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11月 17th, 2019

론설 : 모든 분야에서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자

주체108(2019)년 11월 17일 로동신문

 

오늘 우리 당은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사업을 더욱 힘있게 벌려나갈것을 요구하고있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사업에 큰 힘을 넣어야 합니다.》

우리 식 사회주의는 주체의 인민관, 인민철학이 구현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이다.인민이 더없이 신성시되고 사회의 모든 재부가 철두철미 인민들의 복리증진에 돌려지며 인민대중의 높은 혁명적열의에 의하여 사회가 발전한다는데 자본주의에 비할바없는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이 있다.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과 그것을 발양시키는 문제는 별개의 문제이다.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을 발양시키는 문제는 그 제도자체와만 관련되여있는것이 아니라 사회제도의 주인인 인민대중의 정치사상적 및 문화적수준과 사회의 물질기술적토대, 환경과 밀접히 련관되여있다.훌륭한 제도적조건이 마련되였다고 하여 사회주의의 우월성이 저절로 발양될것이라고 생각하면서 그 생활력이 발휘되도록 하는 사업을 소홀히 한다면 사회주의가 자기의 본태를 잃게 되며 나중에는 제도자체가 허물어지게 된다.그러므로 사회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기 위한 사업을 중시하고 일관하게, 실속있게 진행해나가는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현시기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것은 위대한 수령님들의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국가건설사상과 업적을 길이 빛내이기 위한 숭고한 사업이다.

이민위천을 국가건설의 근본리념으로, 인민들의 복리증진을 국가활동의 최고원칙으로 내세우신 위대한 수령님들께서는 세기적인 락후와 빈궁만이 지배하던 이 땅우에 력사상 처음으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를 일떠세우시고 끊임없이 공고발전시켜오시였다.우리 공화국의 건국과 발전행로의 갈피마다에는 인민들에게 보다 유족하고 행복한 생활을 마련해주기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고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인민을 위해 하실수 있는 모든것을 다하신 위대한 수령님들의 애민헌신의 령도사가 력력히 새겨져있다.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켜나가야 위대한 수령님들의 불멸의 업적이 후손만대에 길이 전해질수 있다.

우리 식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높이 발양시키는것은 특히 오늘 더욱 절박하고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착취와 압박을 받아보지 못하고 혁명적단련이 부족한 새 세대들이 혁명의 주력으로 등장한 오늘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남김없이 발양시키기 위한 사업을 소홀히 하면 그들속에서 사회주의신념이 흔들리고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이 싹트고 자라날수 있으며 결국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지키고 빛내이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투쟁해나갈수 없게 된다.사회주의에 대한 신념과 견인불발의 의지는 꾸준한 사상교양과 함께 사회주의적시책, 인민적시책들이 실생활을 통하여 피부에 와닿을 때 억척불변의것으로 공고화되고 높이 발휘되게 된다.오늘 우리 당이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복원하고 적극 발양시키기 위한 사업을 중요하게 강조하는 리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사회주의의 우월성을 발양시키기 위한 사업을 전문적으로 맡아하는 단위나 사람들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다.(전문 보기)

 

[Korea Info]

 

주체미술발전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 불멸의 업적 -만수대창작사가 걸어온 자랑찬 60년로정을 더듬어-

주체108(2019)년 11월 17일 로동신문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만수대창작사는 위대한 수령님의 영상을 형상하며 나라의 귀중한 문화적재보를 창작하는 종합적미술창작기지입니다.》

우리 나라의 자랑인 만수대창작사가 창립 60돐을 뜻깊게 맞이하였다.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진 우리 인민은 일찌기 아름다운 미술로 세계에 명성을 떨쳐왔다.하지만 로동당시대와 같이 우리의 미술이 인민의 생활감정과 정서에 맞는 참다운 인민적인 미술로, 당과 혁명의 리익을 위하여 복무하는 혁명적인 미술로 된적은 없었다.

천하제일위인들을 높이 모시였기에 비로소 우리의 미술은 주체혁명위업수행에 힘있게 이바지하는 사상적무기로서 자기 발전의 자랑찬 행로를 아로새길수 있었으며 그 나날 만수대창작사는 당과 수령의 영광찬란한 혁명력사와 불멸의 업적을 만대에 빛내이고 시대를 구가하는 국보적걸작들을 수많이 창작할수 있었다.

 

수령형상을 창조하는 충성의 집단으로

 

수령형상을 창조하는 종합적인 미술창작기지, 바로 여기에 우리 혁명과 주체미술사에서 만수대창작사가 차지하는 지위와 역할이 있다.

만수대창작사의 60년연혁사의 첫 갈피에는 창립일이 전하는 잊지 못할 이야기가 새겨져있다.

주체48(1959)년 4월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의 수도 평양에 천리마시대를 상징하는 천리마동상을 창작건립할것을 몸소 발기하시였다.

혁명과 건설의 전반사업을 이끄시는 그처럼 분망하신 속에서도 천리마동상창작건립을 위한 사업정형을 구체적으로 알아보시고 모든 대책을 취해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주체48(1959)년 9월 재능있는 50명의 조각가들로 조각창작단을 무어주시였다.

그해 11월 17일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친히 조각가들을 부르시여 그들이 창작한 천리마동상 첫 초안을 보아주시였다.

천리마동상 첫 초안에 대한 위대한 수령님의 지도는 동상을 민족적형식에 사회주의적내용이 밀접히 결합되고 조형예술적으로 완전무결한 시대의 기념비로 훌륭히 창작하는데서 중요한 계기점으로 되였으며 창작가들이 시대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창작하는데서 항구적으로 틀어쥐고나가야 할 강령적지침을 밝혀준 력사적인 지도였다.

동상제막식에 참석하시여 날개를 펼치고 하늘높이 날아오르는듯 한 천리마의 모습을 바라보시며 우리 수령님께서는 그 얼마나 만족해하시였던가.

주체59(1970)년 9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천리마동상창작집단인 조각창작단을 모체로 하여 수령형상을 창조하는 기념비창작집단으로서 만수대창작사를 새롭게 꾸려주시고 어버이수령님께서 천리마동상의 첫 초안을 지도해주신 주체48(1959)년 11월 17일을 창작사의 창립일로 하도록 은정깊은 배려를 돌려주시였다.

만수대창작사는 위대한 장군님의 빛나는 령도의 손길아래 수령형상창조와 수령영생위업실현을 위한 기념비적미술작품창작에서 세계사적모범을 창조하고 당과 수령께 끝없이 충직한 집단, 우리 당과 인민의 크나큰 자랑으로 긍지높고 영광스러운 길을 걸어왔다.

만수대언덕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정중히 모실 때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모시는 사업은 수령님의 높은 권위와 위신을 보장하고 옹호보위하기 위한 사업이며 수령님의 위대성과 거룩한 영상을 길이 전하기 위한 사업이라고 하시면서 수령님의 동상은 탁월한 수령으로서의 위대성과 인민의 어버이로서의 자애로운 모습이 그대로 안겨오게 잘 형상하여야 하며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웅장하고 정중하게 모셔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세심한 지도와 창작사의 전체 일군들과 창작가들의 힘찬 투쟁에 의해 주체61(1972)년 4월 만수대언덕에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이 정중히 모셔지게 되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전통교양의 만년재보를 마련하기 위한 투쟁의 앞장에도 만수대창작사를 세워주시였다.그 나날에 보천보전투승리기념탑과 삼지연대기념비, 대성산혁명렬사릉, 주체사상탑, 개선문을 비롯하여 수많은 기념비들이 이 땅우에 우후죽순처럼 솟아올랐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민족의 대국상을 당한 시기에도 만수대창작사를 수령영생위업실현을 위한 사업에 내세워주시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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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설 : 우리 인민이 지닌 강한 민족적자존심

주체108(2019)년 11월 17일 로동신문

 

오늘 우리 인민은 위대한 당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강국건설을 위한 총진군을 힘있게 다그쳐나가고있다.력사의 역풍을 맞받아 뚫고 자체의 힘과 기술로 련이어 이룩하고있는 경이적인 성과들은 우리 인민의 강한 민족적자존심이 안아온 자랑찬 결실이다.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당과 수령의 령도밑에 혁명의 전세대들이 피와 땀을 바쳐 이룩해놓은 이 땅의 모든 재부들을 소중히 여기고 더욱 빛내이며 높은 민족적자존심을 지니고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여 모든것을 우리 식으로 창조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합니다.》

세계에는 수많은 민족들이 존재하고있다.민족마다 력사와 문화, 생활풍습과 특성은 각이하지만 자기 민족의 존엄과 영예를 고수하고 빛내이려는것은 모든 민족의 공통된 지향으로, 사상감정으로 되고있다.

민족적자존심은 자기 민족이 남만 못지 않다는 자부심이고 민족의 존엄을 지키고 빛내이려는 마음이며 민족의 운명을 자기 힘으로 개척해나가려는 의지로 발현되는 고상한 사상감정이다.

혁명하는 나라 인민에게 있어서 민족적자존심은 생명이다.민족자존의 정신이 없으면 자주적으로 살아나갈수 없다.민족자존의 정신을 지니고 자기 조국, 자기 민족의 존엄과 번영을 위하여 분발하여 일떠서는 인민에게는 이 세상 두려울것이 없고 못해낼 일이 없다.굶어죽고 얼어죽을지언정 절대로 버리지 말아야 하는것이 민족자존이며 강한 민족적자존심이야말로 나라와 민족의 륭성번영을 담보하는 정신적원동력이다.

조선혁명은 우리 민족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 세계를 향하여 배심있게 나아가려는 인민대중의 강한 민족적자존심에 의하여 추동되는 위대한 혁명이다.우리 인민이 헤쳐온 투쟁의 길은 력사에 류례없는 간고하고도 험난한 길이였다.두차례의 혁명전쟁과 두 단계의 사회혁명, 고난의 행군, 강행군을 비롯하여 우리 혁명앞에 가로놓였던 시련은 그야말로 상상을 초월하는것이였다.하지만 우리 혁명은 한치의 드팀도 없이 오직 승리의 한길로만 전진해왔으며 그 밑바탕에는 인민의 높은 민족적자존심이 놓여있다.세월이 흐르고 세대가 바뀔수록 더욱더 높이 발현되는것이 바로 우리 인민의 민족적자존심이다.

우리 인민이 지닌 높은 민족적자존심은 무엇보다도 김일성민족, 김정일조선이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숭고한 사상감정이다.

자기 수령이 제일이라는 긍지와 자부심은 민족자존의 정신에서 근본핵을 이룬다.탁월한 수령을 모셔야 민족의 운명개척의 기치인 과학적인 지도사상을 가지게 되고 주체적혁명력량을 튼튼히 마련하여 혁명과 건설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있다.희세의 위인을 수령으로 모시고있는 긍지와 자부심에서 나라를 세계에서 으뜸가는 나라로 일떠세우려는 강렬한 지향이 나오고 제힘으로 만난을 뚫고나가는 자력갱생, 간고분투의 정신도 나온다.민족의 가장 큰 행운은 탁월한 수령의 령도를 받는것이며 민족의 제일가는 긍지와 자부심은 위대한 수령을 모시고 혁명하는것이다.

우리 인민이 지닌 높은 민족적자존심은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를 모신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에 바탕을 두고있다.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따라 간고한 혁명의 천만리길을 헤쳐오는 나날에 우리 수령이 세상에서 제일이라는 한없는 민족적긍지와 자부심을 가슴깊이 간직한 인민이 우리 인민이다.절세위인들의 현명한 령도가 있었기에 제국주의자들과의 첨예한 대결전에서는 물론 누구도 걸어보지 못한 사회주의건설의 전행정에서 승리와 영광만을 아로새길수 있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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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외무성 대변인담화

주체108(2019)년 11월 17일발 조선중앙통신

 

14일 유엔총회 제74차회의 3위원회 회의에서 반공화국《인권결의》라는것이 강압채택되였다.

우리는 이것을 우리를 과녁으로 명백히 정하고 우리 제도를 강도적으로 말살하려는 적대세력들의 무분별한 정치적도발행위로 준렬히 단죄규탄한다.

유엔의 간판을 도용한 이번 《결의》채택놀음은 유엔이라는것이 미국이 손을 들라고 하면 들고 내리라고 하면 내리는 허재비로 완전히 전락되였다는것을 적라라하게 보여준다.

지나온 력사가 보여주는바와 같이 저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나라들의 정권교체를 시도할 때마다 《인권》문제를 조작해내고 이를 침략의 구실로 써먹는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이다.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는 격으로 워싱톤정계에서 《인권》타령이 울려나오고 제 고향과 혈육마저 버리고 달아난 인간쓰레기들이 백악관에 뻐젓이 드나들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여 벌어진 이번 《결의》채택놀음은 반공화국《인권》소동의 배후에 미국이 서있다는것을 여실히 증명해주고있다.

사실 며칠전까지만 하여도 미국이 남조선과의 합동군사연습을 조정하려는 의사를 내비친데 대하여 우리딴에는 대화상대인 우리에 대한 고려로부터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대화에 기회를 주려는 긍정적인 시도의 일환으로 보기 위해 애써 노력하였다.

그러나 이번에 반공화국《인권결의》가 강압채택된것을 보면서 우리는 미국이 우리 제도를 무너뜨리려는 허황한 꿈을 여전히 버리지 않고있다는것을 다시금 명백히 확인하게 되였다.

조미관계가 절묘한 모퉁이에 놓인 지금과 같은 예민한 시점에 미국이 우리를 또다시 자극하는 정치적도발을 걸어온데 대하여 우리는 각성을 가지고 대하고있다.

현실은 미국이 우리의 사상과 제도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에 사로잡혀 우리를 고립압살하기 위한 적대시정책에 여전히 집착하고있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특히 조미대화가 물망에 오르고있는 때에 미국이 우리 제도를 전복하려는 개꿈을 꾸고있는것은 우리와 마주앉아 진정으로 문제를 해결하려는 의사가 전혀 없다는것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런 상대와 더이상 마주앉을 의욕이 없다.

더우기 신성한 우리 공화국을 국제형사재판소따위와 련결시키고있는 미국과 마주앉을 필요는 더더욱 없다.

앞으로 조미대화가 열린다고 해도 우리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미국이 적대시정책을 철회하는 문제가 대화의제에 오른다면 몰라도 그전에 핵문제가 론의되는 일은 절대로 없을것이다.

주체108(2019)년 11월 17일

평 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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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론해설] : 불법무법의 협잡문서로 국권을 강탈한 날강도적행위

주체108(2019)년 11월 17일 로동신문

 

1905년 11월 17일 일제가 조선인민에게 《을사5조약》을 강요한 때로부터 114년이 되였다.

오늘 일본반동들은 《을사5조약》을 날강도적인 식민지지배에 대한 법적책임을 회피하는데 악용하고있다.그들은 조선에 대한 식민지지배는 《법적으로 유효》하며 《조선에서 일본의 식민주의는 인간적이였다.》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저들의 극악한 과거범죄행위들에 대한 국가적책임에서 벗어나며 배상을 회피하려고 음흉하게 획책하고있다.

《을사5조약》은 아무러한 법적효력도 가질수 없는 불법무법의 협잡문서이다.

국제조약의 체결은 주권국가들사이의 자원적인 의사합의를 기초로 하고있다.

《을사5조약》은 그 날조과정에 평등의 원리가 전혀 적용되지 못하였다.조선봉건국가의 고종황제와 대신들은 자유로운 선택권을 보장받지 못하였으며 총칼로 무장한 일제의 로골적인 위협공갈속에 놓여있었다.

날조과정의 비법성은 조선봉건국가의 최고주권자인 고종황제의 비준을 받지 못한데서 집중적으로 표현되였다.

국가들사이의 중요한 조약이 반드시 국가대표자의 전권위임장과 비준을 필요로 하는 형식을 취하는것은 근대시기부터 국제조약체결에서 보편적인것으로 되고있다.일본 근대초기의 권위있다고 하는 국제법학자들이 발간한 《국제법잡지》에 실린 일본을 포함한 각국의 외교협정형식이 그것을 보여주고있다.당시 다른 나라들과의 관계를 규제하는 중요조약들은 전권위임과 조인, 비준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는것이 국제적인 관례로 되여있었다.

그러나 조선에 대한 독점적지배권을 노리고 1904년 로일전쟁을 도발한 일제는 조선의 국권과 관련되는 조약들을 조선봉건국가의 조약체결절차마저 강압적으로 뒤집어엎고 전권위임장과 비준이 없이 날조하는 강도행위를 일삼았다.

그 대표적인것의 하나가 바로 《을사5조약》이다.

국권을 지켜보려는 고종황제의 완강한 태도와 조선인민의 격렬한 반일투쟁기세, 조선을 둘러싼 렬강들사이의 모순관계 등으로부터 위구를 느낀 일제는 《을사5조약》날조를 위해 총과 대포에 의거한 군사적강권을 발동하는 강제적인 방법에 매달렸다.계획부터가 강제성을 전제로 하였던것만큼 그 날조과정 또한 불법무도한 위협과 공갈로 일관되였다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로일전쟁을 전후한 시기의 일본군자료들을 모아 편찬한 《륙군정사》에 실린 당시 조선주둔군사령관 하세가와의 보고서가 그를 실증해주고있다.보고서에서 하세가와는 《을사5조약체결당시 일본군 기병련대와 포병련대까지 한양성내에 투입하여 완전장악했다.》고 하면서 조선강점의 제1공로자가 자기라고 주장하였다.

당시 고종의 반대로 황제의 서명과 국새날인을 받을수 없게 되자 일제는 조선봉건정부 외부대신의 인장을 훔쳐내여 제멋대로 찍는 비렬한짓도 서슴지 않았다.

결국 《을사5조약》은 조약발효의 중요한 절차인 황제의 서명, 국새날인도 없이 날조되였다.합법적조약으로서의 초보적인 형식조차 갖추지 못하였다.

국제사회가 《을사5조약》의 강제성을 시인하고 강력히 규탄한것은 너무도 당연하다.1935년의 《하바드보고서》와 1963년 제15차 유엔국제법위원회에 제출된 《월더크의 보고》 등에는 《을사5조약》이 불법적이고 《절대적으로 무효》한것으로 규정되였으며 《일본군대를 동원한 강압적체결》이 그 근거로 제시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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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평 : 무력증강과 평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는 법

주체108(2019)년 11월 17일 《우리 민족끼리》

 

남조선당국이 군사적대결소동에 계속 열을 올리고있다.

얼마전 남조선당국은 미국으로부터 스텔스전투기 《F-35A》 2대를 추가로 끌어들인데 이어 12월에도 3대를 더 구입하겠다고 떠들었다. 이리하여 올해말까지 남조선에 반입하는 스텔스전투기 《F-35A》는 총 13대로 늘어나게 된다. 한편 남조선당국은 조선반도정세의 긴장격화를 불러오는 스텔스전투기를 더 끌어들인것도 모자라 《F-35A》의 《전력화행사》를 12월중에 하겠다고 공언하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와 지역의 정세를 첨예한 국면에로 몰아가는 엄중한 군사적도발행위이다.

현실은 남조선당국이 아직도 동족을 적대시하는 관습과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여 무분별한 군사적망동에 필사적으로 매달리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평화의 흐름을 계속 추동하자면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는것은 물론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반입을 비롯하여 상대방을 반대하는 온갖 도발적인 무력증강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남조선당국은 앞에서는 《대화와 평화》에 대해 떠들어대고 돌아앉아서는 인민들의 혈세를 엄청나게 쏟아부으며 미국의 전투기, 급유기, 무인정찰기를 비롯한 최신살인장비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있으며 앞으로도 무력증강책동을 계속 벌리려고 획책하고있다.

지난 10월 한달만 놓고보아도 남조선군부호전광들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 호크》 4대에 대한 도입을 앞당겨 완료하며 공중급유기《KC-330》 4호기도 이해중으로 들여오겠다고 공개하였다. 그런가 하면 2019년중으로 독자적인 다음세대 구축함건조사업을 본격화하고 수직리착륙비행기가 탑재된 대형수송함, 합동화력함확보를 추진하며 11월중으로 호위함을 진수하겠다고 떠들어댔다. 그리고 2020년까지 3 000t급 디젤잠수함을 건조하고 수년내에는 무인전투기, 기동직승기, 바퀴식장갑차들을 비롯한 전쟁장비들을 전력화하고 레이자, 싸이버전 및 전자전장비, 인공지능무기, 장거리타격무기체계 등 다음세대 무기체계들을 개발할것이라고 떠들었다. 또한 그 누구의 《핵전력에 대비하기 위한것》이라고 하면서 핵동력잠수함도입 및 개발에 대해 지껄여댔으며 《능력향상》이라는 구실을 내들고 《현무》계렬의 《탄도미싸일발사훈련을 정례화하겠다.》고 하다못해 나중에는 《북은 안보를 위협하는 적》이라고 줴쳐대면서 우리측 지역에 대한 《초토화계획》이라는것까지 공개해대는 망동을 부려댔다.

현 당국의 비호밑에 기고만장하여 벌어지는 군부호전광들의 도발적광태는 그야말로 도수를 넘어서고있다.

더우기 남조선당국과 군부호전광들이 이해의 마지막날까지 강행하는 스텔스전투기반입책동과 《전력화행사》놀음은 북남관계의 불신과 반목, 적대와 대결을 격화시키려는 의도적인 행위로밖에 달리 볼수 없다.

무력증강책동과 평화는 절대로 량립될수 없다.

우리는 동족을 겨냥하여 벌리는 남조선당국의 무모한 무력증강책동의 위험성과 그 파국적후과에 대해 알아들으리만큼 경종을 울리였다.

남조선당국은 동족에 대한 신의를 저버리고 외세와 작당하여 벌려놓은 군사적대결소동의 대가를 반드시 뼈저리게 치르게 될것이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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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미국을 규탄하는 기습시위 전개

주체108(2019)년 11월 17일 로동신문

 

남조선인터네트신문 《민 플러스》에 의하면 부산민중련대소속 성원들이 11일 부산시 남구에서 미군유지비인상과 일본남조선군사정보보호협정연장을 강요하는 미국을 규탄하여 기습시위를 벌렸다.

이날 남구의 한 공원에서 진행되는 《국제행사》에 미국관계자들이 참가한다는 소식에 접한 단체성원들은 행사장주변에 모여 미국은 부당한 압박책동을 중지하라고 웨치며 강력히 항의하였다.

기습시위와 관련한 기자회견에서 그들은 지난해 남과 북이 조선반도에서 더이상 전쟁은 없을것이라고 선언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방위비분담금을 인상하려는것은 조선반도평화시대를 역행하는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유엔의 모자를 쓰고 남조선을 지배, 간섭하는것도 모자라 부산항 8부두에서 생화학무기실험을 하고 남조선주둔 미군유지비라는 미명하에 국민혈세를 대폭 뜯어가려는 미국을 규탄하기 위해 항의행동을 전개하게 되였다고 그들은 말하였다.(전문 보기)

 

[Korea Info]

 

광주학살주범의 구속을 요구하여 투쟁

주체108(2019)년 11월 17일 로동신문

 

남조선인터네트신문 《민중의 소리》에 의하면 5.18력사외곡처벌롱성단을 비롯한 5.18유가족들과 광주시민들이 12일 서울에서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역도의 구속을 요구하는 투쟁을 전개하였다.

신병을 구실로 재판정에 못 나가겠다던 전두환이 골프를 쳤다는 소식에 분노한 5.18유가족들과 광주시민들은 연세대학교정문앞에서부터 역도의 집앞까지 《전두환을 지금 당장 구속하라!》는 구호를 웨치며 시위행진하였다.

전두환역도의 집앞에서 집회를 가진 투쟁참가자들은 전두환이 반성하고 사죄할자가 아니라고 하면서 역도를 법정에 세워 광주시민들의 억울한 한을 풀고 잘못된 력사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하였다.

그들은 광주학살의 장본인인 전두환이 5월영령앞에 진심으로 사죄해도 한이 안풀리겠는데 《광주하고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거짓말까지 하고있다고 단죄하였다.

전두환을 비롯한 광주학살의 주범들은 이제라도 력사와 국민앞에 저들이 저지른 모든 범죄사실들을 밝혀야 한다고 그들은 강조하였다.

투쟁참가자들은 전두환역도의 사진을 붙인 허수아비에 불을 지르며 분노를 터뜨렸다.

 

* *

 

남조선의 《뉴시스》에 의하면 5.18기념재단, 5.18구속부상자회를 비롯한 5.18관련단체들이 8일 광주학살의 주범인 전두환을 법정에 끌어낼것을 요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하였다.

성명은 신병을 구실로 광주학살의 진상규명을 위한 법정출석을 거부해온 전두환이 골프를 친 사실이 폭로되였다고 밝혔다.

국민을 우롱하는 이 후안무치한 태도에 분노를 금할수 없다고 성명은 단죄하였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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