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년전의 피의 절규
최근 윤석열역적패당은 잡다한 《기념행사》놀음을 벌려놓고 《우방》, 《핵심축》, 《혈맹》 등을 떠들며 미국상전을 《은인》으로, 《보호자》로 괴여올리기에 급급하고있다.
하다면 미국이 과연 《은인》이고 《보호자》인가.
지금으로부터 73년전인 1950년 7월 26일에 있었던 치떨리는 로근리학살만행이 이에 대한 명백한 대답으로 된다.
1950년 7월 25일 저녁 대전으로 패주하던 미제1기갑사단 7련대의 살인귀놈들은 충청북도 영동군 로근리일대에 이르렀다.
이놈들은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피난시켜준다고 하면서 마을사람들은 물론 피난민들까지 로근리부근 철길우에 강제로 끌어내였다.
사람들이 철길우에 집결된 7월 26일 정오무렵 미군전투기 2대가 날아와 무작정 그들의 머리우에 줄폭탄을 쏟아붓고 기총사격을 가하기 시작하였다.
순식간에 철길우와 그 주변에는 100여명이 쓰러지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갈팡질팡 헤덤벼치다가 2개의 기차굴속으로 뛰여들어갔다.
그러자 미제승냥이들은 좋은 먹이감이라도 만난듯이 너털웃음을 지으며 굴속에 대피한 사람들을 향해 앞뒤쪽 야산에서 기관총으로 맹사격을 퍼붓고 그것도 성차지 않아 기차굴입구에까지 접근하여 미친듯이 사격하였다.
컴컴한 기차굴안은 영문도 모르고 생죽음을 당한 로인들과 녀자들, 아이들 등 수백명에 달하는 사람들의 비명소리로 아비규환을 이루었고 굴바닥 배수로는 피도랑을 이루었다.
그것도 성차지 않아 미제살인귀들은 굴안에까지 들어가 겨우 목숨이 붙어있는 사람들에게 또다시 기관총사격을 퍼붓는 귀축같은 만행을 감행하였다.
그때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잔인무도한 미제승냥이들의 만행을 이렇게 절규하였다.
《어머니가 나를 안쪽으로 앉히고 바로 굴앞에 앉아계셨는데 온몸에 다섯군데나 총상을 입고 돌아가셨다.》, 《난 한 미군병사를 보고 살려달라고 애원했어요. 난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소리쳤으나 계속 사격을 가하더군요. 총알 하나가 내 허리를 뚫고 지나가 아이 가슴에 꽂혔어요.》, 《…어머니는 하복부와 발목에 파편을 맞아 피투성이고 녀동생은 한쪽눈이 피범벅이 돼있었어요. 지금 생각해도 끔찍하지만 녀동생의 눈알이 빠져 데룽데룽 매달려있었어요. 할머니, 형님도 거기서 돌아가셨지요.》
오죽했으면 1951년 5월 조선에서의 미제의 살륙만행을 현지에서 조사한 국제민주녀성련맹조사단의 한 성원이 《히틀러도당이 만든 유럽의 아우슈위츠-비르켄나우, 마이다네크, 마우트하우젠 등은… 사람들을 독가스로 죽이는 유명한 감옥이였다. 그러나 미제가 조선에서 감행하고있는 만행은 히틀러강도배의 그것보다 몇배나 더 참혹한것이였다.》라고 성토하였겠는가.
로근리에서 적수공권의 무고한 사람들을 상대로 하여 비행기들을 띄우고 중무기들을 동원하여 며칠동안이나 사람잡이에 미쳐날뛴 천인공노할 민간인대학살만행은 산천초목도 분노에 떨게 하는 천추에 용납 못할 반인륜적범죄였다.
로근리대학살사건은 미제가 남조선인민들을 대상으로 감행한 살륙범죄의 일단에 불과하다.
남조선을 강점한 미제침략군은 전후에도 남조선을 사냥터로 여기면서 움직이는 모든것을 과녁으로 삼고 닥치는대로 쏴죽이였다.
3살 난 어린이를 《휘발유도적》이라고 총으로 쏴죽인 인천송유관어린이사살사건, 나물캐는 소녀를 《꿩》이라고 쏘아죽인 군산소녀총격사건, 땔나무를 줏는 농민을 《노루》라고 하면서 쏘아죽인 파주나무군사살사건, 나무하러 마을뒤산으로 올라간 주민들을 과녁삼아 포탄을 발사하여 즉사시킨 련천주민포격사건을 비롯하여 온 남조선땅을 하나의 인간사냥터, 살인훈련장으로 전변시킨 미제침략군의 만행들을 다 꼽자면 끝이 없다.
오늘도 남조선에서는 미제침략군에 의해 살인, 강도, 강간, 폭행 등 온갖 범죄적만행이 그칠새 없다.
그렇다. 미제는 그 무슨 《보호자》도, 《은인》도 아니였고 사람의 피를 보지 못하고서는 한시도 살수 없는 두발가진 승냥이, 야만의 무리들이다.
그런데도 윤석열역적패당은 력사에 새겨진 이러한 진실을 외면한채 미국을 하내비처럼 섬기고있다.
만일 제주도와 마산, 로근리, 매향리를 비롯한 남녘의 도처에서 미제살인마들에 의해 무참히 살륙당하고 짓밟힌 무수한 령혼들이 괴뢰패당의 볼썽사나운 짓거리를 보았다면 금시라도 달려나와 윤석열역적패당의 뺨을 후려갈길것이다.
하기에 73년전 로근리에서 학살된 사람들의 령혼은 이렇게 절규하고있다.
극악한 살인마, 인간백정의 무리를 《보호자》, 《혈맹》으로 섬기는 윤석열역적패당을 그대로 두고서는 언제 가도 남조선각계층이 불행과 고통, 재난에서 벗어날수 없다고.(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