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충격과 총련

주체108(2019)년 5월 5일 《통일신보》

 

한해전 4월 27일 북남수뇌분들의 력사적인 만남이 일으킨 메가톤급 충격파가 지금도 민족성원모두의 몸과 마음을 휘감는듯하다.

4월의 충격과 환희는 벌써 년초에 태동하기 시작하였다.

주체107(2018)년 새해아침 온 겨레앞에 북남관계대전환방침을 천명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남조선에서 진행되는 겨울철올림픽경기대회를 조선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열기 위한 의의깊은 계기로, 북과 남, 해외가 함께 하는 민족단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하여 남조선에 공화국의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들을 파견하는것과 함께 총련동포응원단도 보내도록 조치를 취해주시였다.

이에 따라 총련은 100여명의 재일동포들을 망라한 큰 규모의 응원단을 세차례나 조직하여 경기대회 개막식과 페막식에 참가하고 종목별경기들에 대한 응원을 진행하였다.

우리 민족은 정녕 떨어져서는 순간도 살수 없는 하나의 겨레, 한피줄을 나눈 단일민족임을 절감하게 하는 감동의 시간들이였다.

경기장마다에서 공화국 응원단들과 함께 북남단일팀선수들의 사기를 북돋아주는 총련동포응원단의 명랑하고 활력에 넘친 모습은 남조선인민들과 전세계 관람자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었다.

총련동포응원단 성원들은 《우리 시대에 경애하는 원수님을 조국통일광장에 모신다는것은 이제 현실적인것이다.》, 《김정은원수님께서는 조국통일의 지침들을 다 밝혀주시고 대통로를 활짝 열어주시였다. 통일이 눈앞에 보인다.》, 《중요한것은 조국통일을 앞당기는데서 우리가 할수 있는 일들을 찾아내여 과감히 실천하는것이다. 서로 힘을 모아 통일실현에 보람있게 이바지하자.》고 열렬히 피력하였다.

바야흐로 밝아오는 민족적화해와 평화번영의 려명은 재일동포들의 가슴을 아름다운 희망과 샘솟는 열정으로 서서히 부풀게 하였다.

마침내 주체107(2018)년 4월 27일 온 겨레와 수십억 인류의 비상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판문점에서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과 회담이 진행되였다.

분렬과 대결의 가슴아픈 력사에 영원히 종지부를 찍고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밑에 통일의 새날을 기어이 안아오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굳센 의지와 대범한 결단, 한없이 넓은 포옹력에 의하여 마련된 북남수뇌상봉이 전세계에 준 충격은 가히 파격적이였다.

저주스럽던 판문점분리선, 그 금단의 선을 남조선대통령과 손잡고 자유로이 넘나드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거룩한 위인상을 우러르며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북남의 겨레와 더불어 기쁨과 희열, 격정과 감회에 젖어 끝없이 울고웃었다.

북남수뇌상봉에 대한 동포들의 관심과 기대는 매우 높아 4월 27일로 상봉날자가 확정공개되자 총련의 조국방문사무소는 조국방문을 신청하는 각계층 동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총련 도꾜도 아라까와지부 조직부장은 《력사의 지점 판문점에 우뚝 서시여 북남삼천리를 모두 경륜하시는 원수님의 위풍당당한 모습을 일본에서도 뵈올수 있겠지만 꼭 평양에서 우러러뵙고싶었다. 바로 내 조국땅에서 우리 민족의 희한한 대경사를 가슴무너지게 체험하고싶어 어머니와 함께 조국방문길에 오르게 되였다.》고 희열에 넘쳐 말하였다.

이 하나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평화번영과 통일의 새 력사를 써나가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천출위인상에 대한 총련과 재일동포들의 매혹과 흠모의 정이 얼마나 뜨겁게 분출하였는가를 잘 알수 있다.

북남수뇌상봉소식을 실황중계하는 력사의 시간에 모든 총련일군들과 동포들이 TV앞을 떠나지 않았고 어떤 동포들은 아예 점방문을 닫아버리기까지 하였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선언》이 채택되고 북남수뇌분들께서 굳은 악수와 포옹으로 새로운 력사는 이제부터임을 세계만방에 선언하시자 총련조직과 동포사회는 열화같은 만세의 환호로 떠나갈듯 하였다.

총련일군들과 재일동포들은 그 누구도 상상할수 없었던 민족사적대사변을 온 겨레에게 선물로 안겨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 최대의 영예와 가장 뜨거운 감사를 드리며 자기들의 격동된 심정을 저저마다 토로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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