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연단 : 자력갱생사상을 어떻게 심어줄것인가

주체109(2020)년 3월 13일 로동신문

인민은 위대하다.강력한 사상공세로 그 심장에 불을 달자!

 

오늘의 정면돌파전에서 우리 당일군들이 무엇보다 중시하는것은 자력갱생교양이다.당의 의도와 시대의 요구에 맞게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자력갱생정신을 뼈속깊이 심어주기 위한 방도를 탐구하는 과정에 우리 도당위원회일군들이 찾아본 몇가지 문제점을 이 연단에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혁명정신으로 무장시키기 위한 교양사업을 계속 힘있게 밀고나가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오늘날 자력갱생이 단순히 경제실무적문제가 아니라 혁명과 반혁명을 가르는 심각한 정치적문제, 사상문제라는것을 똑똑히 인식시키는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흔히 자력갱생이라고 하면 그 어떤 기술적문제라든가 기업전략과 관련된 문제로만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바로 이런 견해를 타파하는것이 필요하다.

자력갱생은 우리 인민의 전통적인 투쟁방식이다.더우기 모든것이 어렵고 부족한 오늘 자력갱생을 떠난 전진과 비약이란 있을수 없다.우리 도를 놓고보아도 대야금기지 김철로부터 자그마한 농장에 이르기까지 그 어느 단위에서나 부족되는것, 애로되는것이 허다하다.그렇다고 하여 국경밖을 넘겨다보거나 패배주의에 빠진다면 그것은 적들에게 굴종하는것으로 되며 남에게 한걸음한걸음 의존하기 시작하면 종당에는 혁명의 붉은기를 지킬수 없게 된다.때문에 자력갱생의 원칙을 저버리는것은 곧 반당, 반혁명으로 보아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도당위원회의 사업을 분석해볼 때 자력갱생교양이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진행되였다고 말할수 없다.

지난 시기 도당위원회에서는 자력갱생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는 단위들의 경험을 일반화하기 위한 사업을 여러가지 형식과 방법으로 진행하였다.여기서 중시된것은 해당 단위들에서 어떻게 자체의 힘으로 과학기술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전환시켜나갔는가 하는 문제였다.이런 실무적문제와 관련한 경험과 함께 대중을 과학기술의 주인, 자강력의 강자로 키우는 과정에 얻은 사상교양사업경험도 교환하였더라면 그 실효가 훨씬 더 컸을것이다.

이것은 우리 일군들부터가 자력갱생문제에 대한 옳은 인식이 부족하였다는것을 말해준다.그러다보니 무턱대고 《자력갱생》, 《자력갱생》 하고 웨치는 식으로 교양사업을 하여왔다.강연과 예술선동 등 계기때마다 자력갱생이라는 말을 외웠지만 대중자신이 그것을 운명적인 문제로 간주하도록 첨입식, 집초식으로 사상동원사업을 하지 못하였다.

자력갱생을 떠나 당에 대한 충실성과 애국에 대하여 말할수 없고 투철한 신념과 계급적립장을 론할수 없다.매 사람의 당성도 혁명성도 신념도 결국은 자력갱생대진군에서 선구자가 되는가, 락오자가 되는가에 따라 검증된다.이런 각도에서 자력갱생교양을 심화시켜나갈 때 대중이 더욱 각성분발하여 떨쳐일어날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에게 자력갱생의 주인은 바로 자기자신이라는 확고한 관점을 심어주는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오늘의 정면돌파전은 수백만 근로대중의 앙양된 열의와 창조적노력에 의거한 거창한 애국투쟁이라고 가르쳐주시였다.

어떤 사람들은 자력갱생이라고 하면 몇몇 책임일군이나 과학자, 기술자의 몫으로 여기는데 이러한 견해를 바로잡는것이 중요하다.자력갱생대진군에서는 주인공과 관조자가 따로 있을수 없다.얼마전 당보의 지상연단에 실린 문평제련소 작업반장의 체험담이 그것을 실증해주었다.《자력갱생은 나자신으로부터》라는 그의 소박한 말에 시대의 요구가 담겨져있다고 생각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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