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안겨준 담력과 의지로 바다를 정복한 천리마시대 청년들
전세대들의 투쟁정신, 투쟁기풍을 따라배우자!
조선로동당 제8차대회이후 어디서나 들려오는 소식이 있다.
남포시안의 140여명 청년들 사회주의농촌으로 진출, 각지 대학 졸업반학생들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와 최전연지대, 섬마을, 산골학교들에 탄원, 평안북도의 수백명 청년들이 사회주의건설의 주요전구로 탄원…
방방곡곡의 청년들이 일시에 궐기해나섰다.단 몇개월사이에 수천명의 남녀청년들이 어렵고 힘든 부문들에 용약 탄원진출하였다.
당의 부름에 호응하여 산으로, 바다로, 개발지로 달려나가던 전세대 청년들의 모습이 어려온다.사회주의, 공산주의리상을 신념으로 간직하고 간고분투의 노력으로 천리마의 기적을 창조하며 이 땅우에 가장 우월한 사회주의를 일떠세운 천리마시대 청년들, 그들의 값높은 청춘시절은 우리 세대에게 무엇을 가르쳐주는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의 청년들을 사회주의를 신념화한 애국청년들로 준비시키는데서 중요한것은 천리마시대 청년들의 사상정신과 투쟁기풍을 본받도록 하는것입니다.》
주체48(1959)년 6월 21일부 《로동신문》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다.
《강원도 수산부문 당열성자회의에서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연설은 해주고급중학교 졸업반학생들에게 충격과 흥분을 자아내게 하고있다.
당이 청년들을 바다에로 부른다는것을 알게 되자 학생들은 저마다 졸업후의 생산현장진출희망을 수산부문에 집중시키고있다.》
당시 나라의 이르는 곳마다에서는 바다로 진출할것을 탄원하는 청년학생들의 모임이 류례없는 열기를 띠고 진행되였다.
주체48(1959)년 6월 강원도 수산부문 당열성자회의에서 바다야말로 진취성이 강하고 정열에 불타는 청년들의 일터이라고, 파도를 헤치고 넓은 바다에 나가 사회주의조국의 번영을 위하여 무진장한 부원을 개발하는것이 혈기왕성한 청년들에게 있어서 얼마나 보람찬 일인가고 하신 위대한 수령님의 뜻깊은 교시는 온 나라 청년들의 가슴을 높뛰게 하였다.그후 수산부문으로 탄원하여나선 각지의 청년들은 5개월동안에만 하여도 2만여명에 달하였다.
그때로부터 3년이 지난 주체51(1962)년 2월 평양에서는 전국수산부문 열성자대회가 진행되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대회에서 1959년 강원도 수산부문 당열성자회의가 있은 다음 당의 호소에 따라 많은 제대군인들과 청년들이 바다로 진출하였으며 수산부문 사업에서 일대 전환을 일으켰다고, 특히 17~18살 되는 녀성들로 조직된 《녀성》호가 40척이나 된다는것은 우리 나라 력사에서 처음 보는 일이며 우리의 커다란 자랑이라고 하시면서 이것은 로동당에 의하여 교양육성된 우리의 젊은 세대들의 용감하고 씩씩한 풍모를 뚜렷하게 시위하는것이라는 뜻깊은 교시를 주시였다.
그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남포수산사업소 선장 김병숙동무를 몸가까이 불러주시고 사랑의 기념사진도 찍으시였다.
그가 《녀성》호를 무어가지고 첫 출항에 나선것은 1960년 여름이였다.
당시 일부 사람들은 사내대장부도 3년은 바다에서 살아야 배를 겨우 타나마나하는데 녀자들이 배를 어떻게 몰겠는가고 우려하였다.
실지 바다에서 열흘을 보냈지만 그들은 겨우 수십kg의 물고기밖에 잡지 못하였다.
과연 우리 녀성들의 힘으로 안된단 말인가, 고기잡이에 《경험》있는 사람들이 말하듯이 어한기에는 손을 털고 나앉아야만 하는가 하는 생각에 그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그러나 다음순간 그는 나약해지는 마음을 다잡으며 더욱 억세게 키를 잡았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수산부문에서는 물고기를 계절에 관계없이 원해에서도 잡고 근해에서도 잡으며 큰 배로도 잡고 작은 배로도 잡으며 이렇게도 잡고 저렇게도 잡는 식으로 사철 바다를 비우지 말고 물고기를 쉬임없이 잡아야 한다고 가르쳐주시지 않았는가.
그는 괜히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되지 않겠느냐며 주저앉으려는 녀성선원들을 이끌고 남들이 어한기라고 부르는 한여름에 거의나 매일과 같이 출어했다.한마리의 물고기라도 더 잡고 한개의 조개라도 더 캐내기 위하여 그들은 2중, 3중의 다양한 어로작업과 새로운 어로방법으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분투하였다.
마침내 《녀성》호는 어부의 식찬감도 못 잡는다는 7~8월의 어한기를 풍어기로 만들었다.
그해 10월 초순 아직 갈매기도 채 잠에서 깨지 않은 이른새벽이였다.
배를 청소하느라 갑판을 뛰여다니던 《녀성》호 선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찾아오시였다는 소식에 깜짝 놀랐다.
새벽바람에 날리는 그들의 작업복자락을 꼭꼭 여며주시며 파도가 무섭지 않은가, 생활하는데 곤난한 점은 없는가 하나하나 따뜻이 물어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문득 선장은 누구인가고 물으시였다.
19살 처녀 김병숙동무가 바로 키도 잡고 노도 젓는다는것을 아시게 된 어버이수령님께서는 대견함을 금치 못하시며 당의 수산정책을 관철하기 위하여 아글타글 노력해온 그들의 이야기를 들으시고 더없이 만족해하시면서 이 동무들이야말로 우리 당의 참된 어로일군들이라는 분에 넘치는 치하를 주시였다.
그 기쁨, 그 자랑속에서 《녀성》호 선원들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다녀가신지 열흘이 되던 날 그해 년간계획을 완수하였다.바로 그날 김병숙동무는 조선로동당에 입당하였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