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리익을 옹호하는 당사자가 되여야 한다

주체108(2019)년 5월 18일 《메아리》

 

지금 북남선언들이 철저히 리행되여 조선반도에 조성된 평화적분위기와 관계개선의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열망은 그 어느때보다 강렬하다. 그러나 북과 남이 세차례의 수뇌상봉과 두차례의 선언을 통해 관계개선의 획기적전진을 확약하였지만 현실은 어떠한가. 많은 합의들이 합의를 위한 합의로 그치고 실질적인 리행에서는 이렇다할 전진이 이루어지지 않고있다.

민족의 총의가 반영된 북남선언들이 리행되지 못하고있는 원인이 외세의 눈치만 보며 북남선언리행을 회피한 남조선당국의 온당치 못한 태도에 있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현실적으로 남조선당국은 얼마전에도 남조선을 행각한 미국무성 대조선정책특별대표 비건과 함께 《한미실무팀》회의를 벌려놓고 《대북정책공조》를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하면서 외세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을 계속 추종하려는 속심을 숨기지 않았다. 외세가 강요하는 《대북정책공조》라는것이 북과 남이 서로 힘을 합쳐 협력하지 못하게 각방으로 간섭하고 압력을 가하기 위한 공간으로 리용되고있다는 사실을 남조선당국이 과연 모른단 말인가.

북과 남이 선언들을 통해 우리 겨레와 전세계앞에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와 민족자결의 원칙을 재확인하고 그에 기초하여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갈것을 엄숙히 확약하고서도 외세의 눈치를 보며 그것을 리행하지 않는다면 우리 민족은 언제 분렬의 아픔을 가시고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이으며 어느 세월에 평화와 번영을 이룩해가겠는가.

남조선당국의 우유부단한 처사에 의해 한껏 부풀었던 민족의 기대와 열망에 된서리가 내리고 북남관계가 또다시 과거의 대결시대에로 되돌아가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참으로 가슴아픈 일로 될것이다.

조선반도의 평화는 그 어떤 외세가 가져다주는것이 아니라 바로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해결하면 되는 문제이다. 현재 조선반도에 조성된 평화의 분위기를 계속 고조시키고 북남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발전시켜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남조선당국이 그 누구의 눈치를 보며 맹종맹동할것이 아니라 민족자주의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남조선당국은 더 늦기전에 민족공동의 요구와 리익에 배치되는 외세의존정책과 결별하고 동족과 함께 미국에 대고 요구할것은 요구하고 할 말은 하는 당사자역할을 해야 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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