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강토를 피로 물들인 철천지원쑤

주체109(2020)년 12월 9일 로동신문

한시도 늦출수 없고 한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것이 반제계급교양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일제는 이르는 곳마다에서 사람들을 중세기적방법으로 야수적으로 학살하였으며 침략전쟁을 위하여 인적, 물적자원을 깡그리 징발, 략탈하였습니다.》

평안북도계급교양관에는 조선인강제련행과 학살만행, 우리 나라의 자연부원략탈만행을 비롯하여 일제가 조선인민을 대상으로 저지른 여러 범죄자료가 전시되여있다.

중일전쟁도발후 일제는 840만여명의 조선사람들을 강제련행하여 노예로동과 침략전쟁터에 내모는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수많은 조선사람들이 전쟁터에 총알받이로 끌려가 억울한 죽음을 당하였으며 우리 나라와 일본의 로천채굴장들, 동발목도 세우지 않은 수천척지하막장들에서 그리고 망망대해의 외진 섬들에서 고역에 시달리다가 눈도 감지 못하고 원통하게 숨졌다.

일제가 강제련행자들을 어떻게 잔인하게 학살하였는가는 2014년 천마군 서고리에서 발견된 수백구의 유골들을 찍은 사진을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당시 서고리에서의 광석탐사과정에 한 페갱이 발견되였는데 그안에는 관통상을 입은 두개골들과 총알이 박혀있는 대퇴골, 탄피, 불발탄 그리고 고무신과 로동화들, 미쯔이회사상표가 있는 혁띠고리, 징용자표식나무패쪽들, 단추를 비롯하여 일제의 야수적인 살인만행을 폭로하는 많은 유골들과 유물들이 있었다고 한다.

《조선광업령》을 조작하고 우리 나라의 귀중한 지하자원을 대대적으로 략탈하기 위해 환장이 되여 날뛴 일제는 평안북도 천마지구에서만도 숱한 금, 은광산들을 개발하고 우리 인민의 고혈을 짜냈다.

그 앞장에는 미쯔이를 비롯한 일본독점재벌들이 서있었다.

일제는 조선사람들에게 초보적인 로동조건, 생활조건도 갖추어주지 않고 그들을 노예처럼 부려먹으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다.

패망이 가까와오자 일제는 이곳 위치와 저들의 죄행을 은페시킬 흉심밑에 거기에서 일하던 사람들과 가족들을 모두 100m도 안되는 갱안에 강제로 몰아넣고 마구 총질하였으며 나중에는 갱입구를 폭파시켜 무참히 학살하였다.

일제에 대한 우리 인민의 피맺힌 원한은 도안의 여러곳에 서리여있다.부라벌(당시)의 옥백미를 략탈해갈 목적으로 5리나 되는 구간에 물길굴공사를 벌려놓고 많은 인부들을 소나 말처럼 부려먹었다.매일같이 공사에 내몰린 인부들이 맥없이 쓰러져 버럭더미에 묻히였다.

또한 일제는 누에알독점을 위해 의주군에 그에 필요한 시설을 갖추어놓고 수백명에 달하는 로동자들과 농민들을 징집하여 그들에게 장시간의 고된 로동을 강요하였다.

어느 한 저수지공사장에서는 제방뚝을 쌓으면서 어린 소녀를 콩크리트혼합물과 함께 처넣는 만행도 서슴지 않았다.

이르는 곳마다에서 우리 인민의 신음소리, 원한소리가 그칠새없었다.

계급교양관에는 일제가 우리 인민의 민족성을 말살하기 위해 발악적으로 날뛴 자료들도 있었다.

일제는 식민지통치시기 우리 나라의 민족문화유산들에 대한 전대미문의 파괴략탈행위를 감행하였다.

우리 나라 그 어디에서나 그러하였듯이 평안북도에서도 일제는 《조사》라는 명목밑에 귀중한 력사유적들을 닥치는대로 파괴하였을뿐아니라 강도적으로 빼앗아갔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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