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한의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는다

주체110(2021)년 6월 2일 《메아리》

 

지난 2009년 5월 남조선에서 전직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충격적사건이 발생하였을 때 청와대 홈페지에는 이런 글들이 차넘쳤었다.

《리명박, 소원대로 되였으니 이젠 속이 시원한가.》

《살인자들을 절대로 잊지 않을것이다.》

이것은 고의적인 정치테로, 정치학살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에로 몰아간 살인악마들에 대한 남조선민심의 분노의 표출이였다.

리명박과 《한나라당》(《국민의힘》의 전신)을 비롯한 남조선보수세력이 로무현사망사건의 장본인이라는것은 의심의 여지없는 사실이였다. 그런것으로 하여 당시 봉하마을 조의식장에 보낸 리명박의 화환이 마을사람들에 의해 짓뭉개지고 《한나라당》세력들이 조의식장에 머리를 들이밀려다가 닭알과 물병세례를 받고 쫓겨났다. 응당한 대접이 아닐수 없었다. 손에 피를 묻힌 살인자가 고인을 《추모》한다는것은 고인에 대한 모독이고 유족들에 대한 우롱이며 그들의 가슴속 상처에 소금을 뿌리는짓으로밖에 되지 않기때문이다.

그런데 얼마전 그 살인자들이 다시금 세상을 우롱하는 파렴치한 짓을 벌려놓아 남조선민심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있다. 지난 5월 23일 《국민의힘》이 《고인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는 《추모글》을 발표하고 당 원내대표라는자는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까지 머리를 들이민것이다.

가히 인두겁을 쓴 철면피한들이라고 하지 않을수 없다. 흔히 세월은 마음속 상처를 아물게 하는 명약이라고 하지만 원한의 상처만은 쉽게 아물지 않는 법이다. 특히 가해자가 피해자의 마음속상처를 계속 헤집어놓는 경우에는 더욱 그러하다. 저들의 야만적인 정치테로행위에 대해 10년이 넘도록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사죄를 해본적 없고 오히려 정치학살사건의 주범인 리명박을 계속 옹호하며 사면까지 공공연히 떠들어대는 흉범들이 바로 《국민의힘》이다. 이런자들이 대체 무슨 체면으로 《고인에 대한 추모》를 운운하고 봉하마을에까지 나타날수 있는가 하는것이다.

명백하다. 량심도 죄의식도 체면도 다 없지만 《국민의힘》에게 권력야욕만은 강렬하게 살아있다. 그런데로부터 극우보수의 오명을 벗고 민심의 지지를 낚아내기 위해 《애도》와 《추모》의 기만극을 벌려놓은것이다.

허나 수백년전의 일도 아니고 지난 세기의 일도 아닌 12년전의 일을 벌써 잊고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것이다. 저들의 추악한 복수를 위해 전직 《대통령》도 서슴없이 죽음에로 몰아간자들, 오늘도 권력을 빼앗긴 앙심을 품고 보복의 참극을 준비하고있는 파쑈의 후예들이 갑자기 정의와 량심의 인간들로 되였다고 믿을 사람은 더욱 없을것이다.

2009년 당시 《뉴욕타임스》, 《로이터》를 비롯한 서방언론들은 이렇게 보도하였었다.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정권의 자리에 올랐던 사람들중 퇴임후 재판받고 수감되는 례는 있었지만 로무현처럼 정치적반대파들의 희생물이 되여 비참한 죽음을 당한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로무현사망은 《남조선력사상 가장 수치스러운 사건》으로 기록될것이다. …

력사에 지워지지 않을 비극적사건을 만들어낸 남조선보수세력들의 죄행과 그에 대한 민심의 원한은 결코 세월의 이끼속에 쉽게 묻히지 않을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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