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사랑의 숭고한 뜻을 피끓는 심장으로 꽃피운 결사관철의 용사들 -중평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을 시대의 기념비적창조물로 일떠세운 인민군군인들의 영웅적투쟁과 위훈을 전하며-

주체108(2019)년 12월 22일 로동신문

 

경애하는 최고령도자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조국땅 방방곡곡에 일떠선 기념비적창조물들과 인민생활에 이바지하는 수많은 사회주의재부들에는 우리 인민군장병들의 고귀한 피와 땀이 슴배여있습니다.》

조국땅 북변의 동해기슭에 천지개벽의 희한한 선경이 펼쳐졌다.

절세위인의 숭고한 인민사랑의 뜻을 받들어 우리의 인민군군인들이 일떠세운 대규모의 현대적인 남새온실농장과 양묘장이다.

무연하게 펼쳐진 남새온실바다와 양묘장, 사회주의농촌문화주택건설의 본보기가 눈부시게 솟아오른 이 황금의 땅에서 우리는 일당백용사들이 새겨온 영웅적투쟁과 위훈의 자욱을 소중히 더듬어본다.

 

사랑의 명령, 충성의 대답

 

전변의 새 력사, 영웅적투쟁의 첫걸음은 어떻게 시작되였던가.

삼복철강행군, 지금도 조용히 외워보면 인민의 가슴 뜨겁게 젖어드는 한해전 7월의 못 잊을 그날로부터였다.

찌는듯 한 무더위속에 인민사랑의 자욱이 여기 중평땅에 새겨지던 그날 놀라움과 격정속에 받아안은 충격은 무엇이였던가.

군사기지를 철수시키고 인민을 위한 대규모남새온실농장을!

한달사이에 두차례나 현지를 돌아보시며 몸소 강력한 건설지휘부도 편성하여주시고 설계와 자재보장대책은 물론 온실설비제작문제, 도로포장문제, 주택지구형성문제에 이르기까지 과업과 방도를 일일이 밝혀주시던 그때 우리 원수님의 심중에 자리잡은것이 비단 하나의 대규모남새온실농장지구였던가.

온 나라 도처에 과학적이고 실리있는 대규모온실을 일떠세워 인민들에게 사철 신선하고 영양가높은 갖가지 남새를 풍족하게 안겨주시려는 뜨거운 사랑이였다.

그 본보기적창조물을 일떠세우기 위한 대건설, 실로 이것은 인민에 대한 열화같은 정을 지니신 절세위인께서만이 내리실수 있는 중대결단, 참다운 인민의 나라에서만 태여날수 있는 사랑의 전설이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인민을 위하여 자신께서 꼭 하고싶으시였던 이 거창하고 보람찬 대건설을 인민의 행복의 창조자인 인민군대에 통채로 맡겨주시였다.

하늘같은 그 믿음에 우리 병사들은 어떻게 화답하여나섰던가.

조국의 푸른 하늘, 푸른 바다를 지켜섰던 일당백용사들이 충성의 대답소리 《알았습니다.》로 화답하며 구름처럼, 파도처럼 여기 중평전역으로 달려왔다.검푸른 동해도 통채로 끓일 불타는 충성과 애국의 열정으로 한해 남짓한 사이에 대규모남새온실농장은 물론 현대적인 양묘장과 수백세대의 희한한 농촌마을까지 펼쳐놓고 충성의 보고, 완공의 보고를 삼가 드리였다.

과연 무엇이 이런 무조건성, 결사관철의 기적을 낳았던가.

눈물없이 번질수 없는 전투기록장의 첫 페지를 우리 펼친다.

지난해 9월 군인건설자들이 처음 공사에 진입했을 때 흙먼지 날리던 허허벌판에서는 실로 엄청난 과제가 기다리고있었다.그 넓은 면적에 대한 성토량은 무려 백수십만㎥, 공사에 필요한 블로크만도 근 1천만장…

군인건설자들은 공사장에 도착한 즉시 골재채취와 블로크찍기에 착수하여 낮과 밤이 따로 없는 돌격전을 벌리였다.

그러던 지난해 12월, 군인건설자들스스로가 맡아안은 또 하나의 전투임무가 있었다.공사와는 아무 관계없는 건설장앞으로 지나간 철길연선의 옹벽공사였다.한겨울의 맵짠 바다바람이 불어치는 곳에서 떵떵 얼어붙은 돌들을 날라다 옹벽을 번듯하게 쌓으며 정성을 기울인 병사들, 한m한m의 철길구간에 그토록 지성을 고이던 날들에 이들의 가슴에 간직된것은 과연 무엇이였던가.

사랑하는 병사들에게 인민을 위한 거창한 대건설을 맡겨주시고 매주, 매월 공사정형을 보고받으시며 현명하게 이끌어주시는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였다.

그래서 금시라도 건설장에 오실것만 같아 멀리서 기적소리만 들려와도, 한밤중에 두줄기 불빛만 비쳐와도 가슴울렁이며 눈굽적시던 병사들이였다.

바로 이 힘, 그리움이 그처럼 강렬했기에 우리 원수님의 애국애민의 자욱자욱을 따르는 병사의 발걸음은 완강하고 굴함없었다.(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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