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의 대를 이어가는 길에 아름다운 생의 자욱을 새기며

주체109(2020)년 11월 15일 로동신문

 

어머니라는 말은 가장 신성하고 아름다우며 소중한 모든것의 대명사이다.

아름다운 삶의 향기 넘쳐흐르는 이 땅의 방방곡곡에 어머니들에 대한 찬가가 울려퍼지고있다.

가정과 사회의 건전한 발전, 나라와 민족의 창창한 앞날이 자기들의 역할에 달려있다는 숭고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지니고 조국의 미래를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사람들이 바로 이 땅의 어머니들이다.

장구하고도 간고한 우리 혁명의 력사에는 강인한 의지로 온갖 풍파를 헤치며 조국과 운명을 같이하여온 어머니들의 애국의 모습이 력력히 새겨져있다.

그 못 잊을 군상속에는 이역땅의 재일동포녀성들도 있다.

사회주의조국을 참다운 어머니품으로 굳게 믿고 천만고생을 달게 여기며 남편들을 애국의 길로 떠밀어주고 자녀들을 민족의 넋을 지닌 미래의 역군으로 억세게 키워가는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재일본조선민주녀성동맹은 전체 재일동포녀성들의 권익을 대표하는 총련의 가장 큰 군중단체이며 동포녀성들은 재일조선인운동의 한쪽수레바퀴를 떠밀고나가는 힘있는 애국력량입니다.》

오랜 세월 사회의 밑바닥에서 처절하게 짓밟혀온 사람들이 바로 우리 녀성들이였다.녀성이라는 말자체가 무권리의 대명사처럼 되여왔다.

망국의 피눈물이 흐르던 암흑의 시기 우리 녀성들은 봉건의 울타리와 일제의 가혹한 식민지통치하에서 2중, 3중의 천대와 멸시를 받아야만 하였다.

모진 비바람에 처량하게 꺾이우고 떨어지는 울밑의 봉선화, 바로 이것이 수난의 그 세월 조선녀성의 모습이였다.

일본땅에서 모진 민족적차별과 박해에 시달리던 동포녀성들의 처지는 더 말할것이 없었다.

어버이수령님께서 조국을 찾아주신 그때부터 재일동포녀성들은 비로소 참다운 존엄과 권리를 지니고 애국투쟁에 용약 떨쳐나서게 되였다.력사에 4.24교육투쟁으로 기록된 민족교육권리사수투쟁의 앞장에 나섰고 공화국기게양투쟁때 원쑤들의 총구앞에서도 굴함없이 자랑스러운 우리 국기를 사수하였다.

주체37(1948)년 12월 어느 한 행사장에서 있은 일이다.재일동포들은 행사시작에 앞서 공화국기를 정중히 게양하였다.그러자 일본의 파쑈경찰은 그것을 내리우고 빼앗으려고 이리떼처럼 달려들었다.그때 어깨겯고 신성한 우리 공화국기를 끝까지 지켜낸 사람들이 바로 동포녀성들이였다.그 사연깊은 국기는 후날 조선혁명박물관에 전시되였다.

이 피어린 투쟁의 나날에는 두살짜리 어린애를 안고 살인재판정에 선 녀성도 있었고 감옥에 갇힌 남편들을 대신하여 파쑈경찰로부터 학교를 지켜낸 녀성들도 있었다.

남자들 못지 않게 완강하고 견결하게 싸우는 재일조선녀성들의 기개에 일본반동들은 전률하지 않을수 없었다.

지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또 어떠하였는가.

재일동포녀성들은 죽음도 두려움없이 공화국을 사수하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 섰다.

전후에는 가정살림이 극도로 어려운 속에서도 전후복구자금기금운동에 너도나도 떨쳐나섰다.

총련결성이후 재일조선인운동은 급속히 발전하였고 재일동포녀성들의 애국열의도 세차게 불타올랐다.당시 조국에서 힘차게 벌어지고있던 천리마운동을 따라배우자는 목소리가 높아가면서 《우리도 천리마를 타자!》, 《조국을 따라배우자!》는 구호밑에 대중적혁신운동인 모범분회창조운동이 전총련적으로 벌어졌다.이 운동에서도 동포녀성들은 핵심적역할을 수행하였다.

녀성들, 어머니들이 모이는 그 어디나 들끓는 교양마당, 학습마당이였다.

제1차 전국어머니대회에서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강령적인 가르치심은 재일동포녀성들의 활동에서 커다란 전환을 가져왔다.

어릴 때에 어머니한테서 배운것은 일생동안 잊어지지 않는다.우리들이 제일 오래 기억하고있는것은 어머니가 해준 말씀, 어머니의 모범이다.

어머니들이 자식들의 훌륭한 스승이 되고 교양자가 되라는 어버이수령님의 간곡한 당부를 심장에 새긴 재일동포녀성들은 주체51(1962)년 3월 제1차 재일본조선중앙어머니대회를 열고 자녀들을 민족의 어엿한 역군으로 키우기 위해 자기들부터가 훌륭한 조선사람, 애국자가 될것을 결의다지였다.

그때부터 지부와 분회를 비롯한 녀성동맹의 모든 기층조직들이 더욱 튼튼히 꾸려져 사업을 생기발랄하게 전개해나가게 되였다.대중의 지향과 요구에 맞는 여러가지 문화예술활동도 활발히 벌어져 광범한 동포녀성들이 총련의 두리에 더욱 굳게 뭉쳐지게 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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