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하에 드러난 《랍치》타령의 기만성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9월 20일발 조선중앙통신)
입만 벌리면 《랍치문제》를 떠드는 일본반동들을 조롱하듯 렬도내에서 《특정실종자》들이 련이어 발견되고있다.
최근 경찰청은 1983년에 실종되여 《북조선의 랍치가능성》을 배제할수 없다고 하던 야마가다현출신의 남성이 지난해 4월 국내에서 시체로 나타났으며 1990년에 행방불명되였던 녀성도 올해 6월 무사한채로 발견되였다고 발표하였다.
지난 5월과 8월에도 수십년전에 사라진 주민들의 소재가 국내에서 확인되여 《북에 의한 랍치가능성을 배제한다.》고 공식인정한바 있다.
경찰당국의 빈번한 발표가 립증하는바와 같이 일본정부가 그토록 떠드는 《랍치문제》란 결국 자국내 행불자문제로서 정치화,국제화할 아무런 명분도 없는 치졸한 기만극에 불과하다.
그 허위성이 백일하에 드러난 《랍치》타령을 기승스레 불어대는 일본반동들의 속심은 다른데 있지 않다.
사실상 일본에서 행불자문제는 극도의 인간증오사상,황금만능주의가 란무하는 썩어빠진 정치풍토,말세기적사회풍조가 낳은 구조적병페로서 치유불능한 현상이다.
자료에 의하면 일본에서는 1990년대부터 매해 10만명씩 인간세상에서 《증발》되고있다고 한다. 자살률 또한 세계평균수준에 비해 60%나 높다.
사회악의 필연적산물인 자살자,행방불명자들을 덮어놓고 랍치피해자로 둔갑시키며 우리를 걸고드는 일본반동들의 행태는 반인민적인 극우보수정치의 악페를 가리우고 국민의 불만을 딴데로 유도하기 위한 간특한 술수이다.
그러나 오늘날 일본정치외교의 간판으로 되여버린 《랍치문제》를 무턱대고 남을 걸고드는 섬나라것들의 고질적인 악습으로만 볼수 없다.
이미 다 해결된 《랍치문제》를 그토록 집요하게 여론화하는데는 그것을 지난 세기 일제가 우리 민족에게 저지른 특대형범죄와 대치시켜 과거청산을 회피하며 내외에 대조선적대의식을 고취함으로써 저들의 군국화책동에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진속이 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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