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9月 16th, 2019

사설 :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력량을 집중하여 적기에 끝내자

주체108(2019)년 9월 16일 로동신문

 

사회주의전야에 농사결속시기가 왔다.지금 온 나라 협동벌은 애써 가꾼 곡식을 허실없이 거두어들여 당이 제시한 알곡생산목표를 기어이 점령하려는 농업근로자들의 드높은 열의로 하여 세차게 끓어번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오늘 우리앞에 나서고있는 가장 절박한 과업은 농사를 잘 지어 인민들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것입니다.》

오늘 농업전선은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이다.

적대세력들은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의 전진발전을 막아보려고 비렬하고 악랄한 제재책동에 끈질기게 매여달리고있다.가증되는 제재속에서도 오늘 우리 공화국의 전략적지위는 비상히 높은 단계에 올라섰으며 이것은 세계가 공인하는 사실이다.우리가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면 적대세력들의 제재가 10년, 20년 계속되여도 무서울것이 없다.알곡생산을 늘여 식량의 자급자족을 실현하는 여기에 경제발전과 인민생활향상에서 돌파구를 열어제낄수 있는 열쇠가 있다.

한해농사에서 가을철은 당이 제시한 알곡고지점령과 잇닿아있는 관건적인 시기이다.

농사의 첫시작도 중요하지만 마지막결속을 잘하는것 역시 알곡수확고를 최대로 높이기 위한 중요한 고리이다.올해에 당의 부름따라 전체 농업근로자들과 지원자들은 한결같이 떨쳐나 불리한 조건속에서도 모내기와 김매기, 비배관리에 헌신의 땀을 바쳐왔다.봄내여름내 땀흘려 지은 농사를 어떻게 결속하는가 하는것은 가을걷이와 낟알털기결과에 달려있다.여러 지역에서 태풍13호로 인하여 농작물이 넘어지고 포전이 침수되는 등 피해를 받은 조건에서 농작물의 소출감소를 최대로 줄이자면 가을걷이를 더욱 짜고들어야 한다.지금 우리에게 있어서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고 풍년로적가리를 높이 쌓는것만큼 중요한 과업이 없다.

모든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오늘의 하루하루가 우리 식 사회주의를 고수하고 우리 조국의 국력강화와 전진발전을 추동하는데서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시기라는것을 깊이 명심하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가을걷이를 적기에 와닥닥 해제껴야 한다.

농사작황이 아무리 좋다고 해도 가을걷이를 제때에 하지 못하면 그로부터 초래되는 허실량은 결코 적지 않다.최근년간 지속되는 이상기후현상은 언제 우박과 서리가 내릴지 예측할수 없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때문에 농촌들에서는 포전별로 곡식이 여문 상태에 대한 조사를 빈틈없이 하여 수확적기를 정확히 선정하고 일정계획을 바로세워 익는족족 집중적으로 가을하여야 한다.

낟알털기를 실속있게 따라세워야 한다.

탈곡기들의 가동률이자 낟알털기실적이다.벼종합탈곡기들의 만가동을 보장하는것과 함께 실정에 맞게 각종 이동식탈곡기들을 대대적으로 리용하여 낟알털기속도와 질을 높여야 한다.

량곡수매와 운반조직을 빈틈없이 짜고들고 보관관리를 잘하여 귀중한 낟알이 허실되거나 부패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은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분발해나서야 한다.

농업지도기관과 농장일군들은 자기 단위의 농사는 자기가 전적으로 책임지겠다는 립장에서 들끓는 포전들에 나가 이신작칙하며 작전과 지휘를 패기있게 해나가야 한다.농촌의 모든 일군들은 로력과 전력, 연유, 농기계를 최대한 효과있게 리용하는 원칙에서 일정계획을 치밀하게 세우고 하나하나 모가 나게 집행하며 력량과 수단이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 집중되도록 하여야 한다.로력일평가와 일정계획수행에 대한 총화사업을 과학적인 수자와 자료를 놓고 정확하게 진행해나가는 기풍을 확립하여야 한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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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량레루생산을 힘있게 다그친다 -황해제철련합기업소에서-

주체108(2019)년 9월 16일 로동신문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이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에 보내줄 중량레루생산을 힘있게 밀고나가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인민경제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예비와 가능성을 남김없이 탐구동원하고 기술혁신운동과 사회주의경쟁운동을 활발히 벌려 생산적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자들의 투쟁으로 살림집, 공공건물골조공사가 련이어 완성되고 새 역사건설이 마감단계에 이르렀다는 혁신의 소식들이 전해질 때마다 황철의 로동계급은 중량레루를 하루빨리 생산보장할 열의로 가슴 불태웠다.

양덕군을 다기능체육문화휴양지, 료양치료기지로 전변시킬 구상을 펼치시고 여러차례나 현지를 찾으시여 공사를 성과적으로 끝낼 방향과 방도를 일일이 밝혀주시는 경애하는 최고령도자동지의 정력적인 령도에 무한히 고무된 황철의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중량레루생산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섰다.

생산자대중의 드높은 혁명열, 투쟁열은 련합기업소 당, 행정일군들의 힘있는 조직정치사업과 기업소 참모부서 일군들의 능숙한 생산조직지휘로 더욱 높아졌다.

중량레루생산용소재보장을 맡은 생산자들이 일터마다에서 교대별, 작업반별증산경쟁을 치렬하게 벌리고있다.특히 강철직장의 용해공들은 교대가 교대를 도와주는 집단주의위력으로 막아서는 난관을 과감하게 뚫고나가고있으며 조강직장의 압연공들은 대중적기술혁신운동을 힘있게 벌려 압연기들의 가동률을 높여나가고있다.

중량레루완성직장 로동계급은 설비의 예방보수를 짜고들어 소재가 들어오는족족 중량레루생산을 본때있게 밀고나가기 위한 투쟁을 벌려나가고있다.

송림시안의 녀맹원들이 중량레루생산전투장에 달려나와 기동예술선동활동을 벌리면서 강철전사들의 사기를 돋구어주고있다.

빠른 시일안에 양덕군 온천관광지구건설장에 보내줄 중량레루생산을 결속하기 위한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선 황해제철련합기업소 일군들과 로동계급은 지금 이 시각에도 생산돌격전을 벌리고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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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설 : 계급교양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가는데서 나서는 중요한 요구

주체108(2019)년 9월 16일 로동신문

 

계급교양을 강화하는것은 사회주의위업수행에서 한시도 소홀히 할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이며 우리 당의 일관한 방침이다.

인민대중을 어떤 환경속에서도 혁명적원칙성과 계급적립장을 확고히 지켜 원쑤들과 견결히 싸우는 전위투사로 튼튼히 준비시키자면 계급교양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가는것이 매우 중요하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반제계급교양을 강도높이 진행하여야 합니다.》

계급의식은 사회주의사상에서 핵을 이루며 사회주의교양에서 기본은 계급교양이다.사회주의위업은 자기의 계급적본분을 자각하고 신념화한 근로인민대중의 목적의식적인 투쟁에 의하여 전진하고 승리하게 된다.사회주의위업을 견결히 고수하고 빛나게 완수하자면 계급교양을 강도높이 방법론있게 벌려 우리의 정치사상진지를 철통같이 다져나가야 한다.

계급교양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우선 계급교양거점을 잘 꾸리고 그를 통한 교양사업을 강화하는것이다.

계급교양거점은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야수성과 악랄성, 잔인성을 낱낱이 보여주는 력사의 고발장이며 치솟는 분노와 적개심을 불러일으키는 복수의 발원점이다.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투철한 계급의식으로 무장시키는데서 계급교양거점이 차지하는 위치는 대단히 중요하다.여기에는 인간의 탈을 쓴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귀축같은 만행을 적라라하게 폭로단죄하는 증거물들과 직관물, 자료들이 생동하게 전시되여있다.누구나 이곳을 찾게 되면 불타는 증오심과 함께 원쑤들과는 끝까지 맞서싸워야 한다는 철석의 의지를 가다듬게 된다.지난날 우리 인민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운 제국주의자들과 계급적원쑤들의 죄행자료가 전시되여있는 이곳이야말로 사람들의 가슴속에 계급투쟁의 진리와 교훈을 뼈저리게 새겨주는 계급교양대학이라고 할수 있다.

오늘 나라의 곳곳에 계급교양관과 계급교양실들이 꾸려지고 계급교양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있다.이것은 계급진지를 튼튼히 다지는것을 언제나 중차대한 문제로 내세우고 끊임없이 심화시켜온 우리 당의 현명한 령도의 결실이다.

계급교양거점들을 훌륭히 꾸려놓은데 맞게 그 운영을 실속있게 진행해야 한다.당에서 신천박물관과 중앙계급교양관을 비롯한 전국의 계급교양거점들을 개건하도록 한것은 단순히 시대발전의 높이에 맞게 때벗이를 시키자는데 목적이 있는것이 아니다.새 세대들이 혁명의 주력으로 등장한 오늘 계급교양의 실효성을 결정적으로 높이는데 우리 혁명진지, 계급진지를 다지는 기본열쇠가 있기때문이다.계급교양거점마다에서 사람들의 계급의식이 칼날같이 벼려질 때 우리 혁명대오는 더욱 강화되게 될것이다.

계급교양을 공세적으로 벌려나가는데서 중요한것은 또한 계급교양의 실효를 높일수 있는 자료와 수단, 방법들을 부단히 탐구적용하는것이다.

계급교양에서의 형식주의는 사람들의 혁명의식, 계급의식을 약화시키는 매우 위험한 현상이며 그 후과는 무엇으로써도 만회할수 없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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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미국담당 국장 담화

주체108(2019)년 9월 16일 조선중앙통신

 

미국이 대화와 협상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립장을 거듭 표명하고있는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나는 가까운 몇주일내에 열릴수 있을것으로 보는 실무협상이 조미사이의 좋은 만남으로 되기를 기대한다.

미국이 어떤 대안을 가지고 협상에 나오는가에 따라 앞으로 조미가 더 가까워질수도 있고 반대로 서로에 대한 적의만 키우게 될수도 있다.

다시말하여 조미대화는 위기와 기회라는 두가지 선택을 제시하고있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실무협상은 조미대화의 금후기로를 정하는 계기로 된다.

우리의 립장은 명백하며 불변하다.

우리의 제도안전을 불안하게 하고 발전을 방해하는 위협과 장애물들이 깨끗하고 의심할 여지없이 제거될 때에라야 비핵화론의도 할수 있을것이다.

조미협상이 기회의 창이 되는가 아니면 위기를 재촉하는 계기로 되는가 하는것은 미국이 결정하게 된다.

주체108(2019)년 9월 16일

평 양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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朝鮮民主主義人民共和国外務省米国担当局長談話

チュチェ108(2019)年 9月 16日 朝鮮中央通信

 

朝鮮外務省米国担当局長が16日、次のような談話を発表した。(以下全文)

米国が対話と協議を通じて問題を解決しようとする立場を重ねて表明しているのは幸いなことである。

私は、近い数週間以内に開かれるとみる実務協議が朝米間の良い出会いになることを期待する。

米国がどんな対案を携えて協議に臨むかによって、今後朝米がさらに近しくもなり、反対に互いにの敵意だけを育てることにもなり得る。

言い換えれば、朝米対話は危機と機会という二つの選択を提示している。

このような意味から、今回の実務協議は朝米対話の今後の岐路を決める契機になる。

われわれの立場は明白であり、不変である。

われわれの体制安全を不安にし、発展を妨げる脅威と障害物がきれいに、疑う余地もなく除去される時に初めて非核化の論議も行えるであろう。

朝米協議が機会の窓になるか、もしくは危機を促す契機になるかは米国が決定することになる。

チュチェ108(2019)年 9月 16日 

平壌

(記事全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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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다 사회주의애국공로자들처럼 살며 투쟁하자! : 헌신적인 복무정신으로 수놓아가는 아름다운 생의 자욱 -청진시 수남구역상업관리소 소장 박향옥동무에 대한 이야기-

주체108(2019)년 9월 16일 로동신문

 

우리 사회에는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의 길에 참된 삶의 자욱을 수놓아가는 훌륭한 일군들이 많다.

그들속에는 홍안의 시절부터 머리에 흰서리가 내리기 시작한 오늘까지 30여년간 인민에 대한 헌신적인 복무정신을 지니고 상업봉사활동을 힘있게 벌려온 청진시 수남구역상업관리소 소장 박향옥동무도 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일군들은 자기 사업에 대한 높은 책임감과 일욕심, 진취적인 사업태도를 가지고 최대의 마력을 내야 하며 당과 인민앞에 자기의 충실성과 실천력을 평가받아야 합니다.》

모든것이 부족하고 어려운 속에서도 박향옥동무는 《우리 가정수첩》운영을 정상화하고 매일 식료가공품을 이동판매하면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벌려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있다.

지방의 원료원천을 최대한 동원리용할데 대하여 주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받들어 녀성들의 힘으로 원료기지를 조성하여 해마다 많은 알곡과 남새를 생산하고 산나물과 산열매를 채취함으로써 식료가공에 필요한 원료들을 원만히 보장하고있을뿐아니라 피복생산기지도 꾸려놓고 인민생활향상에 이바지해가고있다.

구역안의 전쟁로병, 영예군인가정들을 친혈육의 심정으로 따뜻이 돌보아주고 삼지연군건설장을 비롯한 중요대상건설장들에 대한 지원사업에서도 남다른 모범을 보이고있는 그를 두고 사람들은 불가능을 모르는 일군, 불같은 열정을 지닌 인간이라고 말한다.

우리 당은 사회와 집단을 위해 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뿌려온 박향옥동무를 중앙사회주의애국공로자로 내세워주었다.

비록 고난과 시련이 겹쌓여도 추호의 동요없이 멸사복무의 한길만을 변함없이 걸어온 박향옥동무, 그의 삶이 우리 시대 인간들에게 안겨주는 강렬한 여운은 무엇인가.

 

인민이 너를 아는가

 

한 인간의 생에서 36년은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다.박향옥동무는 그 36년을 상업부문에서 일해왔다.

그 나날에는 한 가정의 살림을 돌보는것만도 힘에 부치였던 고난의 행군, 강행군시기와 같은 어려운 나날도 있었다.

그러면 어떻게 되여 그는 한개 구역의 주민생활을 돌보아주는 봉사자의 삶을 그처럼 변함없이, 헌신적으로 빛내여올수 있었는가.

그에 대해 박향옥동무는 이렇게 말하였다.

《지금도 사람들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서 긍지높은 삶을 누려온 전천땅의 녀성상업일군을 기억할것입니다.인민들을 얼마나 아끼고 사랑하시였으면 우리 수령님들께서 인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복무한 산골군의 평범한 상업일군에게 그처럼 하늘같은 사랑과 믿음을 안겨주시였겠습니까.저도 그처럼 살고싶었습니다.》

위대한 수령님들께 크나큰 기쁨을 드린 전천군의 상업일군처럼 인민을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깡그리 다 바치는것, 이것이 박향옥동무의 리상이고 포부였다.

흔히 꿈은 인생의 힘이고 등불이라고 한다.

박향옥동무는 바로 이런 소중한 리상과 포부를 지녔기에 30여년세월 늘 땀젖은 모습으로 인민을 위한 헌신적복무의 길을 변함없이 걸어올수 있었다.

지금도 박향옥동무는 구역상업관리소 소장으로 임명되던 10여년전의 일을 잊지 못한다.고난의 행군, 강행군의 후과가 아직 가셔지지 않은 그때 한개 구역의 인민생활과 직결되여있는 상업관리소의 소장사업을 맡아안게 된 박향옥동무의 심중은 무거웠다.아직은 나라사정이 어려운것만큼 우에서 보장받는 상품만으로는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킬수 없었다.

(무엇부터 어떻게 해야 할것인가?)

방도를 찾아 안타깝게 모대기던 그의 뇌리에 수십리 떨어진 해안지대에 위치하고있는 원료기지가 떠올랐다.

행여나 하여 달려가보았으나 실태는 생각보다 더 험했다.대부분이 돌밭이고 거기에 바람피해와 랭해까지 받아 해마다 종자와 비료값도 제대로 보상하지 못하는 정도였다.(전문 보기)

 

박향옥동무(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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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생태와 오랜 형성력사를 자랑하는 오가산자연보호구 (2)

주체108(2019)년 9월 16일 로동신문

유구한 력사와 절승경개로 자랑높은 내 조국
기행

 

 

오가산령에서 모포골이 있는 남쪽방향으로 우리는 계속 걸음을 옮겼다.그저 산길이라고 하여도 힘겨울텐데 원시림구역이다보니 답사에 갑절 품이 들었다.

때없이 길을 가로막는 커다란 진대나무들을 타고넘어야 했고 타고넘을수 없는 진대나무는 허리를 깊숙이 수그리고 빠져나가야 했다.게다가 조금씩 내리던 보슬비가 후둑후둑 굵은 비방울로 바뀌면서 난관을 더해주었다.이곳 지형에 밝은 최영복동무가 길안내를 하지 않았더라면 길을 잃고 온종일 헤매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 모든것이 오히려 태고연한 원시림의 정취를 더 그윽하게 해주는것만 같았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오가산자연보호구에 있는 천연원시림은 수종이 다양하고 수백년 자란 나무들이 많아 정말 멋있습니다.》

보기 드문 여러가지 식물들, 수백년 자란 피나무줄기에 직경이 약 30㎝는 실히 될 커다란 버섯이 드문드문 자라는 희귀한 광경이며 여기저기에 칠칠이 드리운 덩굴식물들이 눈앞에 나타났다.

건장한 남성의 튼튼한 팔근육보다도 더 실한 덩굴식물들이 키높이 자란 나무의 우듬지까지 칭칭 타래져 뻗어올라간 모양을 보고 놀라와하는 우리에게 최영복동무는 여기에서는 다래, 오미자를 비롯한 덩굴식물들이 수많이 자라는데 어떤 경우에는 아예 나무전체를 휘감아버리기때문에 나무가 선채로 죽기도 한다고 말하였다.

푸른 이끼로 뒤덮인 진대나무들도 그렇고 휘여든 나무줄기에 뾰족뾰족 잎새를 펼치고 자라는 식물도 우리의 눈길을 끌었다.일엽초라고 부르는 그 식물은 나무밑둥에서부터 포자번식을 하면서 높은 줄기끝에까지도 뻗쳐올라가 산다고 한다.

오가산에는 가는 곳마다 주목이 많았다.주목은 강한 살균효과를 나타내는데 이 나무로 만든 집기류를 사용하면 음식의 선도를 오래동안 보존할수 있다고 한다.

한뿌리에서 나온것처럼 꼭 붙어자라는 물황철나무와 잣나무의 이채로운 모습이며 바위와 나무그루터기우에 왕성한 뿌리를 내리고 식물들이 자라는 독특한 광경도 우리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천연원시림의 신기한 정경에 흠뻑 심취되여 걸음을 옮기던 우리는 어느덧 모포골밀영에 도착하였다.

제일먼저 눈에 안겨든것은 길량옆에 서있는 구호나무들이였다.

《독립조선의 령수 김일성장군 만세》, 《백두산녀장수 조선의 항일녀장군 왜놈군사 쳐부신다》, 《애국조선청년들은 조선항일군에 달려나오자》…

세월의 풍상에도 지워지지 않고 오늘도 항일선렬들의 숭고한 넋을 전하는 구호나무의 글발들을 우리는 경건히 바라보았다.

이처럼 깊고깊은 수림속에도 항일투사들의 발자취가 어려있으니 정녕 이 나라 그 어느 산야인들 무심히 대할수 있으랴 하는 생각에 마음이 뜨거워졌다.

항일투사들의 알뜰하고 깐진 생활기풍이 어려오는 밀영을 깊은 감명속에 돌아보고난 우리는 그 주변에서 하나의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되였다.

앞에서는 솨솨 소리를 내며 맑은 내물이 흐르는데 그 기슭에 커다란 진대나무가 자리잡고있었다.가관은 푸른 이끼로 뒤덮인 그 한대의 진대나무우에서 애어린 분비나무, 쉬땅나무, 화살나무, 피나무, 전나무, 면마 등 6종이 넘는 식물들이 자라고있는것이였다.그야말로 하나의 작은 수림, 침활혼성수림의 축소판이라고 해야 할 희한한 광경이였다.

인간의 환상이 아무리 기발한들 이처럼 신기한 생태를 어찌 만들어낼수 있겠는가.

이 세상 어디에 가면 이런 기묘한 광경을 또 볼수 있으랴 하는 생각으로 하여 우리는 흥분을 금할수 없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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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론해설] : 조선인희생자들을 모독하는 참을수 없는 행위

주체108(2019)년 9월 16일 로동신문

 

얼마전 일본의 《아사히신붕》이 《96년전의 학살, 추도를 거절하는 도꾜도 지사의 실책》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신문은 글에서 96년전 간또대지진때 일본에서 살고있던 수많은 조선인과 중국인들이 《자경단》과 군대, 경찰에 의해 살해되였는데 이와 관련한 추도식에 도꾜도 지사 고이께가 추도문을 보내지 않겠다고 한데 대해 폭로하였다.

고이께는 진재로 인한 모든 희생자를 대상으로 법회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하기때문이라는것을 구실로 내세웠다고 한다.신문은 자연재해에 의한 사망과 살해는 명백히 성질이 다르기때문에 그러한 리유에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고이께는 학살에 대해 시종일관 《여러가지 견해가 있다.》, 《력사가들이 풀어야 할 문제이다.》라고 애매한 발언을 계속하고있다, 이것은 사실을 경시하고 과거로부터 배우려는 자세가 부족한 처사로서 엄한 비난을 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하였다.

정의와 진리를 귀중히 여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신문의 보도내용을 읽고 고이께의 비인간성, 비도덕성을 느꼈을것이다.또 량심적인 일본사람들은 수치감으로 하여 얼굴을 붉혔을것이다.

일제가 간또대지진때 가장 잔악한 수법으로 조선인대학살만행을 감행하였다는것은 부정할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다.그것을 증명해주는 자료들도 적지 않게 발굴되였다.

《아사히신붕》도 일본의 우익정객들이 《자경단》과 군대, 경찰의 행동은 자연재해를 리용하여 《흉악한 사건을 일으킨 조선인들에 대한 자위적조치》였다고 우겨대고있지만 《조선인들이 폭동을 일으킨다.》, 《우물에 독약을 쳤다.》는 등의 말들이 류언비어였다는것은 당시의 일본당국도 인정하였다고 주장하였다.

하다면 고이께가 무엇때문에 그렇게도 뻔한것을 놓고 생떼를 쓰며 아니라고 력사를 부정하고있는가 하는것이다.

그는 군국주의를 동경하는 치마두른 극우익보수인물로 소문이 났다.

과거에 고이께는 일본이 핵무장을 선택하는 일은 충분히 있을수 있다는 소리를 하는 등 군국주의부활을 공공연히 선동하였다.독도가 불법점거되였다는 나발을 곧잘 불어댔고 조선녀성들을 강제련행하여 성노예로 만든 일이 없다고 주장하여왔다.형식상으로나마 성노예범죄를 인정한 고노담화마저 재검토하지 않으면 문제가 확대된다고 아부재기를 쳤다.한때는 미국회에서 일본군성노예범죄와 관련한 결의안이 채택되지 못하게 하려고 여기저기를 쏘다니며 못되게 놀아대기도 하였다.

방위상자리에 앉아있을 때에는 테로대책특별조치법의 연장을 떠들며 《자위대》의 해외파견의 합법성을 주장하였으며 해외침략을 노린 그 무슨 《방위정책》이라는것을 적극 추진하였다.그후에도 《적기지공격능력》을 보유해야 한다고 떠들어댔으며 안전보장관련법채택을 적극적으로 지지해나섰다.한마디로 고이께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군국주의사상이 꽉 들어찬 광신자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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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론해설] : 중미관계악화를 촉진하는 대만에 대한 군사적지원

주체108(2019)년 9월 16일 로동신문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지원으로 중미관계가 더욱 팽팽해지고있다.

최근 미국이 대만에 80억US$어치의 《F-16V》전투기를 판매한다는것을 정식 발표하였다.

중국이 즉시에 반발해나섰다.중국국방부와 외교부, 국무원 대만사업판공실은 미국이 중국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대만에 무기를 판매하는것은 하나의 중국원칙과 중미사이의 3개 공동콤뮤니케규정에 대한 엄중한 위반이며 내정간섭이라고 비난하였다.그러면서 중국은 이번 무기판매에 참여하는 미국회사들에 제재를 실시하는것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함으로써 자체의 리익을 수호할것이다, 대만에 대한 무기판매로 생기는 모든 후과는 미국이 걸머지게 될것이다, 중국에는 외부세력의 그 어떤 간섭과 《대만독립》분렬행위를 좌절시킬수 있는 충분한 실력이 있다고 강조하였다.

대만에 대한 미국의 군사적지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7월에도 미국무성은 《M1A2 에이브람스》땅크와 《스팅거》미싸일을 비롯하여 대만에 대한 약 22억 2 000만US$분의 무기판매문건을 비준하였다.그때에도 중국이 강력히 항의하면서 무기판매를 취소할것을 요구하였으나 미국은 자국의 경제적 및 안보상리익을 위한것이라는 설명을 달면서 무시해버렸다.

대만문제는 이미전부터 중미관계에서 가장 예민한 문제로 되여왔다.

대만을 불가분리의 령토로 간주하고있는 중국은 대만문제가 자국의 핵심리익, 민족적감정과 관계되기때문에 외부세력의 간섭을 용납하지 않겠다는 립장을 취하여왔다.

그런데 미국은 앞에서는 《미국의 〈하나의 중국〉정책》에는 변함이 없다, 대만문제에 대한 중국의 우려를 충분히 리해한다고 하면서도 뒤에서는 행동을 다르게 하여왔다.대만의 분렬주의세력을 지지비호하고 군사적으로 지원해주었다.이것이 중국의 비난을 사고있으며 중미관계를 악화시키는 촉매제로 되고있다.

이번에도 미국회에서는 대만에 대한 전투기판매가 《대만과 대만정부의 민주주의체제를 위협하는 중국을 억제하는데 이바지할것》이라는 목소리가 울려나왔다.

대만에 대한 전투기판매를 승인한지 3일만에는 미해군함선을 대만해협으로 통과시켰다.대만을 힘으로 지원해주겠다는 명백한 암시이며 중국에 대한 일종의 압력이다.

전문가들은 대만에 대한 미국의 지원을 국가주권과 안전을 위협하는것으로 간주하고있는 중국이 자기의 리익수호를 위해 할수 있는 모든것을 다할것이며 필요하다면 무력도 사용할수 있다고 주장하고있다.그들은 지난 4월 중국이 대만의 동부수역에서 동부전구의 군함과 폭격기, 정찰기들을 동원하여 실전의 분위기속에서 군사연습을 진행한것이 그것을 시사해주고있다고 하고있다.

당시 미국은 대만의 동부수역에서 중국군대가 벌린 군사연습을 위협적인것으로 묘사하면서 이러한 연습이 지역의 안정을 파괴하고 량안관계를 손상시킨다고 비난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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