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불윤로》
권력자들의 비리사건이 늘쌍 터져나오는 《한국》에서 최근에는 《대선》주자가족의 비리의혹을 놓고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이를테면 《윤석열X화일》을 둘러싼 론쟁이라고 할수 있다. 여당과 시민단체, 언론들은 화일의 내용을 세밀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윤석열이 벌써 제 집안사람이 다 되기라도 한듯 그의 방패역을 도맡아 하고있다.
《국힘》의 윤석열비호에서 주되는 론조는 《윤석열X화일》의 출처가 의심스러우며 《여당발 정치공작의 신호탄》일수 있다는것이다. 전형적인 론점흐리기라 할수 있다. 상식적으로 봐도 이런 문제에서는 어디서 어떻게 새나온 자료인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그것이 사실인가, 거짓인가, 사실이라면 어느 정도 위법한가 하는것이 중요하다. 그런데도 지엽적인 문제에 초점을 모으려 안깐힘을 쓰는것은 애당초 윤씨일가비리의혹의 사실여부를 가릴 생각조차 없다는것으로 된다. 문제의 핵심을 슬쩍 덮어버리고 비본질적인 론쟁으로 시간을 보내려는 꼼수외에 다름 아니라 할것이다.
이른바 《정치공작》타령도 그렇다. 여권이 그런식으로 윤석열을 제끼고싶었다면 이미 2년전에 《X화일》을 만들어 내돌렸을것이다. 박근혜《정부》도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국정원대선개입사건》을 파헤치자 《혼외자의혹》을 내돌려 조기에 제껴치웠었다. 그런즉 《윤석열X화일》의 출처가 그렇게도 중요하다면 여권이 아니라 보수야권에서 살펴보는것이 옳은 리치이다. 원래 보수진영사람들이야 그러한 기질도 있는것 아닌가. 지난 17대 《대선》당시 친박계가 유력주자였던 리명박을 제거하기 위해 BBK문서와 화일을 내돌린것은 빙산의 일각일뿐이다.
《국힘》의 열성스러우면서도 어설픈 윤석열비호를 보니 한편 쓴 웃음이 나온다. 2년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가족의 비리의혹이 제기되였을 때 칠년가물에 단비를 맞은 사람들처럼 기뻐 날뛰던 그네들의 행태가 떠오르기때문이다. 그때 《국힘》은 어땠는가. 스스로 《정의의 사도》가 되여 조국일가를 두들겨 패며 직접 검찰에 수사의뢰까지 하지 않았던가. 그렇게 여권의 비리의혹만 봐도 펄펄 뛰던 사람들이 지금은 왜 《딴사람》이 되였는가. 더우기 2년전의 조국은 고작 장관직임명을 앞두고있었다면 현재의 윤석열은 《대통령》직을 바라보는 사람이다. 《국힘》이 왕년에 보여준 《정의감》대로라면 지금쯤은 벌써 열번도 넘게 윤석열을 검찰에 고소, 고발했어야 마땅하다.
이러니 항간에서 《조불윤로》(조국이 하면 불륜, 윤석열이 하면 로맨스)라는 신조어가 류행될수밖에 없는것이다. 같은 비리의혹도 상대진영에서 터지면 무작정 사실이고 내 편에서 터지면 반드시 《정치공작》이라 우겨대는 《국힘》사람들의 아전인수식 사고방식에 대한 국민적인 조롱이며 지탄이라 하겠다.
《국민의힘》이 재집권을 위해 윤석열지키기에 명운을 건것 같은데 아무래도 무리수인듯 하다. 아니 그보다 더 심각한 자충수, 자멸수일수도 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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