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을 매혹시키는 위인의 세계 : 두 지휘관이 흘린 눈물

주체112(2023)년 3월 21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인민군대의 평범한 지휘관들에게 베풀어주신 뜨거운 사랑에 대한 감동깊은 하나의 이야기가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은동지는 혁명의 령도자, 인민의 지도자로서의 자질과 품격을 훌륭히 갖추고있는것으로 하여 인민들로부터 지지와 사랑을 받고있으며 이에 대하여 세상사람들도 인정하며 탄복하고있습니다.》

언제인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 한 인민군부대를 찾으시였을 때였다.

꿈결에도 뵙고싶던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부대에 모신 감격과 기쁨으로 하여 부대지휘관들과 병사들은 서로 얼싸안고 기뻐 어쩔줄을 몰라하였다.

그 시각 그들과 함께 영광의 자리에 서지 못한 사람들이 있었다.부대의 한 구분대의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이였다.

(하필이면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구분대에 모신 이때 앓을것은 무엇이람.한번 뵈옵기만 해도 가슴속에 무한한 힘과 열정이 용암처럼 솟구치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인자하신 모습을 뵙지 못하다니!…)

이렇게 자신들을 탓하며 빈방에서 만세의 환호소리가 그칠줄 모르는 창밖만 하염없이 내다보는 두 지휘관의 두볼로는 그리움의 눈물이 쏟아져내렸다.

그런데 이때 먼발치에서 어푸러질듯 달려온 부대일군의 흥분된 목소리가 다급하게 창밖에서 들려왔다.

《동무들,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께서 부르시오.》

《예? 그게 정말입니까.》

두 지휘관은 혹시 잘못 듣지 않았나 하여 자기들의 귀를 의심하며 허둥지둥 밖으로 달려나갔다.

몇발자욱 달려나가던 그들의 뇌리에는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정신이 있는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앞에 어떻게 앓는 몸으로 나선단 말인가.)

두 지휘관은 그만 그자리에 못박힌듯 굳어져버렸다.

그러자 부대일군은 그들의 손을 잡아끌며 이런 가슴뜨거운 사연을 들려주었다.

부대지휘부의 여러곳을 돌아보시고 구분대병영에 들어서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이 왜 보이지 않는가고 물으시는듯 일군들에게로 시선을 주시였다.

한동안 망설이던 부대일군이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 그들은 지금 감기를 앓고있다고 사실대로 말씀드리였다.

그러자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그래도 만나보자고 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최고사령관이 중대에 왔다가 중대지휘관들을 만나보지 않고 그냥 가면 그들이 얼마나 섭섭해하겠습니까.》

일군들의 가슴은 뭉클 젖어들었다.

병사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봐줄데 대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간곡한 당부를 언제나 심장에 새기고 중대의 맏형, 맏누이가 되여 병사들의 정든 고향마을, 고향집으로 꾸리느라 그 누구보다 고생이 많은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를 중대에 모시고 기쁨을 드릴 그날만을 그리며 지금껏 자신들의 모든것을 깡그리 바친 그들의 마음이 지금 얼마나 괴롭겠는가를 누구보다 먼저 깊이 헤아려보시는 그이이시였다.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모습을 우러르는 일군들의 마음은 무거웠다.

이런 속생각을 하는 일군들의 귀전에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자애로운 음성이 또다시 들려왔다.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이 감기에 걸렸다고 하는데 감기가 아니라 중병을 앓는다고 하여도 만나겠습니다.》

진정 혁명동지들에 대한 경애하는 그이의 다심한 사랑은 항일대전의 나날 열병으로 앓고있던 투사들을 찾아 눈보라 사나운 길을 헤쳐가시여 육친의 정을 부어주시던 우리 수령님의 사랑그대로였고 최전연초소에서 조국의 안녕을 굳건히 지켜가는 병사들이 보고싶으시여 비가 억수로 쏟아져내리는 철령을 서슴없이 넘으시던 어버이장군님의 사랑그대로였다.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달려온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은 끓어오르는 흥분을 애써 누르며 경애하는 그이께 정중히 인사를 드리였다.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이 올리는 인사를 받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비로소 마음이 놓이시는듯 밝은 미소를 지으시며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을 만나니 반갑습니다.동무들과 함께 중대를 돌아보려고 데려오게 하였습니다.》

순간 두 지휘관은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 하고 목메여 부르며 그이품에 와락 얼굴을 묻었다.

어린애들처럼 세차게 흐느끼는 그들의 어깨를 다독여주시며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동무들이 감기에 걸렸다는데 앞으로 건강관리를 잘하여야 하겠다고 다정히 이르시였다.

험한 령을 넘어 초소에 찾아오시여 두 지휘관에게 육친의 정을 부어주시는 경애하는 총비서동지,

중대의 영광을 함께 지니지 못해 안타까와할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의 심정을 친히 헤아려 그들을 몸가까이 불러주신 경애하는 총비서동지께서는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고 그들과 중대를 돌아보시였다.

경애하는 그이의 걸음걸음을 따르며 중대장과 중대정치지도원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또 흘리였다.

두 지휘관이 흘린 격정의 눈물,

진정 그것은 경애하는 총비서동지의 하늘같은 사랑에 대한 한없는 고마움의 세찬 분출이였고 그이의 품이야말로 우리 인민군장병들모두가 영원히 안겨살 진정한 삶의 품이라는 뜨거운 격정의 토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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