리 원수님께 기어이 승리의 보고를 드립시다!》

청년개발자들의 땀이 어디라없이 스며있는 송남땅에 고향의 부모처자들과 청년동맹조직의 당부를 가슴에 안고 들어선 결사대원들의 직업과 나이, 경력은 서로 달랐다.그러나 부름은 꼭같았다.

청년전위결사대원,

그 말의 참뜻을 온몸으로 절감하기까지 자기들이 얼마나 많은 시련과 난관을 헤쳐야 하는지 아직 그들은 다는 알수 없었다.

땅우에도 새 길을 내기 어려울진대 해빛도 없고 공기도 희박한 천길땅속에서 때없이 붕락되는 침수된 갱을 복구해야 할 결사대원들의 앞에는 얼마나 무수한 위험들이 도사리고있었을것인가.

갱을 꽉 채운 감탕, 금시라도 덮쳐내릴것만 같은 암반들…

복구의 첫걸음은 각오했던것보다 더 힘겨웠다.

한마대에 기껏해서 감탕 다섯 초롱, 한 광차를 채우자면 마대 50개… 미끄러져내리는 감탕마대를 떨구지 않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가슴까지 차오르는 감탕판을 헤치며 한치한치… 그렇게 수백 광차, 결사대원들이 등짐으로 나른 감탕은 그 얼마이랴.

수십년세월 침수되였던 갱이라 웬만한 진동에도 붕락이 뒤따랐다.앞길을 가로막는 담벽같은 암반들은 오직 정대와 함마로만 까내야 하였다.함마질에 암반이 쩍쩍 갈라져나가면 그들은 뒤질세라 먼저 앞에 나섰다.남보다 먼저 큰돌을 메여나르려고.

그것은 황금덩이도 쌀마대도 아니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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