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2月 12th, 2021

당대회결정관철의 첫해 진군을 자랑찬 혁신과 전진으로 빛내이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에 관한 보도

주체110(2021)년 2월 12일 로동신문

당대회결정관철의 첫해 진군을 자랑찬 혁신과 전진으로 빛내이자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투쟁강령을 높이 받들고 새로운 혁명적진군에 힘차게 떨쳐나선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속에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가 주체110(2021)년 2월 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였다.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는 위대한 사상과 령도예술로 우리 식 사회주의를 새 승리에로 인도하는 조선로동당의 향도력과 전투력이 비상히 과시되고 당의 위업에 무한히 충직한 전체 당원들과 인민들의 투쟁기세가 격양되고있는 시기에 소집되였다.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신 김정은동지께서 전원회의를 지도하시였다.

김정은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들과 함께 주석단에 등단하시자 전체 참가자들은 조국과 혁명, 인민에 대한 숭고한 책임감을 지니시고 우리 당과 인민을 승리와 영광의 한길로 현명하게 이끄시는 총비서동지를 우러러 최대의 경의를 드리며 열광의 환호를 터쳐올리였다.

전원회의에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후보위원들이 참가하였다.

당중앙위원회 해당 부서 부부장들과 위원회, 성, 중앙기관 당, 행정책임일군들, 도급지도적기관 책임일군들, 시, 군당책임비서들, 중요공장, 기업소 당, 행정책임일군들이 화상회의체계로 방청하였다.

김정은동지께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의 위임에 따라 전원회의를 운영집행하시였다.

총비서동지께서는 의정토의에 앞서 이번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소집하게 된 기본취지에 대하여 말씀하시였다.

총비서동지께서는 당중앙위원회가 당 제8차대회의 사상과 정신에 공감되고 앙양된 대중의 열의를 더욱 고조시켜 당대회결정관철에로 강력히 인도함으로써 당조직들과 당원들에게 5개년계획수행의 첫해부터 실제적인 변화, 실질적인 전진을 가져올수 있는 구체화된 실천의 무기, 혁신의 무기를 안겨주어야 한다고 언급하시였다.

당대회결정은 앞으로 5년동안 각 분야에서 수행하여야 할 중장기과업들이므로 이번 전원회의에서는 올해 사업계획들을 세부적으로 따져보고 당중앙위원회의 결정으로 고착시켜 시달하는것이 필요하다고 하시면서 특히 비상방역상황이 계속되는 속에서도 경제건설을 활기차게 내밀며 인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향상된 생활조건을 제공하기 위한 중요조치를 취하려는 당중앙의 결심과 의지를 피력하시였다.

이와 함께 현시기 사회주의건설을 저애하는 부정적요소들을 철저히 극복하며 당을 조직사상적으로 더욱 공고히 하고 당조직들의 전투적기능과 역할을 높이는데서 나서는 일련의 문제들도 진지하게 연구하여야 한다고 하시면서 전원회의에서 토의할 의정들을 제기하시였다.

전원회의는 상정된 의정들을 전원일치로 가결하였다.

1.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하여

2. 전사회적으로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와의 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벌릴데 대하여

3. 당중앙위원회 구호집을 수정함에 대하여

4. 《조선로동당규약해설》심의에 대하여

5. 조직문제

전원회의에서는 첫째 의정이 토의되였다.

김정은동지께서 첫째 의정에 대한 강령적인 보고 《당 제8차대회가 제시한 5개년계획의 첫해 과업을 철저히 관철할데 대하여》를 하시였다.

총비서동지께서는 보고에서 먼저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수행을 위한 첫해 경제사업을 잘 조직할데 대하여 언급하시였다.

총비서동지께서는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가 결정한 새 전망목표를 달성하는데서 첫해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하시면서 5개년계획도 첫해 계획이 잘 세워지고 제대로 집행되여야 최종목표점령에로 확신성있게 나아갈수 있다고 말씀하시였다.

보고는 새로운 5개년계획은 구태의연하고 진부한 모든것과 결별하고 새 출발을 할것을 요구하고있으며 지금 온 나라 인민들은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사업이 어떻게 시작되고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가를 지켜보고있다는데 대하여 강조하였다.

당 제8차대회 결정집행의 성과여부를 좌우하는 올해 사업을 잘하자면 그 작전도, 설계도인 계획부터 혁신적으로 실속있게 수립하고 전당, 전국, 전민이 그 실현을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그러나 내각에서 작성한 올해 인민경제계획이 그전보다 별로 달라진것이 없다고 분석하면서 보고는 금방 당대회에서 결정하고 당대회문헌에 대한 집중학습과 방향토의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기된 올해 경제사업계획에 당대회의 사상과 방침이 정확히 반영되지 않았으며 혁신적인 안목과 똑똑한 책략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였다.

주요경제부문들의 계획을 작성하는데서 내각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지 않았으며 성들에서 기안한 수자들을 거의나 기계적으로 종합하다보니 어떤 부문의 계획은 현실가능성도 없이 주관적으로 높여놓고 어떤 부문들에서는 정비보강의 미명하에 능히 할수 있고 반드시 하여야 할것도 계획을 낮추 세우는 페단들이 나타났다.

보고는 이러한 경향들이 우심하게 나타난 여러 부문의 사업을 신랄히 비판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 공보

주체110(2021)년 2월 12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에서 보선된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후보위원들과 새로 선거된 당중앙위원회 비서는 다음과 같다.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

리선권동지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후보위원

김성남동지

당중앙위원회 비서 겸 경제부장

오수용동지

 

 

[Korea Info]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설명절경축공연을 관람하시였다

주체110(2021)년 2월 12일 로동신문

 

 

조선로동당 총비서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무력 최고사령관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과 함께 2월 11일 설명절경축공연을 관람하시였다.

우리 당과 주체혁명사에 빛나게 아로새겨질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전원회의에 참가하여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의 위력한 실천의 무기, 혁신의 무기를 받아안은데 이어 총비서동지를 몸가까이 모시고 설명절을 경축하는 뜻깊은 공연을 보게 된 참가자들은 크나큰 격정과 환희에 휩싸여있었다.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총비서동지께서 극장관람석에 나오시자 전체 참가자들은 천리혜안의 예지와 비범한 령도예술로 당과 인민의 앞길에 새로운 전진과 승리의 활로를 열어주시고 우리 당을 명실공히 투쟁하는 당, 전진하는 당으로, 인민을 위해 무조건적으로 복무하는 어머니당으로 강화발전시켜나가시는 김정은동지를 우러러 열광적인 《만세!》의 환호를 터쳐올리면서 최대의 경의를 드리였다.

공훈국가합창단과 주요예술단체의 예술인들이 출연한 공연무대에는 조국과 인민을 령도하여 혁명의 년대들을 거대한 변혁과 승리로 빛내여온 조선로동당에 대한 다함없는 신뢰의 마음을 담아 인민이 심장으로 터쳐부른 기념비적인 찬가들이 올랐다.

출연자들은 전대미문의 엄혹한 난관과 도전속에서도 우리 혁명을 가장 곧바른 승리의 한길로 확신성있게 이끌어 조국과 인민의 위상을 만방에 떨쳐온 우리 당의 위대성을 격조높이 칭송하였다.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헌신으로 충만된 인민대중제일주의정치로 존엄높은 강국의 새 력사를 펼쳐가시는 김정은동지에 대한 열화같은 흠모의 정과 오직 우리 당만을 믿고 따르는 길에서 모든 승리와 영광을 맞이하려는 인민의 충성의 일편단심이 뜨겁게 흘러넘치는 로동당시대 명곡들이 련이어 장내를 울리였다.

위대한 당을 노래하는 송가들로 장중하고 숭엄한 음악세계를 펼친 공연을 보면서 관람자들은 위민헌신, 일심단결, 자력갱생의 숭고한 리념으로 인민의 꿈과 리상을 실현함에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총비서동지를 당과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였기에 전진도상에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겹쌓인다 해도 우리 조국과 인민의 앞날은 끝없이 창창하다는 진리를 다시금 뜨겁게 새겨안았다.

백두의 붉은기, 향도의 당기를 승리의 기치로 높이 들고 우리 식 사회주의의 위력을 떨치며 혁명의 천만리를 끝까지 걸어갈 인민의 불타는 충성과 철석의 신념을 풍만한 예술적형상으로 보여준 공연은 관현악과 남성합창 《충성의 한길로 가고가리라》, 《영원히 한길을 가리라》로 고조를 이루었다.

공연이 끝나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무대에 오르시여 훌륭한 예술공연으로 우리 당의 혁명로선과 사상에 절대적인 지지를 표명하며 당중앙위원회 전원회의사업성과를 열렬히 축하해준 출연자들의 성의에 감사를 주시면서 그들을 사랑의 한품에 안으시고 뜻깊은 기념사진을 찍으시였다.

총비서동지께서는 장내를 진감하는 열광의 환호에 답례하시며 당중앙지도기관 성원들이 전당의 당원들과 온 나라 인민들의 기대를 순간도 잊지 말고 당대회결정관철을 위한 장엄한 진군대오의 앞장에서 혁명앞에 지닌 무겁고도 영예로운 책무를 훌륭히 수행하리라는 확신을 표명하시면서 참가자모두를 격려해주시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김정일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려나갈데 대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주체91(2002)년 9월 8일, 주체92(2003)년 1월 2일-

주체110(2021)년 2월 12일 웹 우리 동포

 

 

김  정  일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려나갈데 대하여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군들과 한 담화
주체91(2002)년 9월 8일, 주체92(2003)년 1월 2일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리고 계승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민족적전통을 옳게 계승하고 적극 살려나가는것은 민족성을 고수하는데서 중요한 의의를 가집니다. 민족적전통은 민족성에 바탕을 두고있습니다.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지켜나가자면 자기의 민족성을 고수하여야 합니다. 어느 민족이나 자기의 민족성을 고수하지 못하고 이질화되면 나라와 민족의 자주성을 지켜나갈수 없습니다.

예로부터 우리 인민은 근면하고 성실하며 정의감이 강하고 용감하며 의리를 귀중히 여기고 례의도덕이 밝은것으로 널리 알려져왔습니다. 우리 인민의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잘 살려야 사람들에게 조선민족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더 깊이 심어줄수 있으며 민족의 한성원으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깊이 자각하고 잘 수행해나가게 할수 있습니다.

우리 인민의 고유하고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적극 살려나가는것은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입니다. 우리 당은 언제나 민족성을 귀중히 여기고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 구현하며 아름답고 고상한 우리의 민족적전통을 계승발전시켜나가도록 하고있습니다.

민족자주의식과 민족적자존심, 조국애와 민족애는 자기 민족의 우수성을 깊이 간직하고 일상생활에서 민족적인것을 사랑하며 귀중히 여기는데로부터 생겨나는것입니다. 민족성을 귀중히 여길줄 모르고 조상전래의 풍습도 인민들의 생활감정도 모르는 사람은 참다운 혁명가, 애국자가 될수 없습니다.

우리 나라의 대외적환경이 복잡하고 제국주의자들의 사상문화적침투책동이 우심한 조건에서 우리가 민족적전통을 잘 살려나가지 않으면 사람들이 썩어빠진 부르죠아문화와 생활풍조에 물젖을수 있으며 우리 사회의 건전하고 혁명적인 생활기풍이 흐려질수 있습니다. 우리 인민들이 우수한 민족적전통을 고수하고 민족성이 강하면 제국주의의 사상문화적침투도 막아낼수 있고 그 어떤 이색적인 풍조도 스며들지 못하게 할수 있습니다.

미풍량속을 비롯한 민족적전통을 잘 살려나가는것은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이 새로운 높은 단계에서 벌어지고있는 오늘 더욱 중요한 문제로 나섭니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하나의 언어와 피줄, 문화를 가지고 한강토에서 수천년동안 살아온 단일민족입니다. 세상에 우리 나라와 같이 고유한 민족성을 가진 단일민족은 없습니다. 남조선인민들속에서 외세를 물리치고 우리 민족끼리 조국통일을 실현하려는 통일열의가 높아가고있는 때에 우리가 민족성을 내세우고 민족적전통을 살려나가면 그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게 될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전통과 미풍량속을 고수하고 인민들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살려나가는데 계속 깊은 주의를 돌려야 합니다. 우리 인민들속에서 민속적으로 전해오는 좋은 관습들에는 민족의 고상하고 아름다운 정신적풍모와 정서가 반영되여있습니다.

음력설을 비롯한 민속명절을 잘 쇠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인민들은 예로부터 새해를 맞이하는 명절로 음력설을 쇠여왔습니다. 아시아의 많은 나라들도 예로부터 음력설을 쇠였습니다. 우리 나라에 양력이 들어오면서부터 음력설을 크게 쇠던 풍습이 점차 없어지게 되였습니다. 양력설을 기본으로 쇠는것은 서양식입니다. 앞으로 양력설은 간단히 쇠고 음력설을 크게 쇠는것을 전통화하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우리는 음력설뿐아니라 정월대보름, 한가위와 같은 민속명절들도 더 뜻깊게 쇰으로써 우리 민족의 고유한 문화전통과 생활전통을 잘 살려나가야 합니다.

민속놀이를 장려하여야 합니다. 민속놀이는 그 가지수가 많고 다양할뿐아니라 하나하나가 다 특색이 있어 우리 인민이 즐겨하는 오락입니다. 민속놀이를 장려하는것은 인민들에게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높여주고 온 사회에 문화정서생활기풍을 세우는데도 좋습니다.

어린이들이 민속놀이를 많이 하게 하여야 합니다. 그전에는 어린이들이 즐겨노는 유희가 많았는데 지금은 그런 놀이를 하는것이 별로 없고 어린이들의 유희에 대한 책도 별로 나오는것이 없습니다. 어린이들이 연띄우기, 팽이치기, 제기차기, 썰매타기, 줄넘기, 숨박곡질, 메뚜기치기 같은 민속놀이를 많이 하도록 하여야 합니다.

우리 나라는 예로부터 동방례의지국으로 불리워왔습니다.

례의도덕을 잘 지키는것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미풍이며 전통입니다. 우리 인민들이 동방례의지국에서 사는 사람답게 례의도덕을 잘 지키도록 하여야 합니다.(전문 보기)

 

[Korea Info]

 

희망넘친 우리 생활

주체110(2021)년 2월 12일 로동신문

크나큰 신심과 락관을 안고 맞는 설명절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 우리 조국은 근로인민대중의 요구와 리익을 철저히 옹호하며 민족의 우수성을 살리고 민족적요구와 리익을 철저히 실현해나가는 참다운 인민의 조국, 민족자주의 조국이다.》

설명절이 왔다.

당 제8차대회 결정관철을 위해 떨쳐나선 우리 인민의 가슴마다에 신심과 락관을 더해주며 설명절의 아침이 밝았다.

온 나라의 집집마다에서 알뜰살뜰한 가정주부들이 이른새벽부터 설명절음식준비로 여념이 없는 모습이 보이는것만 같다.

아침일찍 일어나 민족옷을 차려입고 웃어른들에게 정히 세배를 드리는 아이들의 귀여운 모습도 눈에 안겨오는듯싶다.

설명절과 더불어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 생활이 이 땅우에 펼쳐지고있는것인가.

모교의 스승들에게 설명절축하장을 쓰는 제자들도 있고 전쟁로병이며 영예군인들의 가정을 찾기 위해 진정을 기울이는 청년들도 있다.

꽃매대들은 사람들로 흥성이고 많은 가정들에는 초소의 자식들에게서 날아온 축하엽서를 반가움속에 받아보는 기쁨도 어려있다.

그뿐인가.

청진시 신암구역에 살고있는 리명희녀성은 설명절전날 저녁부터 민족음식준비로 바빴다고 한다.

떡국, 록두지짐, 약밥…

그것은 사실 고마운 사람들을 위한것이라고 한다.

영예군인아들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지난해 새 집에 이사를 올 때에도, 영예군인이 결혼식을 할 때에도 저마다 친혈육의 정을 기울여준 그들에게 새 집에서 맞이하는 설명절에는 꼭 푸짐한 음식을 대접할 마음을 먹고 특별히 민족음식준비에 품을 들이는것이다.

이런 생활이 어찌 청진시의 영예군인의 가정에서만 꽃펴난다고 하랴.

수도 평양을 비롯하여 온 나라의 급양봉사망들에서도 민족음식봉사준비로 흥성이였다.

조선옷점들에도 설명절을 맞이하게 되는 기쁨이 한껏 넘치였다.

민속명절을 맞으며 부모님들께 드릴 바지저고리와 치마저고리를 만들어가지고 기쁨에 넘쳐 옷점을 나서는 젊은 부부들이며 아이들의 색동저고리를 안고 웃음짓는 어머니들…

온 나라 곳곳에 일떠선 양로원들에서 《세월이야 가보라지》의 노래를 부르며 민속놀이로 즐거운 한때를 보낼 로인들의 모습도 웃음속에 어려오는 설명절아침이다.

우리의 뜻깊은 민속명절인 설명절,

하많은 기대와 약속, 기쁨과 행복속에 밝아온 우리의 설명절아침이다.

하지만 오랜 전통을 가진 민속명절 설명절도 따사로운 해빛이 있어 오늘처럼 희망차게 밝아온것이다.

나라없던 그 세월 우리 인민이 맞이했던 설명절들을 돌이켜보면 뼈아픈 눈물의 자욱들이 점점이 어려있다.

새벽까치도 우짖고 흰눈덮인 마당가에서 강아지들도 좋아라 뛰노는 설명절이 왔건만 가마에 안칠 한줌의 쌀조차 없어 부엌에선 녀인들이 눈물짓고 황소바람이 스며드는 방안에서는 집식구들이 입고나갈 변변한 옷이 없어 한숨만 토했다는 눈물겨운 사연들을 우리 어찌 잊을수 있으랴.

이번 설명절에는 딸애에게 꽃신을 꼭 사주마 하고 약속했건만 그 약속을 끝내 지킬수 없어 아버지들이 가슴을 친적은 또 얼마였던가.

인간의 자주적권리와 행복을 지켜주는 참된 조국이 없었기에 민속명절은 밝아왔어도 기쁨과 행복보다 설음과 눈물이 더 많았던 우리 인민이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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