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야욕이 빚어낸 《공천쿠데타》
얼마전 남조선의 《미래통합당》과 그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사이에 제 족속들끼리 죽일내기를 하는 희비극이 벌어졌다. 사건은 《미래한국당》의 전 대표 한선교와 전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영입인재》 16명을 포함한 비례대표후보들을 우선적으로 추천해달라는 《미래통합당》것들의 요구를 무시하고 저들의 입맛에 맞게 후보들을 선출한것이 발단으로 되였다.
이에 발끈한 황교안은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한선교를 압박하여 자진사퇴하게 만들고 자기의 최측근인 원유철을 당대표로 하는 《미래한국당》의 새 지도부를 구성해버리였다. 그리고는 《미래한국당》에서 이미 추천하였던 비례대표후보들을 후보자명단 앞자리에서 밀어내고 대부분 《미래통합당》에서 건너간 《영입인재》라는것들을 전진배치하였다.
지난 23일 새로 조직된 《미래한국당》의 지도부와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천》결과라는것을 발표하였는데 그 칼날이 얼마나 선뜩하고 무자비하였던지 남조선언론들은 《공천》과정을 《전무후무한 살륙》으로, 3월 23일을 《피의 월요일》로 보도하였다.
《미래한국당》의 이번 《공천》결과를 놓고 남조선여론이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을 철저히 손아귀에 틀어쥐기 위한 황교안의 음모의 산물이라고 일치하게 평하고있는것은 결코 우연한 일이 아니다.
사실 황교안은 《미래한국당》을 내오고 이전 당대표 한선교를 비롯한 당지도부가 비례대표후보들을 선출할 때에 《공정한 심사》를 운운하며 당의 《공천》과정에 절대로 개입하지 않을것이라고 떠들어왔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미래한국당》내에서 《국회》의원선거후 독자적으로 생존하자는 소리들이 거리낌없이 터져나오고 나중에는 자기의 《공천명령》에까지 불복해나서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내심에 떠도는 불안감을 억제할수가 없었다. 이를 그냥 놔두면 위성정당을 자기의 지지세력들로 꾸리지 못하는것은 물론이요 《선거》이후 자기의 정치적운명조차 담보할수 없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기때문이다. 이로부터 황교안은 자기가 처음에 밝힌 《결심》을 뒤집어엎고 기를 쓰고 《미래한국당》에 서슬푸른 《독재》의 칼날을 들이댄것이다.
권력욕에 사로잡힌 황교안의 음모책동에 의해 그나마 《독자생존》을 꿈꾸던 이전 《미래한국당》지도부것들은 결국 도마우에 오른 고기신세가 되고말았다.
한마디로 이번 《공천》결과는 당내의 정치적적수들을 축출하여 《총선》후 일당체제를 구축하려는 황교안역도의 권력야망의 광기가 부른 전대미문의 《공천쿠테타》라고 해야 할것이다.
지금 비례대표용위성정당의 《공천권》을 거머쥐고 당내의 반대파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눕힌 황교안의 독단과 전횡을 두고 《미래한국당》내에서 《당에 크게 실망한다.》는 비난소리가 련일 터져나오고있으며 남조선 각계층도 《미래한국당》의 이번 《공천》과정은 《친황체제구축》, 《황교안사당으로 만들려는 꼼수》로 락인하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 하나만을 위한 류례없는 《공천쿠테타》를 감행한후 《계파가 없고 외압이 없고 당대표 사천이 없었던 <3무공천>》을 떠드는 황교안이야말로 뻔뻔스럽기 그지없는 권력광신자임이 틀림없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