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국의 기치따라 승리와 번영의 70년 : 절세위인들의 손길아래 전변의 새 모습 펼친 력사의 땅 -서해곡창 황해남도를 돌아보고-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나라의 농업생산에서 기둥이 되여 공화국의 갈피마다에 영광의 자욱을 긍지높이 아로새긴 황해남도.예로부터 곡창지대로 불리웠어도 나라잃은 그 세월에는 농민들의 피눈물이 마를새 없었던 황남땅이 로동당시대에 천지개벽하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황해남도는 우리 나라의 알곡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는 곡창지대입니다.》
우리는 절세위인들의 은혜로운 손길아래 전변의 새 모습이 펼쳐진 황남땅의 자랑스러운 력사를 온 나라에 전하기 위해 기행길에 올랐다.
사랑의 생명수 흐르는 물길을 따라
푸른 벼바다 설레이는 전야들과 피줄처럼 쭉쭉 뻗어나간 물길들을 차창밖으로 지나보내며 수양산기슭에 모셔진 위대한 수령님의 명제비앞에 이른 우리의 마음은 숭엄해졌다.
《황해남도에서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농사에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김 일 성》
한자한자 새겨볼수록 황해남도가 인민들의 먹는 문제, 식량문제해결에서 큰 몫을 맡아 수행할것을 바라시는 어버이수령님의 숭고한 뜻이 가슴깊이 어려왔다.
명제비앞에서 쉬이 발걸음을 떼지 못하는 우리에게 도농촌경리위원회일군은 황해남도의 농사를 하루빨리 추켜세우기 위하여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의 애국헌신의 로고가 있어 전야마다에는 생명수가 흘러넘쳐 해마다 황금나락 설레인다고 절절히 이야기하였다.
이 땅에 새겨진 어버이수령님의 불멸의 령도의 자욱을 가슴뜨겁게 절감하며 우리는 연백벌로 향하였다.
그리움의 7월과 더불어 끝간데없이 아득히 펼쳐진 전야마다에 철철 넘쳐 흘러드는 사랑의 생명수, 뜨락또르를 비롯한 각종 농기계들을 다루며 당면한 영농전투에 전력을 다하는 농장원들, 즐비하게 늘어선 아담한 농촌문화주택들.
바라볼수록 연백벌에서 벼 정보당 10t을 내면 꼭 다시 오겠다고 하시던 우리 수령님의 우렁우렁하신 음성이 울려오는것만 같았다.농민들이 근심할가봐 지팽이를 승용차에 남겨두고 포전길에 나서시였던 어버이수령님의 영상이 우렷이 떠올라 눈굽이 쩌릿해졌다.
이 땅에 펼쳐진 천지개벽의 력사를 더듬어볼 때마다 수령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을 안고 노래 《포전길 걸을 때면》을 부르군 한다는 연백벌농민들이였다.
흰쌀이 끝없이 쏟아져나오는 벌이라고 하여 연백벌,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이 불러온 그 이름을 과연 어제와 오늘에 나란히 놓을수 있단 말인가.
문득 한장의 그림이 떠오른다.메말라 터진 벌, 볕에 탄 땀흐르는 잔등에 바줄을 감고 가대기를 끄는 농민…
해방전 이 땅의 현실을 그대로 옮긴 그림이다.
연백벌에서도 조상대대로 전해져온 농민들의 소원중의 소원은 물을 마음껏 쓰며 농사를 지어보았으면 하는것이였다.하기에 《용드레벌》과 같이 물때문에 생겨난 가슴아픈 사연들을 담은 지명들은 그 얼마이던가.
우리는 지난 수십년간 광활한 연백벌에 막대한 량의 물을 보내준 구암호로 향하였다.
눈뿌리 아득히 펼쳐진 대인공호수는 바다를 련상시켰다.이곳 일군의 말에 의하면 구암호에서 뻗어나간 물길들의 총연장길이는 연 수십km나 된다고 한다.
가슴에 그들먹이 차오르는 그의 이야기를 듣느라니 구암호를 찾으시여 만면에 환한 미소를 지으시던 위대한 수령님의 자애로운 영상이 뜨겁게 안겨왔다.
1950년대 한t의 강재, 한푼의 자금이 귀중하던 그때 당중앙위원회는 《모든것을 황해남도에로!》라는 구호를 들었다고, 우리가 도를 도와주자고 달라붙은 이상 다 해결해주자고 하시며 자금과 자재, 로력문제까지 풀어주신 우리 수령님.(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