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들에 비낀 통일의 념원
일반적으로 문예작품에는 해당 시대의 시대상이 비낀다.
최근 남조선에서 련이어 출판되여 각계의 관심을 끌고있는 《평양에서 태양을 보다》, 《할아버지의 감나무》, 《남북탐구생활》 등과 같은 그림책들만 보아도 이를 잘 알수 있다.
작품들은 다같이 어린이들의 동심에 맞는 그림책이라는 문예물을 취사선택하여 우리 공화국의 참모습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에 대한 념원을 진실하게 반영하고있다.
그림책 《평양에서 태양을 보다》에서는 고층건물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정갈하고 세련된 창전거리와 미래과학자거리 등 평양의 모습을 실감있게 그리면서 북과 남의 어린이들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평양과 서울을 오가는 날이 곧 통일의 시작이라는것을 어린이들의 시점에서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고있다. 그림책에 등장한 평양어린이들의 행복에 겨운 모습과 평양의 아름다운 모습은 통일된 조국에서 부러움없이 화목하게 살려는 남녘겨레의 간절한 념원이기도 하다.
그림책 《할아버지의 감나무》는 6. 25전쟁의 참상을 직접 겪은 주인공 할아버지가 감나무를 심는 모습이 어린이의 맑은 눈동자에 비끼게 형상하였다. 그림책은 이러한 형상을 통하여 전쟁의 참화가 되풀이되지 말아야 하며 평화가 참으로 소중하다는것을 말해주고있다.
한편 그림책 《남북탐구생활》에서는 우리 어린이들의 학교생활과 일상사를 재미있게 그려넣고 통일과 관련한 생활상식과 우리 공화국의 여러 지역에 대해 소개하고있다.
이밖에도 《전쟁말고 평화를 주세요》, 《<한>반도통일렬차 세계를 향해 달려요》를 비롯한 그림책들도 출판되였다.
남조선에서 련이어 그림책들이 출판된것은 인민의 모든 꿈과 리상이 활짝 꽃펴나고있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남녘겨레의 선망과 동경의 표현이며 민족적화해와 조선반도의 평화통일을 바라는 민심의 반영이다.
민족분렬의 비극을 하루빨리 끝장내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통일된 강토에서 화목하게 살려는것은 온 민족의 한결같은 지향이고 간절한 념원이다. 지난 한해동안 북남관계에서 일어난 놀라운 변화들은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에게 우리 민족끼리 서로 마음과 힘을 합쳐나간다면 조선반도를 가장 평화롭고 길이 번영하는 민족의 참다운 보금자리로 만들수 있다는 확신을 안겨주었다.
미증유의 사변들로 훌륭히 장식한 지난해의 귀중한 성과들에 토대하여 올해에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 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서 더 큰 전진을 이룩하려는 겨레의 의지는 더욱 굳세여지고있다. 해내외에서 날로 높아가는 북남사이의 화해와 협력, 평화와 통일을 요구하는 목소리들은 그에 대한 뚜렷한 실증으로 된다.
남조선에서 련이어 출판되는 그림책들에 바로 겨레의 이러한 통일념원, 시대의 요구가 생동하게 담겨져있다.
위대한 현실은 저절로 창조되는것도, 누가 가져다주는것도 아니다.
이 땅에서 전쟁의 참화와 분렬의 고통을 끝장내는 길은 온 겨레가 조선반도평화와 통일의 주인이라는 자각을 안고 힘과 지혜를 합쳐나가는데 있다.
내외반통일세력의 그 어떤 도전과 방해책동도 평화와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열망과 대세의 흐름을 절대로 가로막을수 없다.(전문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