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 미덕의 대화원속에 피여난 《꽃》들을 보며

주체109(2020)년 12월 20일 《우리 민족끼리》

 

수많은 사람들이 큰물피해를 입은 지역들에 달려나가 복구전투를 벌리고 물심량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사실, 위기일발의 순간 동지들을 위하여 한목숨 서슴없이 내댄 영웅적위훈, 다리를 잘 쓰지 못하는 학생을 업고 매일 수십리나 되는 등교길을 오가는 감동깊은 이야기, 환자의 광명을 찾아주기 위해 자기의 결막까지 주저없이 바친 미덕…

저물어가는 2020년과 더불어 이해의 수없이 많은 격난들과 함께 이 땅 그 어디에서나 끊임없이 전해진 가지가지의 미담들을 다시금 되새겨보느라니 예술영화 《우리 집 이야기》의 연출을 맡아 영화형상을 창조해나가던 때의 못 잊을 추억들이 어제일처럼 생생히 떠오른다.

그중에서도 나의 가슴을 세차게 파고드는것은 성격의 론리, 생활의 론리에 맞게 실감이 나는 명장면들을 펼쳐나갈수 있도록 작품창조의 길로 적극 떠밀어준 장정화동무의 아름다운 정신세계이다.

지금도 사람들은 예술영화 《우리 집 이야기》를 보며 주인공 리정아의 고상한 정신도덕적풍모에서 장정화동무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찾아보군 한다.

온 나라가 다 아는 강선땅의 《처녀어머니》인 장정화동무를 원형으로 한 예술영화 《우리 집 이야기》, 미덕에 대한 이야기들로 충만된 우리 사회에서 당과 국가의 걱정을 자기 일처럼 생각하며 부모없는 아이들을 자기 자식처럼 품어안아 키우는 고마운 사람들의 소행을 다룬 영화들은 지난 시기에 여러편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예술영화 《우리 집 이야기》가 사람들의 가슴을 그리도 세차게 파고들며 커다란 감화력을 불러일으키고있는 비결은 과연 어디에 있겠는가.

처음 내가 장정화동무를 원형으로 한 영화의 연출대본을 맡아 창작할데 대한 과제를 받아안았을 때 나는 매우 기뻤고 저으기 흥분도 되였으며 자신심도 있었다.

한것은 당시 장정화동무의 헌신과 희생의 정신력에 대한 감동이 너무도 컸기때문이였다.

그런 인물의 숭고한 정신세계를 산화폭으로 그려내는것자체가 우리 연출가들에게 있어서 더없는 창조보람이고 자부이기도 하다.

하지만 작품대본에 대한 사색과 탐구를 이어나갈수록 나의 마음 한구석에는 걱정이 자리잡게 되였다.

과연 내가 역인물을 훌륭히 창조해낼수 있겠는가 하는 위구심이였다.

영화계에 발을 담군 때로부터 몇편의 영화들을 맡아 연출형상을 창조해왔다고는 하지만 사회에 진출한지 얼마되지 않은 처녀의 몸으로 부모없는 아이들을 도맡아 키우는 생활형상은 지금껏 처음 해보는 일이였다.

바로 그때 나의 뇌리를 세차게 치는것이 있었다.

그것은 제2차 전국청년미풍선구자대회가 끝난 후 모범적인 청년미풍선구자들을 만나주신 자리에서 부모없는 7명의 아이들을 데려다 정성껏 키우고있는 장정화동무의 소행을 높이 평가하시면서 《처녀어머니》라는 말은 오직 우리 나라에서만 생겨날수 있다고, 다른 나라들에서는 이런 아름다운 소행을 상상도 하지 못할것이라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가슴뜨거운 말씀이였다.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에만 있는 《처녀어머니》!

바로 이것이였다.

우리 원수님께서 그토록 마음쓰시는 부모없는 아이들을 스스로 품어안은 처녀.

나는 그의 숭고한 정신세계에서 령도자와 뜻과 숨결을 같이하며 모두가 화목한 대가정을 이루고 혈연의 사랑과 정을 나누어가는 미덕으로 가득찬 사회주의대가정의 아름다운 화원을 보았다.

이것이 바로 내가 찾아쥔 형상창조의 《진주》였다.

나는 자신심을 가지였다. 나의 미숙한 연출창조로나마 참된 인간들을 끝없이 키워주고 내세워주시는 우리 원수님의 넓고 따사로운 품, 미덕의 향기로 차고넘치는 세상에 둘도 없는 사회주의 우리 집을 소리높이 노래하고싶었다.

그래서 나는 영화창작에 동원된 배우들을 비롯한 모든 창조집단의 정신력을 장정화동무의 정신세계에로 지향시켜나갔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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