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부터 바꾸라
양대가리 걸어놓고 말고기를 판다더니 남조선통일부의 행태가 바로 그렇다.
얼마전 권녕세를 비롯한 남조선의 통일부것들은 현 당국의 《대북정책》은 《원칙과 실용의 조화》라느니, 《북비핵화》가 실현된 조건에서의 《남북관계발전이라는 원칙》하에 《5. 24조치》를 비롯한 현안문제들을 유연하게 검토할것이라느니, 어떤 주제라도 전제조건없이 론의할 준비가 되여있다느니 하며 횡설수설하였다. 그런가하면 판문점선언과 평양공동선언을 액면그대로 리행하기는 어렵다느니, 《자유민주주의에 기반을 둔 통일실현》이니 하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았다.
한마디로 체질적인 동족거부감의 발로이고 북남대결을 선동하는 로골적인 반통일적망발이다.
북남사이에 채택된 공동선언들을 액면그대로 리행하기는 어렵다는것은 무슨 소리인가.
판문점선언과 9월평양공동선언은 분렬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의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진로를 밝혀주는 민족공동의 리정표이다.
결국 액면그대로 리행하기 어렵다는 궤변은 빠개놓으면 북남선언들을 리행하지 않겠다는 반통일선언이라고밖에 달리 말할수 없다.
그 무슨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실현》이라는 나발도 리명박, 박근혜역적패당이 내들었다가 오래전에 무덤속에 처박힌 《비핵, 개방, 3 000》, 《드레즈덴선언》과 같은 《흡수통일》론에 뿌리를 둔 체제대결, 리념대결정책의 복사판이다.
한마디로 통일부의 행태는 북남관계를 완전히 결딴내고 조선반도를 긴장격화의 소용돌이속에 몰아넣으려는 위험한 망동이 아닐수 없다.
이런 반민족적, 반통일적인 짓이나 하는 남조선통일부가 과연 존재할 필요가 있는가 하는것이다.
북남선언들을 부정하고 《흡수통일》을 열창하는 특등대결광들이 《통일부》라는 간판을 내걸고있는것자체가 온 겨레의 통일의지에 대한 모독이고 우롱이다. 차라리 대결적본색 그대로 《반통일부》, 《동족대결부》, 《분렬부》라고 간판을 바꾸어달아야 제격일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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