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답의 뜨거운 민심이 격류마냥 굽이치는 곳 -평양시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 흐르는 충성과 위훈의 낮과 밤을 전한다(3)-
하루가 다르게 자기의 자태를 완연하게 드러내는 인민의 리상거리,
독특한 미를 한껏 뽐내는 희한한 건축물들이 창공을 치뚫을듯 아아하게 솟구쳐오르는 이 창조와 기적의 전구를 돌아볼수록 하나의 사실이 우리의 가슴을 격동시키고있다.
매일 연 천여명의 수도시민들이 하루일을 마치고 여기 건설장에 달려나오는것이다.자기의 직업과 이름조차 남기지 않는 사람들이 하도 많아 그 정확한 수를 도저히 헤아릴수 없다는 이곳 일군들의 안타까움만 놓고보아도 얼마나 많은 우리 수도시민들이 이 대건설전투에 충성의 땀을 바치고있는가 하는 생각으로 가슴이 뜨겁게 달아오른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우리 국가의 수도 평양에 5만세대의 현대적인 살림집을 건설하는것은 수도시민들에게 보다 안정되고 문명한 생활조건을 제공해주기 위하여 우리 당이 크게 벼르고 준비해온 숙원사업입니다.》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창조되고있는 기적적인 건설속도를 선진적인 건축기술과 공법만으로야 어찌 다 설명할수 있으랴.
야간지원직맹돌격대기발을 만들어가지고 제일먼저 건설장에 달려나왔다는 과학백과사전출판사의 주명용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저는 오랜 기간 조국을 떠나 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우리 나라 사회주의제도가 얼마나 좋은가를 실체험으로 절감하였습니다.다른 나라 사람들은 우리 인민들이 무상으로 살림집을 쓰고사는 사실에 대하여 리해조차 하지 못하고있습니다.》
사상초유의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이렇듯 거창한 대건설작전을 해마다 련이어 펼치는 우리의 현실을 황금만능의 자본주의사고방식으로야 어떻게 리해할수 있겠는가.
하기에 우리 인민은 력사적인 당 제8차대회에서 수도의 5만세대 살림집건설을 정책화하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다함없는 감사의 인사를 삼가 드리며 당의 대건설구상을 꽃피우는 길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갈 보답의 맹세로 가슴 불태우고있는것이다.
지난 3월, 방금 기초파기작업에 착수한 어느 한 사업소의 건설자들은 소속도 이름도 밝히지 않고 자기들과 일손을 같이하는 젊은 녀성을 보게 되였다.처음 얼마동안은 건설자들도 낯모를 그 녀성이 사업소에 새로 배치되여온 종업원인줄 알았다.그러나 한동안 시일이 지나서야 그들은 매일 오후마다 사동구역에 높이 모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태양상모자이크벽화주변관리사업을 진행하고 건설장에 달려나와 자기들의 일손을 돕는 녀인이 바로 축구련맹에서 일하는 최현아동무라는 사실을 알게 되였다.
매일같이 건설장에 나와 밤깊도록 일하는 그와 건설자들사이에는 늘 이런 말이 오가군 하였다.
《이젠 그만 돌아가십시오.집에서 기다릴텐데.》
《저도 수도시민입니다.부모가 자기들을 위해 집을 짓는것을 보고도 뒤전에 나앉아있을 자식이 어디에 있겠나요.》
이것은 비단 최현아녀성의 심정만이 아니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크나큰 사랑과 은덕에 적은 힘으로나마 보답하려는 수도시민들의 절절한 념원은 그대로 건설장의 이르는 곳마다에 야간지원직맹돌격대기발과 야간지원청년돌격대기발이 펄펄 휘날리게 하였다.
혁신자로 소문난 야간지원직맹돌격대원들가운데는 어느 한 단위에서 일하고있는 황수향동무도 있다.사실 돌을 갓 넘긴 어린 딸을 둔 그가 굳이 건설장에 나오지 않는다고 탓할 사람은 없었다.하지만 사회와 집단을 위한 자기의 자그마한 소행도 높이 평가하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은덕을 생각할수록 조국과 인민을 위해 바친 땀방울이 너무도 적은것만 같은 죄책감이 갈마드는것을 어찌할수 없었다.돌격대원명단에 자기의 이름을 적어넣은 그날 황수향동무는 삼지연시꾸리기전투장에 돌격대원으로 탄원한 남편에게 그 사실을 담은 편지를 보냈다.며칠후에 온 회답편지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있었다.
《…우리 경쟁하기요.당신은 수도의 1만세대 살림집건설장에서, 나는 여기 백두대지에서 누가 먼저 완공의 그날을 맞이하는가를.》
수령의 은덕에 천만분의 하나라도 보답하는 길에서 삶의 보람도, 가정의 행복도 찾을줄 아는것이 바로 우리 인민이 지닌 고상한 사상정신적풍모인것이다.
비가 억수로 퍼붓던 지난 6월 어느날이였다.야간지원청년돌격대앞에 많은 량의 모래를 운반할 과제가 제기되였다.맨몸으로도 오르기 힘든 고층건물의 계단을 비물에 흠뻑 젖은 모래를 지고 오른다는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였지만 그들은 저저마다 무거운 모래마대를 성큼 메고나섰다.그 앞장에는 락원무역국의 채현아동무와 체육성 로동자 임옥경동무, 만년제약공장 로동자 전윤경동무를 비롯한 처녀들도 있었다.
층수가 높아질수록 목에서는 겨불내가 나고 찌는듯 한 무더위에 온몸은 물주머니가 되였어도 누구도 등에 진 모래마대를 내려놓을념을 하지 않았다.
당 제8차대회가 열린 뜻깊은 해에 청년들의 대회합을 마련해주시고 우리의 모든 청년들이 사회주의를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고 그 승리를 위하여 대를 이어 견결히 투쟁하는 애국청년으로 자라나기를 바라시는 깊은 뜻을 담아 청년동맹의 명칭을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으로 개칭하도록 하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전문 보기)
건설자들과 지원자들사이에 오가는 뜨거운 정
또 하루 성실한 구슬땀을 바친 야간지원돌격대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