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 해풍에도 열풍에도 지지 않는 해당화, 불속에서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와 같이 변심없고 강의한 삶이 가장 아름다운 생이다

주체112(2023)년 5월 6일 로동신문

 

인간은 누구나 값있게 살기를 원한다.하지만 그것은 바란다고 하여 선뜻 이룰수 있는 소원이 아니다.

어떤 삶을 지향하는가, 어떤 인생관을 값높은것으로 간주하는가 하는데 따라 인격의 높이도, 인간의 명예도, 인생의 가치도 달라지게 된다.

눈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와도 같이, 해풍에도 열풍에도 지지 않는 해당화처럼, 불속에서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처럼!

이것이 삶의 지향으로, 드놀지 않는 인생관으로 될 때 누구나 조국과 인민이 기억하는 참된 충신, 애국자로 생을 빛내일수 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난관에 굴하지 않고 승리에 자만하지 않으며 혁명의 전성기에서 최전성기에로 비약하는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사상정신적특질이며 투쟁방식입니다.》

소나무에 대하여 생각할 때면 우리 인민 누구나 사랑하는 한편의 노래가 떠오른다.

무성한 잎새우에 흰눈을 떠이고서 푸르러 설레이는 소나무, 잎이 진 수림속에 앞날을 그려주며 희망의 등대처럼 푸르러 솟아있는 소나무에 대한 노래 《너를 보며 생각하네》이다.어이하여 이 노래는 오늘도 우리 인민의 심장속에 깊이 새겨져있는것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찌기 이 노래의 가사에는 조선의 기상, 조선의 슬기, 조선의 모습이 다 반영되여있다고, 이 노래는 철학성이 있는 노래이라고 높이 평가하여주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것처럼 이 노래에는 우리의 기상, 우리의 모습이 반영되여있다.

우리 인민 누구나 소나무를 사랑하는것도 단순히 메마른 땅에서도 잘 자라고 바위우에서도 뿌리를 내리는 강한 생활력을 가지고있기때문만이 아니다.자연의 모든 생명이 움츠러들고 동면하는 엄혹한 겨울에도 푸르른 제모습을 잃지 않고 태양이 안겨준 억센 기상을 떨쳐가는 그 도도하고 청청한 모습에 그 어떤 고난도 희생도 두려워하지 않고 오직 당이 가리킨 한길을 따라 나아가는 우리 인민의 백절불굴의 신념과 의지가 그대로 어려있기때문이다.

얼마전 애국자동네인 경루동에서 소나무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던 한 로과학자는 이렇게 말했다.

《물론 가을의 정서를 한껏 안겨주며 붉게 물드는 단풍나무도 아름답습니다.하지만 찬서리가 내리면 그 잎새가 락엽이 되여 떨어지는 단풍나무보다 엄혹한 겨울이 닥쳐와도 변함없이 푸르른 기상을 떨치며 눈서리를 맞받아 굳세게 서있는 소나무의 모습은 얼마나 장합니까.》

수십년세월 끊임없는 실패를 맛보았지만 높이 세운 목표를 점령하면 또 다른 목표를 향해 새로운 초행길을 헤쳐나가던 정열의 인간, 그 나날 나라의 과학기술발전을 위해 가치있는 연구성과를 수없이 내놓은 공로있는 로과학자의 인생관이 그 한마디에 다 어려있다.계절에 따라 그 모습이 변하는 단풍나무가 아니라 세찬 눈보라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고 언제나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서있는 소나무처럼 한생을 살려는 고결한 삶의 지향을 가슴깊이 간직하였기에 그는 열번도 더 쓰러졌을 무수한 실패의 고비들을 넘고헤쳐 끝끝내 성공의 단상에, 인생의 상상봉에 올라설수 있었다.

사철푸른 소나무처럼, 정녕 이 말속에는 그 어떤 세월의 풍파속에서도 혁명적신념과 열정은 단 한순간도 변하지 말아야 한다는 그리고 인생의 봄은 그 어떤 모진 고난도 뚫고헤치는 강한 의지력을 지닌 사람들만이 맞이할수 있다는 고귀한 인생의 철리가 담겨져있다.

해풍에도 열풍에도 지지 않는 해당화와도 같이!

이것은 참된 충신, 애국자들에게서 찾아볼수 있는 또 하나의 고결한 삶의 지향이다.

꽃, 그것은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간주하고있는 정다운 부름이다.하다면 과연 어떤 꽃이 가장 아름답게 안겨오는가.

물론 거리와 공원마다에 피여난 향기그윽한 장미나 울긋불긋한 온실의 갖가지 꽃들도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을 가지고있다.허나 우리 인민은 아름다운 꽃중에서도 해당화를 특별히 사랑한다.무엇때문이겠는가.

해당화에 대한 남다른 감정은 결코 꽃이 화려하거나 향기가 독특해서 생기는것이 아니다.한여름철 바다가에서의 열풍이나 해풍에 다른 꽃들은 견디여내지 못한다.그러나 해당화만은 그 모진 조건과 환경속에서도 끄떡없이 메마른 모래땅에 억세게 뿌리내려 조국산천의 아름다움을 더해준다.

그렇듯 이 바람, 저 바람에도 지지 않는 해당화와도 같은 삶, 바로 여기에 우리 인민특유의 아름다움에 대한 지향, 충성과 애국의 높이가 있다.

바다가에 붉게 피여난 해당화를 떠올릴 때면 우리의 눈앞에 제일먼저 떠오르는 모습들이 있다.바다바람세찬 초소에서 조국을 지켜가는 녀성해안포병들의 모습이다.

비록 겉보기에는 연약해보이는 처녀들이지만 눈비바람 다 맞으며 조국보위의 성스러운 초소를 지켜가고있는 녀병사들에게 있어서 해변가에 붉게 피는 해당화는 뭇처녀들이 사랑하는 제집뜨락과 유보도의 장미와도 견주지 못할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꽃으로 간주되고있다.바로 그 해당화와도 같이 억세고 강인한 조선녀성특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있기에 그들은 그토록 인민의 사랑을 받고있는것 아니겠는가.

어찌 녀성해안포병들뿐이랴.겉보기에는 그지없이 평범하고 수수해도 조국의 부강발전을 위해서라면 사람들의 눈길이 잘 미치지 않는 외진 일터, 어렵고 힘든 초소에도 선뜻 자신을 세우고 대를 이어가며 당과 조국을 위해 묵묵히 헌신해가는 량심의 인간들, 그들의 헌신적인 삶은 정녕 얼마나 아름다운 생인가.

우리는 너무도 많이 보아왔다.우리 당에서 가사보다 국사를 먼저 생각하고 궂은일, 마른일 가림없이 한몸을 내대며 조국의 큰짐을 하나라도 덜기 위해 헌신분투하는 애국자들을 얼마나 높은 단상에 내세워주는가를.

결코 오래 산다고 하여 보람찬 삶이 아니고 재산이 많고 안락을 누린다고 하여 행복한 삶이 아니며 높은 직위에 있다고 하여 영예로운 삶이 아니다.해풍에도 열풍에도 끄떡없이 메마른 모래불에도 억세게 뿌리내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해당화처럼 그 누가 알아주건말건 묵묵히 자기 초소를 지키고 자기 손으로 행복의 열매를 가꾸어가는 애국자들의 정신세계야말로 시대의 찬양을 받을만한 숭고한 높이에 있는것 아니겠는가.

꺾이면 꺾일지언정 굽히지 않고 불에 타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

바로 거기에는 불굴의 신념과 의지를 지닌 우리 인민들의 참모습이 그대로 비껴있다.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굳세고 곧바른 참대처럼 한번 다진 맹세 끝까지 변치 말아야 하며 어제나 오늘이나, 앞에서 보나 뒤에서 보나 언제나 한모습, 한본새여야 한다.

잔잔한 바람에도 흔들리는 갈대처럼 신념이 투철하지 못하고 난관앞에서 쉽게 동요하는 나약한 인간, 주위환경과 대세에 따라 돛을 다는 인간은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맛볼수 없다.당앞에 다진 맹세를 끝까지 지키고 지어 심장의 마지막박동이 다할 때까지 그길에서 단 한치의 탈선도 모르는 그런 인간들은 얼마나 돋보이는것인가.

우리 조국의 힘과 기상을 과시하며 날마다, 시간마다 놀라운 속도로 전변되고있는 서포지구 새 거리건설장의 청년들을 만나보면 저도 모르게 새겨안게 되는 하나의 공통된 지향이 있다.

탄원의 그날 다진 맹세를 지켜 당의 구상을 어떤 일이 있어도 당이 바라는 높이에서, 당에서 정해준 기간에 현실로 펼쳐놓으리라!

이런 아름다운 삶의 지향을 안고 수도건설에 탄원해나선 그들은 지금 들끓는 대건설전구에서 《우리 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우리 수도 평양을 위하여!》라는 신성한 의무와 시대의 부름을 안고 장하고 미더운 우리 청년들의 혁명성과 영웅적기개를 만천하에 힘있게 과시하고있다.

무엇이 풍족하고 조건이 좋아서 우리 청년들이 그렇듯 기세를 올리는것이 아니다.당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해 건설자들과 지원자들이 한덩어리가 되여 산악같이 일떠선 충성과 애국의 대형전경화와도 같은 건설장, 불도가니마냥 끓고있는 건설의 전구는 우리 청년들에게 있어서 신념과 의지의 시험장과도 같다.

공사구간에 예상치 않았던 깊은 수렁이 나타나 건설장비들을 들이대기 어려워지면 그앞에 맥을 놓고 주저앉는 돌격대원은 단 한명도 찾아볼수 없다.오히려 그것을 신념과 의지단련의 용광로로 여기며 위훈을 세워도 가장 큰 위훈을 세우고 성장을 해도 가장 어려운 조건에서 성장하려는 불같은 열망 안고 누구나 뛰고있다.당에 대한 끝없는 충성심과 불굴의 혁명신념, 불같은 조국애와 견인불발의 투쟁정신으로 낮과 밤이 따로 없이 헌신분투하고있다.

어찌 청년들뿐이라 하겠는가.이 땅의 그 어느 초소와 일터에 가보아도 불굴의 신념과 의지를 안고 부닥치는 애로와 난관을 과감히 이겨내며 자기의 창조물, 자기의 사업결과로써 당과 국가에 대한 충성과 애국을 검증받으려는 사람들을 수많이 만나볼수 있다.

이처럼 자기가 선택한 사상과 위업, 인생의 목표와 리상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안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한몸 서슴없이 내대는 사람들, 그길에서 설사 쓰러진다 해도 추호의 흔들림이나 변심을 모르는 신념의 인간들이 있기에 내 조국이 그처럼 강한것 아니겠는가.

그렇다.가장 아름다운 인간은 신념의 인간이다.가장 아름다운 삶은 신념과 의리를 지켜가는 삶이다.

바로 그래서 우리는 눈속에서도 푸름을 잃지 않는 소나무, 해풍에도 열풍에도 지지 않는 해당화, 불속에서도 곧음을 잃지 않는 참대와 같은 삶을 지향하는것이다.

하다면 나는 과연 그 신념의 대오속에, 애국자들의 대오속에 당당히 서있다고 떳떳이 자부할수 있는가?

누구나 량심의 이 물음앞에 자기의 신념, 자기의 지향과 인생관을 세워보아야 한다.

허리띠를 졸라매더라도 기어이 자기 힘으로 자기의 존엄을 지키고 위대한 승리를 안아오려는 투철한 혁명적신념, 어려운 때일수록 자기의 혁명초소를 굳건히 지키고 자기 일터에서 높은 실적을 내려는 강렬한 애국의 지향, 가혹한 난관앞에서도 절대로 굴하지 않고 완강히 투쟁하는 혁명정신을 소유한 신념과 의지의 강자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모두다 그 어떤 천지풍파가 닥쳐온대도 경애하는 총비서동지만을 믿고 따르는 충성의 한길에서 변함없는 한모습으로 살자!(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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