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8月 15th, 2020

사설 :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조국해방업적은 천추만대에 길이 빛날것이다

주체109(2020)년 8월 15일 로동신문

 

조국해방만세의 환호성이 삼천리강산을 진감하고 온 민족이 크나큰 격정과 새로운 희망에 넘쳐 설레이던 그날로부터 75년이 흘러갔다.

우리 인민에게 있어서 8월 15일은 강도 일제를 때려부시고 조국해방의 성스러운 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깊이 되새겨보는 력사의 날이며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억척같이 수호할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는 날이다.

조국해방은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개척에서 근본적인 전환을 가져온 력사적사변이였다.세계정치구도의 중심에 당당히 올라서서 자주시대의 흐름을 주도해나가는 우리 국가의 전략적지위와 영향력도, 불굴의 투쟁으로 사회주의승리의 필연성을 확증해나가고있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기상도 력사의 이날과 잇닿아있다.

적대세력들의 전대미문의 도전과 엄혹한 시련속에서도 자주, 자력의 궤도따라 억세게 전진하는 우리 공화국의 존엄과 위용이 힘있게 떨쳐지고있는 시기에 맞이하는것으로 하여 조국해방 75돐이 가지는 의의는 더욱더 부각되고있다.

지금 온 나라 전체 인민은 민족재생의 은인이시며 사회주의조선의 시조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최대의 경의와 영광을 드리고있으며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 태양조선의 무궁한 번영을 이룩해나갈 불타는 결의를 다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께서는 조선혁명의 닻을 올리신 그때로부터 20성상 백두의 험산준령을 넘고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항일혁명투쟁을 승리에로 이끄시여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시였습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세계지도에서 완전히 사라질번 했던 우리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구원해주신 절세의 애국자이시다.

망국은 최대의 수난이고 불행이다.일제식민지통치시기는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민족문화가 빛을 잃고 우리의 말과 글은 물론 성과 이름까지 깡그리 말살되여가던 치욕의 시대, 암흑의 시대였다.조선이 지구상에서 영영 사멸될 위기에 처했던 그 시기에 겨레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고 10대의 어리신 나이에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강도 일제와의 전면대결을 선포하신 위대한 수령님은 위인중의 위인이시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설한풍이 휘몰아치는 백두산 줄기줄기, 압록강 굽이굽이에 피어린 자욱을 새기시며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시였다.항일혁명전쟁승리의 위대함과 불멸함은 끊어질번 했던 민족의 명맥을 다시 이어놓고 자주적발전의 새 력사를 펼쳐나갈수 있는 넓은 길을 열어놓은데 있다.

인류력사에는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위해 공헌을 한 이름있는 정치가와 위인들이 적지 않게 기록되여있다.그러나 위대한 수령님처럼 국가적후방이나 정규군의 지원도 없는 엄혹한 조건에서 발톱까지 무장한 제국주의강적을 타승하시고 나라와 민족의 운명과 지위를 근본적으로 전환시키신 걸출한 수령, 절세의 애국자는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해방업적은 번영하는 조국과 더불어 천추만대에 빛을 뿌릴것이며 수령님은 영원히 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영생하실것이다.

8.15가 가지는 거대한 의의는 결코 한 나라와 민족이 식민지노예의 쇠사슬을 끊어버리고 빼앗겼던 모든 권리를 되찾았다는 그 자체에만 있는것이 아니다.

제국주의강적을 때려부시고 조국의 독립을 이룩한 항일혁명투쟁은 해방된 새 조선과 인민이 영원히 백승을 떨쳐나갈수 있는 고귀한 전통과 재부를 마련하였으며 민족해방혁명의 새로운 길을 성공적으로 개척함으로써 전세계피압박인민들의 투쟁을 힘있게 고무추동하였다.바로 여기에 항일대전의 승리가 가지는 또 하나의 커다란 의의가 있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는 자주, 자력의 기치밑에 민족해방투쟁의 세계사적모범을 창조하신 만고의 전설적영웅이시다.

20세기초는 세계도처에서 나라와 민족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이 세차게 벌어지고 민족해방의 진로가 운명적인 문제로 절박하게 제기되고있던 시기였다.항일혁명은 식민지민족해방의 가장 정확한 길을 개척하고 빛나는 승리를 달성한 위대한 투쟁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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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 로씨야련방 대통령에게 축전을 보내시였다

주체109(2020)년 8월 15일 로동신문

 

모스크바

로씨야련방 대통령

울라지미르 울라지미로비치 뿌찐각하

 

나는 조선해방 75돐에 즈음하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정부와 인민의 이름으로 당신과 친선적인 귀국정부와 인민에게 충심으로 되는 따뜻한 인사를 보냅니다.

공동의 원쑤를 반대하는 준엄한 항일대전의 불길속에서 조로친선은 전투적단결과 전우의 정으로 굳건히 맺어졌으며 우리 인민은 조선의 해방을 위한 성전에서 고귀한 생을 바친 로씨야인민의 아들딸들인 영용한 붉은군대 장병들의 위훈을 뜨겁게 추억하고있습니다.

나는 준엄한 년대들에 선대령도자들에 의하여 마련되고 세기와 세대를 이어 승화발전되여온 조로친선협조관계가 지난해 4월에 있은 우리들사이의 첫 상봉에서 이룩된 공동인식과 합의에 기초하여 보다 높은 단계에로 끊임없이 강화발전되리라고 확신합니다.

나는 이 기회에 강력한 로씨야를 건설하기 위한 당신의 책임적인 사업에서 보다 큰 성과가 있을것과 아울러 친선적인 로씨야인민에게 복리와 번영이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 정 은

주체109(2020)년 8월 15일 평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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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 로씨야련방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여왔다

주체109(2020)년 8월 15일 로동신문

 

평양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김 정 은 각 하

 

존경하는 김정은각하

나는 민족적명절인 해방의 날에 즈음하여 당신에게 축하를 보냅니다.

우리 두 나라에서는 75년전 조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하여 어깨겯고 싸운 붉은군대 군인들과 조선의 애국자들에 대한 추억을 소중히 간직하고있습니다.

로씨야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사이의 관계는 전통적으로 친선적이며 선린적인 성격을 띠고있으며 지난해 울라지보스또크에서 있은 우리들의 상봉은 이를 여실히 확증하여주었습니다.

상봉에서 이룩된 합의들은 호혜적인 협조를 더욱 발전시키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전반에서 평화와 안전을 강화하는데 기여하고있습니다.

나는 당신이 건강하고 성과를 거둘것을 축원하며 아울러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모든 공민들에게 행복과 복리가 있기를 바랍니다.

경의를 표합니다.

 

웨. 뿌 찐

2020년 8월 15일 모스크바, 크레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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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Info]

 

해방의 은인, 만고절세의 애국자를 우러러

주체109(2020)년 8월 15일 로동신문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업적 영원불멸하리

 

김일성장군 만세!》, 《조국해방 만세!》…

지금도 조용히 귀기울이면 75년전 8월 15일 절세의 애국자, 민족의 위대한 태양을 우러러 온 겨레가 터치던 열광의 환호성이 금시 들려오는듯싶다.

암흑의 기나긴 세월 일제의 발굽밑에 짓밟히고 신음하며 이 땅의 남녀로소가 얼마나 애타게 바라던 조국해방이였던가.

식민지노예가 되여 존엄도 권리도 잃고 웃음도 꿈도 잃었으며 말과 글은 물론 이름까지도 빼앗겼던 우리 민족이였다.땅은 있어도 살 곳이 없고 하늘은 있어도 칠칠야밤처럼 캄캄하기만 하던 세상, 설사 몸은 살아있어도 상가집 개만도 못하고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던 우리 인민이였다.

바로 그 땅, 그 인민에게 빛을 주고 열을 주고 삶과 희망을 주는 재생의 새 아침이 밝아왔으니 온 삼천리에 끓어넘치던 환희와 감격을 무슨 말로 다 표현할수 있으랴.

조국해방의 성스러운 위업을 민족앞에 지니신 자신의 숭고한 사명으로 간직하시고 혁명가로서, 인간으로서 겪을수 있는 온갖 고생을 다 겪으시며 반만년민족사에 영원불멸할 위대한 업적을 쌓아올리신 그 이름도 빛나는 김일성장군!

그이께서 안아오신 력사의 8월 15일이 있었기에 파란많던 우리 민족사에 종지부가 찍히고 슬기롭고 지혜로운 인민의 빛나는 력사, 승리와 영광으로 찬란한 조선의 위대한 새 력사가 시작되였다.

하기에 뜻깊은 이날을 맞이할 때마다 우리 인민과 인민군장병들은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일제를 쳐부시고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 최대의 영광과 가장 뜨거운 감사를 삼가 드리고 또 드리는것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혁명위업에 대한 무한한 헌신성을 지니고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 혁명의 승리를 이룩해오신 위대한 혁명가이시였다.》

조국해방!

이 말을 새겨볼수록 조국에 대한 열렬한 사랑으로 심장의 피를 끓이시며 10대의 나이에 혁명의 길에 나서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그날의 모습이 눈앞에 삼삼히 어려오는듯싶다.

어린시절부터 나라잃은 인민의 설음과 고통을 속속들이 체험하시며 나라찾을 큰뜻을 키우신 절세위인의 후더운 숨결, 거룩한 발자취를 소중히 간직하고있는 만경대,

추녀낮은 만경대고향집앞에 서면 우리 수령님께서 지니시였던 조국애의 숭고한 세계가 가슴뜨겁게 안겨온다.

그 누구도 따를수 없고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열화같은 조국애를 지니시였기에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굳은 맹세를 다지시며 결연히 압록강을 건느신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찬바람이 불어치는 압록강기슭에서 신음하는 조국산천을 몇번이고 돌아보시던 우리 수령님의 그날의 심중이 오늘도 천만의 심장을 쿵쿵 울려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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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빛나라 력사의 기념비여!

주체109(2020)년 8월 15일 로동신문

조국해방의 력사적위업을 이룩하신 위대한 업적 영원불멸하리

 

 

개선문!

수도 평양의 모란봉기슭에 높이 솟아 빛나는 불멸의 기념비를 바라볼수록 우리의 가슴은 뜨겁게 설레인다.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치시며 강도 일제를 쳐부시고 나라잃은 설음의 눈물로 얼룩졌던 이 땅에 조국해방의 새 아침을 안아오신 민족의 태양, 전설적영웅이신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

위대한 수령님의 그 업적이 얼마나 크나큰것인가를, 이 땅의 모든 번영과 우리 인민이 누리는 행복이 과연 어떻게 마련된것인가를 개선문은 온 세상에 소리높이 전하고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수령님은 우리 인민이 수천년력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하고 높이 모신 위대한분이십니다.》

《1925》, 《1945》

망국의 비운이 무겁게 드리웠던 일제식민지통치의 암담한 시기 조국과 민족의 운명을 한몸에 지니시고 혁명의 길에 나서신 때로부터 걸음걸음 혈로를 헤쳐오신 우리 수령님의 20성상을 개선문에 새겨진 이 글발들이 다 말해주고있다.

조선이 독립하지 않으면 다시 돌아오지 않으리라 불타는 맹세를 다지시며 14살 어리신 나이에 압록강을 건느신 때로부터 우리 수령님 헤쳐넘으셔야 했던 간고하고도 준엄한 시련의 언덕들은 그 얼마였던가.

그 20성상에 우리 수령님께서는 평범한 사람들의 한생의 자욱을 모두 합쳐도 비기지 못할 거룩하고 값높은 자욱을 새기시며 력사에 불멸할 업적을 이룩하시였다.

신음하던 이 땅에 재생의 새봄을 안아오신 위대한 수령님!

수수천년 그리도 애타게 바라고 기다리던 위대한 은인, 걸출한 위인을 우러러 온 민족이 목청껏 터치던 《김일성장군 만세!》, 《조국해방 만세!》의 환호성이 지금도 들려오는것만 같다.

민족의 위대한 태양을 온넋으로 우러러받드는 이 나라 인민의 그 마음이 그대로 가사가 되고 선률이 되여 영생불멸의 혁명송가 《김일성장군의 노래》가 해방조선의 하늘가에 장엄히 울려퍼지지 않았던가.

개선문에 깊이 아로새겨져 오늘도 찬란히 빛을 뿌리는 《김일성장군의 노래》의 구절구절을 다시금 더듬으며 온 나라 인민은 심장의 맹세를 더욱 굳게 다진다.

위대한 수령님들께서 찾아주시고 빛내여주신 사회주의조국을 경애하는 원수님 따라 만방에 빛내여가리라!(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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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성으로 보답하리 어버이 그 사랑에

주체109(2020)년 8월 15일 로동신문

큰물피해를 하루빨리 가시고 당창건 75돐을 진정한 인민의 명절,
혁명적명절로 빛내이자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16차 정치국회의소식에 접한 각계의 반향

 

눈물이 먼저 앞선다.

온 개성시가 감격과 격정으로 불도가니처럼 달아있다.

일을 쓰게 못해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께 죄를 지은 우리들인데 그이께서는 당중앙의 이름으로 감사까지 보내주시였으니 가슴속에 차고넘치는 고마움과 송구함을 어찌 한두마디로 다 표현할수 있겠는가.

격리상태에서 생활상불편을 이겨내며 우리 당과 정부의 조치를 한마음으로 따라준 봉쇄지역 인민들이라는 그 사랑의 구절을 새겨볼수록 가슴이 뜨거워진다.

시가 완전봉쇄되였을 때 사실 마음속엔 근심이 산더미같았다.

그런데 시의 인민생활을 책임진 호주인 제가 걱정만 하고있던 그때 우리 원수님께서는 벌써 식량과 의약품 등을 긴급보장하도록 해주시고 당중앙위원회 정무국회의에서 봉쇄지역 인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하여 식량과 생활보장금을 당중앙이 특별지원할데 대한 문제까지 토의결정해주시였다.

매 가정에 차례질 남새량까지 가늠해보시며 매일같이 갖가지 생신한 남새를 보내주시면서 땔감으로부터 성냥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마음쓰시던 다심한 그 사랑을 눈에 흙이 들어간들 잊을수 있겠는가.

밤이나 낮이나 개성시인민들에 대한 걱정뿐이라고, 자신의 이 소박한 성의가 개성시인민들을 격려하고 힘을 보태주는데 도움이 되면 한시름 놓겠다고 하시면서 시안의 모든 일군들과 인민들이 어려운 난관을 신심있게 헤쳐나갈것이라는 크나큰 믿음을 안겨주신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

악성비루스전파를 막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개성시인민들과 언제나 함께 있을것이라고 격려해주신 어버이의 믿음으로 심장을 끓이며 은정어린 물자들을 안고 발이 닳도록 집집마다 찾아가던 그 나날 우리 일군들은 심장으로 들었다.

우리 원수님께서는 인민들걱정으로 쪽잠마저 잊고 밤새워 일하시고 인민들은 어버이의 은덕속에 집에서 편안히 발편잠에 들었으니 이것이 무슨 백성된 도리인가고 진정을 토로하던 인민의 목소리를.

그리고 충성을 맹세했다.

조선로동당기앞에 떳떳하게, 인민들앞에 부끄럽지 않게 성실한 땀과 량심으로 멸사복무의 자욱을 새겨가겠다고.

큰물피해복구에 떨쳐나선 개성시일군들과 인민들의 기세는 지금 최대로 앙양되여있다.남보다 두곱, 세곱으로 나라위한 짐을 지고 한몸 깡그리 바쳐 일하고 또 일해서 고마운 어머니당의 사랑에 보답할 열망으로 세차게 끓고있다.

그 어떤 시련이 닥쳐온대도 두렵지 않다.어버이사랑 언제나 곁에 있기에!

개성시인민위원회 위원장 오경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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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장군 만세! -새 조국건설시기 위대한 수령님께 우리 인민들이 삼가 올린 편지들을 더듬어보며-

주체109(2020)년 8월 15일 로동신문

 

조국해방!

조용히 불러보느라니 8월의 폭양도 아랑곳없이 거리로, 거리로 떨쳐나섰던 남녀로소의 모습이 눈에 어려오고 울고웃으며 목청껏 터치던 그날의 만세소리가 귀전에 울려오는것만 같다.

온 민족이 일일천추 바라던 소원, 력사적대업을 성취한 거대한 사변이였다.

해방과 더불어 지지리도 천대받고 억압받던 인민이 땅의 주인, 공장의 주인, 나라의 주인으로 되였다.

학교문전에도 못 가보던 사람들이 학용품까지 보장받으며 우리 글을 배웠고 속절없이 시들어가던 녀성들이 남자들과 꼭같은 권리를 가지고 건국사업에 떨쳐나섰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수령님의 은덕으로 해방된 조국에서 땅과 공장의 주인이 되여 처음으로 참된 삶을 누리면서 조국이 얼마나 귀중한가 하는것을 절실히 체험한 우리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의 애국심은 불보다 뜨겁고 열렬하였습니다.》

해방된 조국땅에 펼쳐진 새 생활과 꿈만 같은 행복, 그것은 민족의 은인, 절세의 애국자 김일성장군님께서 안겨주신것이였다.

하기에 우리 인민은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담은 편지들을 위대한 수령님께 삼가 올리였다.그 편지들은 소박하고 평범하였지만 거기에는 반만년민족사에서 처음으로 맞이한 위대한 수령에 대한 우리 인민의 다함없는 흠모의 정이 깃들어있었으며 수령님의 건국사상을 한마음한뜻으로 받들어가려는 굳센 의지가 비껴있었다.

여기에 토지개혁법령발포후 위대한 수령님께 삼가 올리였던 황해도 재령군 삼강면 설산리(당시)의 한 농민의 편지가 있다.

《…나는 토지분여받은 북조선농민의 한사람으로서 우리 민주국가창건에 일야분투하시는 장군님께 삼가 최대의 감사와 결의를 표하는바입니다.

나는 극빈농가의 둘째아들로 태여나서 3년간이나 머슴살이를 하였으며 생활에 시달리고 지주와 왜놈들의 착취와 압박에 못이기여 고향을 떠나 신천을 거쳐 재령군 삼강면에 와서 해방전까지 비참한 소작인생활을 계속하여왔습니다.

…8.15해방을 맞이하여 영명하신 김일성장군의 지도밑에 북조선림시인민위원회의 토지개혁실시로 말미암아 우리는 그 혜택으로 처음으로 토지의 주인이 되였으며 그 혜택으로 살림살이가 넉넉하여졌고 자유로운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되였습니다.…이러한 토지개혁의 혜택에 대한 감격과 기쁨의 마음과 인민정권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아울러 김일성장군에 대한 감사는 끝이 없습니다.…》

꾸밈없는 진정이 담긴 농민의 편지, 더듬어볼수록 70여년전 그날의 광경이 되살아나 가슴을 진정할수가 없다.

온 가족이 모여앉아 광솔불을 추슬리며 한자두자 정히 썼을 편지, 쓰면서도 꿈같은 현실에 격정의 눈물을 훔치였을 농민의 모습이 눈에 선히 안겨온다.

굶어죽은 자식을 묻을 한뙈기의 땅도 없어 원한에 몸부림치던 이 나라 농민들이 무상으로 땅을 분여받고 제땅에서 마음껏 농사를 짓게 되였으니 그 감격, 그 기쁨을 어찌 가슴속에 묻어두고만 있을수 있으랴.

하기에 자기들의 세기적숙망을 풀어주신 우리 수령님께 이 땅의 농민들은 고마움의 글월을 삼가 올린것이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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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 대변인성명

주체109(2020)년 8월 15일 로동신문

 

우리 민족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일본제국주의가 패망한 때로부터 7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녀성으로서의 귀중한 모든것을 여지없이 짓밟히우며 일제침략군의 성노예생활을 강요당하였던 피해자할머니들도, 하시마탄광과 같은 일본렬도의 고역장들과 저 멀리 태평양상의 전쟁터들에까지 끌려가 삶과 죽음의 계선을 방황해야 했던 강제련행피해자들도 이제는 거의 세상을 떠나고 그 후대들이 우리 사회의 주력을 이루었다.

세월의 흐름과 함께 과거에 대한 기억은 희미해진다고 하지만 우리 인민은 일본이 한사코 청산을 회피하고있는 과거의 범죄행위들에 대하여 똑똑히 기억하고있다.

만약 일본사람들도 20만명에 달하는 자국녀성들이 외국군대의 성노예로 전락되고 수백만명이 렬도밖으로 강제련행되여 무주고혼이 되였더라면, 성과 이름을 빼앗기고 일본어로 이야기를 주고받는것조차 금지당하였더라면 그에 대하여 결코 잊지 않을것이다.

그러나 일본은 패망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과거청산은커녕 재일조선인들에 대한 차별과 박해,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적대시정책실시로 우리 인민의 대일적개심만을 격앙시켜왔다.

이 시각도 일본땅에서는 일제에 의하여 무참히 학살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나 과거의 침략전쟁에 대한 뼈아픈 반성이 아니라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받은 군국주의망령들을 찬미하는 놀음이 벌어지고있다.

조선일본군성노예 및 강제련행피해자문제대책위원회는 일제의 패망 75년을 맞으며 일본제국주의가 저지른 특대형반인륜범죄들로 하여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과 피해자들, 그 유가족들의 이름으로 다음과 같이 엄숙히 성명한다.

첫째로, 일본당국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반인륜적범죄행위들에 대한 국가적책임을 통절하게 자각하고 더 늦기 전에 진심으로 사죄하며 성의있게 배상해야 한다.

일본군성노예범죄, 조선인강제련행범죄를 비롯하여 일본제국주의가 조선인민에게 저지른 가지가지의 반인륜적범죄행위들은 당시 어느 개별적인 군인이나 관리의 자의에 의해 감행된것이 아니라 《대일본제국》의 국가권력에 의해 계획되고 실행된 극악한 조선민족말살정책의 산물이다.

다름아닌 현재의 일본왕과 수상, 부수상의 조상들이 조선사람들에 대한 강제련행, 대량학살을 명령하고 실행하였던것이다.

일본당국이 과거청산의 책임을 모면해보려고 아무리 모지름을 써도 우리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일본이 조선민족에게 저지르고있는 죄악에 대하여 절대로 그냥 묻어두지 않을것이며 기어이 응분의 대가를 받아내고야말것이다.

둘째로, 일본당국은 구접스러운 력사외곡행위를 당장 중지하고 남의 땅을 넘보면서 《대동아공영권》의 옛꿈을 되살리느라 푼수없이 놀아대지 말아야 한다.

지금 일본당국은 국민의 대다수가 패전후에 태여난 세대이므로 과거에 얽매여 사죄해야 하는 숙명에서 벗어나게 하겠다며 국가적성노예범죄의 피해자들을 《돈벌이를 위한 자원봉사자》로 모독하고 강제련행피해자들에 대해 《조선반도출신로동자》요 뭐요 하는 요설을 늘어놓으면서 어지러운 과거죄악을 전면외곡하거나 대폭 축소, 약화시키기 위하여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심지어는 제땅에서 열리게 되였던 신성한 국제체육축전마저도 《욱일기》로 감싸면서 국민들에게 《대동아공영권》야망실현에 들떴던 지난 세기의 광기를 불어넣으려고 획책하고있다.

청산되지 않은 범죄는 새로운 범죄의 온상으로 되며 불미스러운 과거를 안고 가면 갈수록 그뒤는 더욱 감당키 어렵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민족해방전쟁의 세계사적모범을 창조하시여

주체109(2020)년 8월 15일 로동신문

식민지민족해방투쟁의 새시대를 열어놓으신 탁월한 령도자

 

주체34(1945)년 8월 15일은 우리 인민이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탁월한 령도밑에 《아시아의 맹주》로 자처하며 침략전쟁에 미쳐날뛰던 일본제국주의를 타승하고 항일혁명전쟁에서 빛나는 승리를 이룩한 력사적인 날이다.

민주꽁고신문 《라브니르》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태양상을 모시고 《식민지민족해방투쟁의 새시대를 개척하신분》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이렇게 썼다.

김일성주석께서는 조선에서의 항일무장투쟁을 통하여 식민지나라 인민들이 능히 자체의 힘으로 제국주의식민지통치를 뒤집어엎고 민족해방위업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보여주시였다.그이의 령도밑에 조직전개된 항일무장투쟁의 승리는 식민지나라 인민들이 반혁명적폭력에는 혁명적폭력으로 맞서야 하며 오직 조직적인 무장투쟁으로써만 제국주의침략자들을 타승하고 나라의 해방과 독립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뚜렷이 보여주었다.》

력사상 처음으로 식민지나라에서 자체의 력량으로 독립을 이룩하는 모범을 창조하신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세계식민지민족해방투쟁사에 쌓으신 불멸할 업적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김일성동지는 자주의 기치밑에 우리 혁명을 백승의 한길로 이끄시여 현대력사를 새롭게 개척하고 빛내이신 탁월하고 세련된 혁명의 령도자이시다.》

돌이켜보면 지난 세기 20년대에 들어서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여러 대륙에서 제국주의, 식민주의자들의 통치제도를 뒤집어엎고 나라와 민족의 독립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이 세차게 벌어지기 시작하였다.하지만 그때까지 식민지민족해방투쟁의 지도리념이나 투쟁방법이 리론적으로 옳바로 해명된것이 없었고 지침으로 삼을만 한 경험도 없었다.

당시 그 어느 나라에서나 독립운동을 한다고 하는 사람들은 종주국에서 혁명이 일어나거나 큰 나라의 도움을 받아야만 식민지민족해방투쟁에서 승리할수 있다고 생각하고있었다.

이러한 기성관념에 종지부를 찍으신분은 우리 수령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의 식민지민족해방투쟁의 실태와 우리 나라 독립운동에서 심각한 교훈을 찾으시고 자체의 힘에 의거하여 나라의 독립을 이룩하는것을 식민지민족해방투쟁의 근본원칙으로 내세우시였다.

주체19(1930)년 여름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공청 및 반제청년동맹 지도간부회의에서 하신 력사적인 보고에서 혁명에서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신이 책임지고 자기의 실정에 맞게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가야 한다는 독창적인 혁명리론과 진리를 밝히시였다.

민족해방과 혁명승리의 담보는 자주에 있다고 확신하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겹쌓이는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언제나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시였다.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조선혁명은 우리 인민자신이 책임지고 자체의 힘으로 해야 한다는 확고한 립장과 관점을 가지고 추호의 동요도 없이 항일혁명투쟁을 앙양에로 이끄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우리의 힘으로 조선혁명을 완수하자!》는 구호밑에 모든 조선인민혁명군 지휘관들과 대원들, 혁명조직성원들을 자주사상과 필승의 신념으로 무장시키도록 하시였다.조국해방에 필요한 조건을 마련하는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나서는 모든 문제를 자체의 힘으로 해결해나가도록 하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의 현명한 령도에 의하여 우리 인민의 항일혁명전쟁은 주체의 기치밑에 승리한 민족해방전쟁으로 되였다.

자체의 힘으로 나라의 독립을 이룩해야 한다는 우리 수령님의 사상은 유격전을 기본으로 무장투쟁을 전개할데 대한 로선에도 력력히 어려있다.

당시 식민지민족해방투쟁을 확대발전시키는데서 나서는 원칙적문제의 다른 하나는 이 투쟁을 어떤 방법으로 벌려나갈것인가 하는것이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사진과 글] : 《더이상 참을수 없다》

주체109(2020)년 8월 15일 《우리 민족끼리》

 

8. 15를 계기로 남조선 각계층속에서 반일투쟁기운이 더욱 고조되고있다.

남조선언론들이 전한데 의하면 지난 11일 《소녀상을 지키는 부산시민행동》이 부산 동구에 있는 일본령사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녀상도로점용허가를 취소하라고 압박한 일본총령사를 강력히 규탄하였다.

단체는 《소녀상의 합법화, 고정화는 일본의 사죄, 배상을 촉구하는 우리 국민의 뜻이며 소녀상은 우리 국민의 자존심》이라고 하면서 일본이 내정간섭과 망발을 중단하고 일본군성노예문제에 대해 사죄부터 하라고 요구하였다.

 

 

한편 12일에는 남조선과 일본의 종교 및 시민사회계 인사들이 서울시 종로구에 있는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공동선언문을 발표하였다.

참가자들은 공동선언문에서 일제강제징용피해자들에게 피해보상을 할데 대한 남조선대법원의 판결은 정당하며 일본정부는 일본기업의 피해보상을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면서 일본군성노예문제를 부정하고있는 일본정부가 그에 대해 인정하고 사죄하며 배상하는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러한 인권침해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력사교육에 힘을 쏟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하였다.

 

 

이뿐이 아니다.

지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속에서 일본의 경제보복, 력사외곡책동에 항거하는 일본제품불매운동이 날로 더욱 고조되고있다.

 

 

일본기업의 매장앞에서는 《NO JAPAN》 등이 적힌 손구호를 들고 일본제품불매를 위한 1인시위가 벌어졌으며 일본산자동차가 불법주차하거나 교통질서를 위반하는 동영상을 찍어 신고하는 등 수많은 사진과 글들이 이번주초부터 인터네트에 급격히 오르고 여기에 남조선기업들도 적극 합세하고있다.

남조선언론들은 주민의 대다수가 현재 일본제품불매운동에 참가하고있다고 하면서 앞으로도 계속될것이라고 전하였다.

뿐만아니라 남조선의 각계층 시민사회단체들은 일본과 친일매국세력들의 력사외곡망동을 비호두둔하면서 남조선인민들의 격렬한 반일투쟁을 헐뜯어온 친일보수언론들의 죄행과 과거 일본군성노예만행, 미성년들과 녀성들을 강제동원시킨 일제의 범죄사실을 고발하는 전시회를 진행하는 등 각지에서 다양한 투쟁을 전개하고있다.

 

 

조국해방 75년이 되는 오늘까지 우리 민족에게 들씌운 전대미문의 불행과 고통에 대해 꼬물만한 사죄나 반성도 없이 오히려 과거죄악을 한사코 부정말살하려들면서 조선반도재침야망에 미쳐돌아치는 일본반동들의 파렴치한 행위는 온 겨레의 치솟는 분노를 더욱 격앙시키고있다.

《더이상 참을수 없다.》, 《후안무치하고 뻔뻔스러운 섬나라족속들과 그에 아부추종하는 친일보수세력들을 모조리 쓸어버리고 천추의 한을 풀자!》

이것이 8. 15를 맞으며 남조선인민들이 다시금 가다듬는 반일의지이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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